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09 23:27
방금 시사회 보고 왔어요.
애초에 제목부터 설정까지 물음표만 연속으로 나오던 작품인데 이렇게 좋은 작품으로 뽑아내다니 정말 대단하네요
두시간 훌쩍 갔어요
주인공(씨저)에게 완전 몰입되게 만들었더군요.
정말 씨저 아니면 앤지 서키스에게라도 연기상 줘야할 것 같네요!
그 오묘한 표정 표현을 보면 정말 CG 기술이 발전한 적절한 시기에 이 시리즈를 다시 만들기 시작한 것 같아요.
힘있는 이야기에 액션장면의 구성도 훌륭했고,
애초에 불안했던 'planet of the apes'가 되는 과정'도 나름 설득력이 있어요.
중간중간 2편을 예상할 수 있게 만드는 떡밥도 흥미로웠고요,
대충의 그림이 그려지는데,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ㅎ
...근데 시사회는 이제 당분간 신청하지 않으려고요.
연속으로 구석진 자리만 받다보니 좀 그렇네요.
저번엔 자꾸 앞으로 숙이는 사람에게 테러를 당하더니
이번엔 늦게오는 사람들 중간에 화장실 가는 사람들 테러ㅠㅠ (왜 요새들어 갑자기 영화 중간에 화장실 갔다 오는 사람이 늘은 기분이죠;;)
하이라이트는 막판에 쿠키 비슷한 것이 애매한 시간에 나와서 (차라리 한참 있다가 나왔으면 나갈 사람들 다 나갔을텐데!!)
나가다가 중간에 서서 보는 사람 때문에 막 가리고ㅠ
(이런 심정이었....)
암튼 영화는 무척 좋았어요.
막판 장면에서는 감히 킹콩에 비견할만한 감동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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