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11 08:13
시카고-루이빌 구간을 운행하는 유나이티드 항공 3411편에서 (부킹 완료 후) 4명의 직원을 탑승시키기 위해 4명의 승객에게 내릴 것을 요청했습니다. 금전 보상을 제의했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이 없었고, 무작위로 4명을 선정했는데 이 중 한명이 거부하자 항공 보안관이 억지로 끌어내려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피해자는 3411편에 다시 타기는 탔습니다.) 덕분에 출발이 2시간 정도 지연되었고 제대로 된 해명이 없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FbdPQM3JDQ&feature=youtu.be
(문제의 영상)
기사를 봐서는 그 승객은 의사이고 예약된 환자와의 면담이 있어서 내릴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 승객은 정당하게 이유를 밝혔고 승무원에게 진상짓을 한 것도 아닌데 폭력을 행사한건 잘못된 거죠. 거기에 4명을 무작위로 선정하는 과정에서 인종차별 논란도 나오고 있습니다. (4명 중 3명이 아시아계이고 그 의사 역시 아시아계)
유나이티드 항공을 직접 이용한 적은 없지만, 미국 항공사 중에서 가장 이미지가 나쁘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은 정말 심각하네요. 항공사 측에서 사과문을 냈지만 역시나 제대로 된 사과문이 아니라고 까이고 있습니다. 소송 걸릴게 뻔한데 아무렇지도 않은가....
2017.04.11 10:09
2017.04.11 13:30
적어도 다음편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 업그레이드 정도는 제시해 줘야지 양아치들 같으니
2017.04.11 15:33
2017.04.11 18:49
최소한 여기는 법대로는 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참..기가차네요. 인종주의적인 사건이 자꾸 더 많아지는거같아 걱정됩니다.
2017.04.11 18:56
저를 포함해서 주변에 UA 안 미워하는 사람이 없는데 이렇게 큰 사건이 터지네요. 게다가 PR의 최악 사례 케이스 스터디로 이용되기 딱 좋겠어요. 개인적으로는 눈오는 날 비행기 연착되고, 다음편도 못탔는데 UA 직원들은 다음편 타는 걸 보고 한 20-30분 항의해서 100불인가 결국은 쓰지도 않은 바우쳐 받은 적 있습니다. 이번 사건 뉴스보고 생각해보니 직원이 우선 비행기 타는 건 기업 방침인가 싶으네요.
2017.04.11 23:44
사과문이라는 게 이거군요;
본문의 영상 마지막 부분에, 다시 올라탄 피해자는 얼굴에 피칠갑을 했네요. 세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