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공법 호러영화에요.
정공법에 기대할 수 있는 것들을 충실히 채워줍니다.
크리처 디자인은 좀 깨는 면이 없지 않지만 마지막까지 실망시키지 않아요.
좀 특이한 면이라면 이런 영화에 나올법한 진상 캐릭터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굳이 그런 과로 분류할 수 있는 인물이 없는 건 아니지만 다른 영화의 본격 진상 캐릭터에 비교한다면야 지극히 상식적인 인물이죠.
영화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은 자신의 역할에 사명감을 가지고 있고 사태를 막기 위해 전문적 역량을 발휘하며 희생적이기까지 합니다.
게다가 팀의 인종적 구성은 정치적 올바름까지 갖추고 있어요.
어떤 캐릭터도 스테레오타입의 희생양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매끄러운 호러 영화를 만드는 일이 가능하기는 하네요.
보러갈까말까 계속 고민중이었는데...^^ 이번주말에는 라이프를 보러가야겠습니다~ 혹시 3D로 안봐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