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03 21:28
어린이 방송의 format을 parody한 comedy가 처음은 아닙니다만,그래도 재밌습니다.
국회의원 어쩌고 하는 부분때문에 화제인 모양인데,이미 다 나온 비판이긴 합니다만
뭔가 끝까지 밀어붙이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뭐랄까요,보통은 수위조절을 위해
고심하잖아요.거꾸로 수위조절을 최대한 안 하려고 노력한 느낌이에요.저 정도 하고
말겠지 하는 지점이 있잖아요.(집권여당의 공천까지 하고 말겠지,다리 놔주고 지하철
까지 하고 말겠지,사돈의 팔촌까지 개처럼 뒤지는 것 까지 하고 말겠지…)그게
뒤엎어지는 즐거움이 있네요.참고로 지난주엔 옆의 여학생이 ‘선생님이 되고싶다’고
했었고,일수꾼 선생님은 이에 ‘전교 십 등 안에 들어 교대 합격한 다음 임용고시 붙으면
된다.그렇게 붙으면 초봉 140이고 그 월급으로 아이 둘 낳아 기르면 이백살에 내
집 산다’는 말씀을 남기셨었죠…
수위조절을 최대짝귀,쌍칼,쓰레기 어쩌고 나오는 것도
웃기고,중간에 ‘예뻐~’란 대사 날리시는 분은 저거 하나로 이 꼭지에 투입되신
것 같은데,웃기므로 합격입니다.
꼭지만 골라다 1화부터 전부 검색해 정주행으로 감상하는 짓은 예에에전에
강유미 유세윤의 사랑의 카운셀러 이후 정말 오랜만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