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11 15:47
http://m.newsen.com/news_view.php?uid=201704111704312430&r=1&http_referer=https%3A%2F%2Fm.search.naver.com%2Fsearch.naver%3Fquery%3D%25EC%2595%2588%25EC%25B2%25A0%25EC%2588%2598%2B%25EB%25B3%2591%25EC%2584%25A4%26where%3Dm%26sm%3Dmtp_hty
안철수가 내놓은 병설유치원 신설 자제하다는 안철수 공약이 악수가 되었네요. 중산층 서민 학부모에게는 애 키우지 말자는거죠.
역시 금수저는 뭐가 달라도 다릅니다.
고생을 해봐야 뭐가 문제인지 아는데
코스프레도 한계가 있는 법이지요.
2017.04.11 16:28
2017.04.11 16:32
사립 유치원 원장들 모임가서 저런 얘기 하고서... 학부모 모임이나 유치원 교사 모임 가서는 무슨 소리 할지 궁금하네요..
2017.04.11 16:35
정책 승부 하자더니 구체적인 공약이 드러나기 시작하니까 오히려 민주당 쪽보다 더 허술한(표를 사기에 말이죠) 부분들이 많이 눈에 띄네요.
뭐 곧 '전달이 잘못되었다'며 패치해서 다시 내놓겠죠. 엊그제 스모그 프리 타원지 뭔지 관련된 촌극처럼 말입니다.
2017.04.11 17:02
2017.04.11 17:09
안철수가 이익단체 모임에 가서 당신네들 이익을 지켜주겠다고 한게 문제가 되는거죠. 그것도 자기 공약이랑 반대 되는 소리를..
2017.04.11 17:20
2017.04.11 17:12
링크 글을 보니 '비용은 국가가 지불합니다.'부분이 있긴한데, 본래 의도는 좋은 이야기처럼 보이나 '증세없는 복지'처럼 실현성 없는 이야기로 들립니다.
2017.04.11 17:28
2017.04.11 20:11
2017.04.11 17:27
1. 뭐 선거철이니 여기저기 포지션에 따라 각각의 핣아주기를 조금이라도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이번 건은 너무 큰 갭이 있습니다.
어떻게든 수습하려고 하겠지만 박근혜를 반면교사 삼은 사람들이 과연 속아줄까요.
2. 더 중요한 건 안철수가 일관성이 있다는 겁니다.
참여정부 때 모양만 흉내낸 '신자유주의'가 안철수의 정책 기조에는 열렬하게 계승 발전, 강화되어 있어 보입니다.
규제프리존 찬성은 안철수 정책의 가장 큰 뿌리 같이 보이거든요.
결론적으로 이러한 안철수의 '철학'이 기존 중도-보수라고 지칭되는 계층에 대한 구애의 손짓인건지, 아니면 진정한 그의 '가치'인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둘다 다 재수 없네요.
2017.04.11 17:31
저 이야기가 헛소리인 이유는 사립유치원이 정부의 지원을 받고 싶으면, 그에 따라 정부의 관리감독을 받아야 합니다.(이게 최근 서울시에서 일부 시행중인 공영형 유치원)
정부돈만 먹고, 경영은 내 맘대로 하겠다는건 앞뒤가 안 맞죠. 문제는 안철수는 사립유치원 원장들 사교모임에 가서 정부지원은 더 해드리겠지만 경영은 맘대로 하세요.라고 드립치고 나왔다는거죠. 결정적으로 한달전에는 병설유치원 확대 이야기를 했다는것.
사립유치원과 국공립유치원간에 실제로 학부모가 부담하는 금액은 최대3배까지도 갭이 있는데, 뭐..저런걸 당해봤어야 알죠.
진짜 꼰대같은 말이지만, 육아는 해봐야 아는겁니다. 해보지 않고 하는 이야기는 다 추측이고 탁상공론일뿐.해보지 않았으면 최소한 사립유치원원장들 구미를 맞출것이 아니라 학부모들 말을 듣는게 먼저겠죠.
애 하나에 딸린 유권자가 최대 부모2명에 양가조부모4명 그 애의 삼촌 고모까지 하면 8명은 가뿐히 되는데 그런 생각을 전혀 안했다는거죠.
왠만한 보수성향 노년층도 자기자식이 불이익 당한다, 손자손녀가 불이익 당한다고 말하면 멈칫하게 되어 있습니다.
2017.04.11 17:38
이게 핵심이죠.
그리고 육아 안해봤어도 한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닌 사람이면 부모들이 왜 자녀를 국공립 유치원에 보내고 싶어하는지 이해하지 않나요?
2017.04.11 17:49
음.. 저는 기존에 안철수 지지하던 삼촌, 고모, 할아버지, 할머니는 별로 영향 없을 것 같습니다.
애초에 노년층이 자식, 손주 생각하고 표주는 사람들이었으면 박근혜가 되었겠습니까..
아.. 5월초 어린이날-어버이날 가족모임들 많이 할텐데 그때 어린 자녀 둔 자식들이 들고 일어서면 멈칫하실지도..
국민의당은 5월4~5일 사전투표때 투표하라고 하겠군요. 모임하기전에.
2017.04.11 17:51
2017.04.11 17:55
모르면 기본 공부나 하고오세요. 유치원은 교육시설이지 보육시설이 아닙니다. 보육은 어린이집이 하는겁니다.
또한 병설유치원이라 함은 애초에 부속 초등학교 정원에 연동하여 만드는것이므로 대형 병설 유치원이라는건 애초에 존재할수가 없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그냥 초등학교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공립단설유치원을 안 만들겠다라고 말한건데, 안철수는 단설과 병설의 차이도 몰랐다는 증거죠.
그리고 국립유치원은 전국에 3개 있습니다.
애초에 발언장소가 "사립유치원 원장"들의 사교모임 장소에서 나온말인데 거기서 하는말들이 학부모들한테 도움될 말은 전혀 없습니다.
2017.04.11 18:00
2017.04.11 18:04
아. 그러니까 학부모들이 가장 간절히 보내고 싶어하는 유치원이 공립단설유치원인데 앞으로 그걸 안 만드시겠다고요?
그러면서 유치원은 의무교육에 넣고 정부지원은 해주되 사립유치원 경영은 자유롭게?..
네이버 뉴스에 유치원 추첨.이라고 검색이나 한번 해보시죠..
학부모들 선호도 순위로 따지면 공립단설>>공립병설>>>>>>>>>사립순입니다.
단설은 초등학교의 부속 형태로 개설되는 병설과 다르게 독립적인 건물도 있고 병설은 원장을 학교교장이 겸임하지만 단설은 유아교육 전공한 유치원 원장이 따로 있습니다.
그런데 대형단설은 자제한다고요?......
2017.04.11 18:12
2017.04.11 18:31
단설이건 병설이건 유치원도 대형이 선생님도 많고 아이들도 많아서 시설도 좋고 편의도 좋습니다. 유치원 부모들도 보내라면 소형보다 대형 선호해요.
그냥 안철수 시각엔 대형 국공립 유치원은 소형 사설 유치원 죽이는 대형마트같은걸로 보였나보죠.
(저런 인간들이 국가정책을 논한다니...)
2017.04.11 18:10
2017.04.11 20:19
2017.04.11 18:10
2017.04.11 18:13
그런논리라면 이재용의 이익도 균형있게 조율해야 하니 부자증세는 하면 안되겠네요. 재벌의 이익도 조율해야죠. 균형있게
학부모의 이익과 사립유치원 원장의 이익이 균형조율 대상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서로 다른세상에 살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맘카페 대폭발중입니다. 레몬테라스 맘스홀릭 등등..
2017.04.11 18:20
2017.04.11 18:22
직접 애를 보내는 수요자들이 간절하게 단설 유치원을 원하고 있는데,-공립 단설 유치원 당첨되면 거의 로또 맞은 수준으로 부러워함- 관심이 없어서 몰랐다. 보육에 대해서 모른다는 이야기는 왜 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모르는게 자랑은 아니지 않나요? 암튼 전 이만.
2017.04.11 18:14
2017.04.11 18:15
유아 공교육 강화를 학부모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정책이라고 하시니.. ;;; 어떤 사람에겐 언뜻 그럴 듯하게 들리려나요.
2017.04.11 18:26
2017.04.11 18:59
2017.04.11 17:39
'대형 병설 유치원' 이라는게 뭘 말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보통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은 학교 정원의 1/4 로 규정되어 있어서 초등학생수가 많고 아이수가 많은 동네는 당연히 정원도 많고, 아이수가 적은 동네는 정원수도 적을텐데요.. 인구 많은 동네에 병설 유치원을 제한하겠다는 것인지..?
2017.04.11 17:41
단설유치원의 개념을 몰라서 대형 병설 유치원이라고 말한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017.04.11 19:01
2017.04.11 17:44
그리고 안철수가 저런소리 안해도, 지금도 초등학교에 병설유치원 하나 개설하려고 하면 그 동네 사립유치원 원장들 방해가 장난 아닙니다.
근데 그걸 대놓고 설립자제 드립을 친다고요?
2017.04.11 18:18
2017.04.11 18:27
타락씨님 궤변이 지나치십니다.
저 정책은 낮은 비용과 평균적인 수준이 보장되는 국공립 교육시설에 자녀를 진학시키기를 원하는 학부모들의 이익은 물론 교육의 공공성을 저해하는 정책이 맞습니다.
백만원 넘는 영어 유치원 보낼 돈도 생각도 없기 때문에 국가에서 비용 보조 받고 어정쩡한 사립 유치원 보낼 건지 국공립유치원 보낼건지 선택할 수 있으면 전 당연히 후자 선택합니다.
아이가 없어도 그정도는 다 압니다.
2017.04.11 18:40
사실상 대선 끝났네요.
2017.04.11 18:41
2017.04.11 18:43
사립유치원의 심각한 학원화에 질릴대로 질려서 갖은 고생해가며 아이를 병설유치원에 바꿔넣고 등원시키느라 고생중인 애엄마로서는..그냥 기가 찹니다.
문재인씨 말마따나 국공립40% 확대를 원합니다. 제발 그놈의 추첨에서 떨어지는 일 좀 없이 애를 원하는 곳에 보낼수있게 병설이나 풍족했음 좋겠어요.
2017.04.11 19:01
안철수 해명은 CBS 가서 신천지 교회 개척을 지원하겠ㅣ다는 소리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704110001778011&select=sct&query=cbs&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6jcSgtYhhRRKfX@hca9SY-gjhlq
기가 막힌 비유가 있어서 퍼왔어요.
안철수 쉴드치면서 안철수 개소리를 제대로 이해를 못 하는듯해서
2017.04.11 19:14
2017.04.11 19:22
해명을 기준으로 하면 사립유치원장들 데려다놓고 국공립병설유치원을 늘리겠다고 했다는 얘기가 되나요?
2017.04.11 19:29
말실수인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오보 맞네요.
8분 30초에 "대형 단설 유치원 신설은 자제하고" 나와요. (동영상 시작을 그 부분에 맞춰놨음)
2017.04.11 19:34
2017.04.11 19:40
저는 병설 단설 유치원도 오늘 처음 들어봤어요. ^^ 말실수인지 오보인지 궁금해서 찾아봤을 뿐
유아교육 쪽에 무지한 저에게 너무 어려운 걸 물어보시면 곤란합니다. ^^
2017.04.11 19:46
2017.04.11 19:46
2017.04.11 20:31
안철수 선본의 표계산 끝낸 한 수인지, 실착인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 어린이집-유치원 숫자가 치킨집보다 많아요. 각 지역에서 어린이집 협의회 대표는 꽤나 힘 있는 지역 유지기도 하고요. 공약의 피해를 입는 학부모 층은 이미 집토끼 산토끼로 나뉘어 고정되었다 보고, 대신 지역 유지와 업계 관련자의 조직된 표를 계산한 것일 수도... 는 안철수 선본을 너무 높게 평가하는 것이려나.
2017.04.11 21:38
그러니까 안철수 네가티브 할 필요가 없다니까요. 깜이 안되는 놈은 그냥 지가 알아서 갑니다. 갈 놈 갈.
나쁜 놈이어도 이명박처럼 꼼수의 대가라거나 물질적 욕망이 시대정신이었던 시절에 정치적 리즈시절을 보내는 행운아라거나
박근혜처럼 보수의 아이콘이 될만한 정치적 자산을 물려 받은것도 아닌 미디어와 대중들의 정치에 대한 게으른 태도에 편승해 뜬 안철수는 그냥 냅두면 알아서 찌그러질거에요.
안철수는 경제에서는 극보수 - 완전자유방임경제주의자- 이기 때문에 구체적 공약으로 가면 자폭하는 케이스가 많을겁니다.
- 국회의원 100명으로 줄이기
- 교육부 폐지
- 2400만원 넘는 공무원 급여는 30% 삭감으로 예산 확보
이런 소리 할 때부터 저는 괴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국공립 유치원을 안 늘리겠다는 공약은 사립 유치원 원장들 모임 가서 던지고 온 거네요. 거기서는 와~ 하고 환영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