2017.04.13 13:56
신문사 메인 페이지 혹은 네이버에 노출되는 기사요약 페이지에는
기사의 제목 모두가 아닌 일부만 노출됩니다.
그런데 오늘아침 기사에 이런 제목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安 '유치원 발언' 여파 주춤...文 44% 安 37%
실제 기사 제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문재인 44.8%, 안철수 36.5%···안, 유치원 발언 후 급등세 주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4131010001&code=910100
문제점 1.
경향신문 기자들은 산수에 약한가 봅니다.
44.8 -> 44, 36.5 -> 37이 됐네요
문제점 2.
경향신문 기자들은 국어에 약한가 봅니다.
단축제목을 보면 지지율이 주춤한 것이 아니고 발연 여파가 주춤했다는군요?
이게 우연히 손이 미끄러져서 그렇게 되었던 것일까요?
더 웃긴것은...
스스로 자백을 했다는 것...
현재의 단축제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安 ‘유치원 발언’ 여파?···文 44.8% 安 36.5%
웹사이트들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있는지
제가 다른사이트에서 저 이야기를 접하고 이글을 쓰는 와중에 벌써 홈페이지가 수정되었네요
도대체 이자들 왜 이러는 걸까요?
이런식의 장난질은 홈페이지 편집자의 일탈인 겁니까
아니면 기자들이 전부다 반문의 깃발 아래 대동단결하고 있는 겁니까
한두번도 아니고 한두 언론사도 아니고
누가 왜 그러는지 속시원하게 이야기라도 해 주면 좋겠네요
별거 아닌 것 가지고 오버한다고 문빠라고 비웃는 소리가 벌써 들립니다만
신문 편집에서 사진 크기 배치, 글자 크기 모양 뭐 그런 사소한 것까지 의도를 보일 수 있다는 것
잘 아시쟎아요
2017.04.13 13:58
2017.04.13 14:24
2017.04.13 14:27
2017.04.13 14:34
싫으니까 조작질을 하는 건 같은데 자신들은 도덕적이다라고 고고한 척 하니까 콩고물도 한발 늦게 받아먹을 수 밖에요. 그냥 멍청한 애들이에요. 반새누리쪽에서 연합을 형성했을 때는 문이고 안이고 일단 우리편이라고 같이 갔지만 이제 갈라졌으니 서로 이 개인 미디어 시대에 온갖 꼬투리가 잡힐 일만 남았죠.
2017.04.13 14:44
친노와 노무현 가장 열심히 물어뜯던게 바로
견향.......
2017.04.13 14:50
문제점1은 오해할 만하고 욕먹을 수 있겠네요. 저야 사람이 하는 거라 흔히 하는 실수라고 보지만, 대통령 지지율 같은 건 조금 더 조심했어야죠. 만약 의도를 가지고 한 거라면 너무 유치한 방법이지만, 뭐 언론이 그런 유치한 짓을 워낙 많이 하기도 했으니.
다만 "안, 유치원 발언 여파 주춤"이라는 제목은 중의성이 있긴 하지만, 유치원 발언 여파로 안철수가 주춤하고 있다고 읽는 게 일반적이죠. 물론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 수정한 제목이 훨씬 나은 제목입니다. 당장 구글에서 "여파 주춤"으로 따옴표 붙여서 검색해 보시면, "기아차, 원화 강세 여파 주춤"식의 기사 많습니다. 물론 "신종플루 여파 주춤"처럼 여파가 주춤했다는 제목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제목 제일 앞에 나온 것이 주어라고 봐야죠.
외부 항의 때문이든 사내 검토 때문이든 금방 수정이 됐다니 다행입니다. 이게 지면에 사과할만큼의 사항은 아니라도, 이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통로가 많으니 해명 트윗이라도 해 주면 좋겠다 싶습니다. 요즘 기업 SNS 담당자들은 참 쓸데없는 짓은 많이 하면서, 이런 거엔 약하더라고요.
2017.04.13 18:43
어디선가 팔사오입이라고 하더니 이거였군요.
2017.04.13 22:56
승만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