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09 23:55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내 텅빈 방문을 닫은 채로
아직도 남아있는 너의 향기 내 텅빈 방안에 가득한데
이렇게 홀로 누워 천정을 보니 눈 앞에 글썽이는 너의 모습
잊으려 돌아 누운 내 눈가에 말없이 흐르는 이슬방울들
창틈에 기다리던 새벽이 오면 어제보다 커진 내 방안에
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사계절을 느끼지 못할만큼
그저 한결 같았던 내 작은 그녀가
겨울처럼 차가운 인사만 남긴채 날 떠났네
눈물을 보이며 다가가 그대 손을 잡은 난
다시 애원햇지만 그댄 잊어달라며 떠났네
IT'S ALL RIGHT 사랑한 만큼 그대 힘이 들겠지
IT'S ALL GOOD 눈물을 참아 목이 메어가고
IT'S ALL RIGHT
떨리는 손은 술병을 놓치 못하고
다시 한번 그댈 볼수 있다면
나를 포기하면서 그댈 웃게 할게요
두 번 다시 그대 외롭게 하지 않아
그대의 넓은 가슴과 날 보던 눈빛과
다정한 웃음을 난 사랑했으니 행복해
IT'S ALL RIGHT 사랑한 만큼 그대 힘이 들겠지
IT'S ALL GOOD 눈물을 참아 목이 메어가고
IT'S ALL RIGHT
떨리는 손은 술병을 놓치 못하고
YO B.O DOUBLE B.Y
I'M THIRY SOMETHING DON'T ENEV TRY
난 애초에서부터 성격에 차이
때문에 마음을 먹었잖아
WHERE'S THAT PRIDE!
난 돌처럼 까닥없으나
SO GO OUTSIDE,
snatch a PRETTY butter file and your fine MAN!
그만해 안어울려 바로 그 자체가
언제나 부딪히는 시련일뿐야
혹시나 그대 하루하루를
밥을 굶진 않을까 또 술에 젖을까
오 나의 하루하루는 그댈 잊어가는 것
그 슬픔만이 가득 차 가득차
IT'S ALL RIGHT 사랑한 만큼 그대 힘이 들겠지
IT'S ALL GOOD 눈물을 참아 목이 메어가고
IT'S ALL 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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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곡 모두 실연의 감정을 잘 살렸어요.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는
홀로 '어제보다 커진 방안'에서 눈물 흘리는 쓸쓸함이 그대로 드러나 있고요.
<It's all right, It's all good>은 실연 후 하루하루를 술로 지새는 남자의 괴로움과
비록 이별은 했지만 그런 남자가 잘 견뎌내기를 바라는 여자의 걱정이 적절하게 잘 나타나 있는 곡입니다.
이별을 경험했다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다 내 얘기 같죠.
요즘 드라마 OST 중 바비킴이 정인과 작업했던 <사랑할 수 있을 때>를 길학미와 다시 불러 나오는 게 있더군요.
아마도 계약 관계로 다시 작업한 모양인데 길학미 보다는 정인이 훨씬 매력적인데...
바비킴과 윤미래의 조합은 더 이상 바랄 게 없고요.
뭔가 연애에 관한 얘기를 좀 더 하고 싶은데 요즘은 개인적인 얘기를 하는 게 너무 부끄럽더군요.
예전엔 위로를 구한답시고 아무렇지도 않게 아픈 얘기들을 꺼내곤 했는데.
나이 들면서 느는 건 부끄러움 뿐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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