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15 22:10
* 아무래도 유유상종이다보니 식구들을 제외한다면 주변에 정치적으로 야권색이 강한 사람들이 매우 많고, 그중에 노빠, 문빠가 좀 있는 편입니다.
이들을 노빠 문빠로 구분하는 기준은...... SNS나 카톡창에 그립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타령하면서 동시에 우리 달님 어쩌고 하는게 기준이라면 기준입니다.
* 일단. 지지철회라는 말이 좀 우스웠습니다. 갑작스럽게 민주당 입당 러시가 화제가 된 게 몇년전도 아닌, 불과 얼마전입니다.
정권교체를 위해 이념은 접어두고 무조건 민주당에 투표하라던게 민주당 입당 여부를 떠나 언제나 존재하던 얘기였죠.
뭐 철지난 얘기지만 지난 선거들에서 자주쓰는 말 중 하나는 '분열을 막아야한다'. 안철수 & 안빠들이 이걸 빌미로 피해자 코스프레도 하고 있고요.
그런데 정작, 소위 '친노'라는 사람들이 잘려나간다고 지지철회를 외치니.
* 갑작스럽게 이 얘길 꺼내는 까닭은......딴거 없습니다.
요즘 정치상황이 너무도 치가 떨린다고, 친노버리고 민주당이 무슨 의미냐고, 이런 얘기하길래
"난 밥맛떨어지는 노문빠들때문에 심기가 불편했어도 정권교체하라고 떨리는 손으로 문재인 찍었는데?"라고 얘기했다가 대판 싸워서요.
뭐 마음자체가 이해가 안가는건 아닙니다.
저도 기계적으로 야권에 투표한던 사람이지만 예전 언제던가 문재인이 박통 참배할땐 어휴, 그냥 내 표 딴 곳에 줘버릴까라고 생각했으니까요.
2016.03.15 22:24
2016.03.15 22:49
2016.03.15 22:57
Bigcat/
정말 모르셔서 물어보시는건가요?? 뻔하잖아요. 박근혜에게 이길 가능성이 그나마 있었던게 문재인이니까요. 참고로 이전 선거는 정동영에게 투표했고요.
뭐 그렇게 결집시켜줬는데도 패배했지만 말입니다.
2016.03.15 23:53
지금 사람들이 분노하는 이유가 겨우 '친노'가 잘려 나가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는거라면, 정치를 보는 시야가 좁으신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친노 페티쉬를 버리셔야 상황이 제대로 보이지 말입니다.
이해찬 의원이 탈당의 변에서 핵심을 찌르는 말을 했어요. 정치는 그렇게 하는게 아니다. 공당의 결정에는 명분이 있어야 한다. 합의된 방식에 따라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 절차가 있어야 한다.
친노 비노같은 문제가 아니라 원칙의 문제에서 열이 받은거에요.
2016.03.16 00:42
네에,, 선입견이 잔뜩있네요.
친노친문만 노한게 아닌데요...
문재인이 힘들게 고집한 혁신안.
혁신이 약하다고 그렇게 외쳐됐던 나간분들...
네에,,,뭔가 기막히게 좋은(거라 주입할) 절차를 만들어보자는 거였죠..
그냥 전시 혁신안일지도 모르지만요.
그러한 절차를 싸악 무시한거죠.
긜고 겉으로는 젠틀한 언어와 표정으로 양비론...하였었던 지금의 보이지 않는 손...
이런것들이 훨씬 드으럽습니다.
2016.03.16 00:48
분석을 잘못 하신게, 입당 러시하던 시점에서 당 대표는 문재인이였습니다. 문재인의 민주당을 보고 가입을 했던 것이였어요. 그때 가입했었던 사람들이 지금 민주당을 보고 지지철회를 하는게 우스울 이유인가요? 본 글을 보니까 싸우만 하네요. 시비를 거는데 어떻게 안 싸울수가 있겠어요. 다음부터 괜히 싸우지 않으시려면 배려라는 것을 좀 배우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2016.03.16 07:13
2016.03.16 08:35
2016.03.16 09:29
그리고 뭔가 착각하신 분들이 계신데, 박영선이나 이철희, 아니면 애시당초 김종인이 꼴보기 싫어서 참다참다 지지철회하시는 분들 비난할 생각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똑같은 지지철회라도 퀃리티가 있지요. 아니, 애시당초 같은 지지철회가 아니고요.
제가 역겨워하는건 평소 노짱보고싶네 어쩌고 하던 노-문빠들의 지지철회선언들입니다. 선거때마다 단일화, 통합을 빌미로 패악을 일삼고 다니며 남에 입에 재갈물리고 목줄걸며 자기들끼리 시시덕거리던 족속들입니다. 그런데 정작 '반노'라는 코드가 등장하자 그토록 외치던 통합과 단일화같은 얘기는 싹 잊어버리고 지지철회니 같은 얘기를 떠들고 다니는게 우습다는거에요. 본인들도 입에 재갈물고 목줄 걸리고 채찍질당하며 기계적으로 마음에도 없는 사람에게 '야권승리'란 명분아래 입다물고 투표나 하라는겁니다. 그 기분이 얼마나 더러운지 느끼면서 말입니다.
2016.03.16 09:59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글쓴 분 눈에는 그런 노빠니 문빠만 보이고 있으니 다 이유가 있겠죠? 할 말 많은 이 판국에 'ㅋㅋ 니네 고소함 ' 이런 글이나 쓰고 계시니 한심하다 할 밖에요. 목줄에 채찍이라니, 투표를 누가 강요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시간 많아 하루종일 트위터 세상에만 살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런 굴절된 시각을 어떻게 가질 수가 있는지 신기방기 합니다만.
원래 팬이 극렬한 안티로 돌아서기 쉽죠. 글쓴 분이 한 때 코어한 누군가의 빠였을거라는데 5원을 겁니다.
2016.03.16 10:16
_익명/
네. 이유가 있어요. 본문 안읽으셨나봐요? 한번 더 말씀드릴께요. 유유상종이라서 주변에 야권지지자가 많고요. 그중에서도 노빠나 문빠는 특히 많이 보이네요. 정확히 말해 그런 내로남불의 전형을 보이는 인간들을 노빠, 문빠라고 하는거고요. 뭐눈에 뭐만 보이는거 맞아요. 전 투표할때마다 특정한 정치신념없이 새누리당이 정권잡지 못하게한다는 매우 단순하고 멍멍이 같은 논리로 투표를 합니다. 그래서 똥같은 노-문빠들만 보이나봅니다.
굳이 트위터나 SNS가 아니더라도 상관없어요. 카톡 리스트 우측에 "그립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라고 써있거나 노무현, 문재인 사진 걸어놓은 인간들이 보이는걸 어쩌라고요. 이건 시간이 많건 적건 오프라인에서 일상적으로 보이는거죠. 야권에 표주는 사람들이라면 정치얘기할때 이 방향으로 흐르는 것도 드문일이 아니고요. 굳이 트위터하지 않아도 마찬가지. 인터넷 커뮤니티 접속하면 더하죠.
현재 김종인이 보이는 행태에 대해서야 저도 할 말 많지만, 최소한의 전략적 목표는 눈에 보여서 말을 아끼고 있을 뿐입니다. 이런 과격하다 할 수 있는 전략이 얼마나 먹힐지 궁금하긴 합니다만, 어쨌든. 그리고 고소한건 고소한거죠. 아니면 인과응보를 보는 심정이라고 할까요?
2016.03.16 17:10
개같은건 친노라는 단어도 사용자 멋대로 쓰고
노빠라는 단어도 사용자 멋대로 쓴단말이죠.
이런 개같은 단어 정의가 참 기분을 더럽게 만들어요.
'아무생각없이,
정치적 가치관 따위없이
감정에 휩쓸려서
"그립습니다 노무현" 같은 글을 프사로 싸질러놓고는
노무현과 관련없는 모든 정치세력을 무조건 비토하는 인간'
이게 당신의 노빠의 정의군요.
이런 개같은 정의라니.
노빠로서 참 거지같은 글이군요.
2016.03.16 10:32
2016.03.16 15:59
코어한 빠 출신이 아니더라도 팬덤 자체를 싫어하는사람도 많죠.
이상하게 정치는 스포츠처럼 이성보다는 감성의 영역이 크게 작용하는것 같아요. 그 반대가 되어야 하지 않은지..
2016.03.16 18:29
Shatov/
"아무 생각없이 감정에 휩쓸려서 노무현과 관련없는 모든 정치세력을 비토하는 인간이 노빠"
오. 정확하군요. 뭐 제가 적은건 아니지만 솔직히 노빠라는 단어속에 내포된 부정적 이미지를 그대로 나타낸 말이죠.
2016.03.19 12:34
당신 글보고 당신이 사용한 의미를 썼으니 정확하다고 생각하겠죠 ㅋ
제목을 잘못 쓰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