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롤러코스터를 탔는데, 제 옆자리가 에반게리온의 레이였어요.

 

꿈속에서 탔던  롤러코스터는 우방타워랜드의 카멜백 수준이라 사실 별로 무섭지 않다는걸 알고 있었지만

 

저는 너무 무서워서 그런데 타는 동안만 손 좀 잡으면 안되겠냐고 하며 수작을 부리며;; 허락도 받기 전에 덥썩 손을 잡았어요.

 

레이의 손은 상상과는 다르게 정말 부드럽고 촉촉했어요;;;; 차갑고 앙상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롤러코스터가 출발하고 저는 한술 더 떠서 꺄갸갹 소리를 지르며 레이 팔이 떨어지도록 꼭 붙어 팔짱을 꼈어요;;;; 그... 레이네 학교 교복이 구겨지도록;;;;

 

그리고 꿈에서 깼는데 너무 황당한 거에요.... 시방 내가 지금 무슨 꿈을 꾼거야;;;;;

 

저는 에반게리온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고, 레이한테도 별로 관심없고... 심지어 여자고....;;  

 

그런데 꿈에서 잡았던 레이 손의 감촉이 너무 생생한거에요. 이런 꿈을 꾼 건 정말 처음이에요.

 

현실이랑 막 혼동해서  나 걔 손잡아봤다고 어디다가 자랑하고 싶을 정도로..

 

그래서 기억이 흐려지기 전에 자랑해봅니다ㅎㅎ 웃으셔도 좋아요 정말 한순간은 행복했거든요ㅜ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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