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문재인

진보가 인상비평 아니면 패권주의 타령만 한다뇨. 생각나는 것만 써볼까요?

차별금지법 반대하죠. 부양의무제 폐지해 달라는데 혼자 다른 이야기했죠. 극성 지지자들의 행동을 양념이라 불렀죠.

웃으면서 인정하고 넘어가면 그만인 말 실수 하나도 안 지려고 홍길동 같은 트윗을 올리죠.

문재인 아내가 여성 기자들 모아놓고 모성이 본능이니 하는 소리를 했는데, 아무도 해명하지 않고 넘어갔죠.

박근혜 파면 직후 팽목항까지 가서는 방명록에 '고마워' 같은 소리를 써서 오해를 샀죠.

저 개인적으로야 그런 문제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씨를 지지하고 있지만, 얼마든지 다르게 판단할 수 있죠.

그리고 진보 진영에도 자기 당과 후보가 있고 문재인과 경쟁하는 관계인데 문재인 비판하는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문재인 깐다는 이유만으로 수구와 대통합을 이루었다니, 세상엔 문재인 편과 문재인 반대편 둘 밖에 없는 건가요? 

당연히 문재인에게 편파적인 언론도 있겠죠. 그런데 보수부터 진보까지 모든 언론이 문재인에게 불리하게 느껴진다면

혹시 캠프의 메시지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닐까요?

물론 문재인 씨가 최상급의 정치인이라고 느끼시는 분께는 이 상황이 억울하고 답답하시겠지만..

사실 이 지지율도 상당수 외부적 요인 덕인 건데, 너무 과도한 지지를 원하시는 것 아닌가 싶어요.

문재인은 우리나라 정치판에서 내 놓을 수 있는 보수후보 중 최고의 상품성을 지녔고 : 이 부분은 자타공인 이회창. 

경선과정도 거대정당 역사상 손꼽히게 잘 이루어 졌고 : 인정하지만 왜 대상을 거대정당으로 한정해야하는지는 의문 

공천장사하던 시절에도 들어본 적 없는 패권주의 프레임을 씌우질 않나 : 공천장사가 패권주의보다 더 나쁘기 때문에 패권주의 프레임은 필요 없음.

수구들은 수구들대로 발악 진보들은 진보들 대로 폄하 : 스스로 중도라고 자처하면서 왜 이부분에 불만인지? 수구의 지지를 원하면 수구가 되고, 진보의 지지를 원하면 진보가 되면 될 일.

진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인상비평 아니면 패권주의 타령이나 하고 있으니 : 진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은 문재인을 공격하지 않음. (문재인이 위협 받으면 받을수록 진보쪽 쏠림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

언론들도 수구 진보 가릴것 없이 문재인에 집중포화를 퍼붓고 :수구는 인정하지만 진보가 언제? (이게 무슨 피해의식인지 모를 일)

수구, 진보, 영호남이 반문으로 국민 대통합을 이루는 꼴을 보고 있으니 이런 블랙 코미디가 없네요 : 지지자에겐 블랙코메디 나머지 대통합한(?) 사람들에겐 당연한 일일듯.

누가 보면 문재인이 박근혜급 악의 축 인줄 알겠습니다... :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아무도 없음 (이해할 수 없는 피해의식)

정치인은 이용하는 거지 팬질하는 거 그거 아님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