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직장을 옮긴 뒤 엥겔지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뭐 요리야 전부터 안 해먹었다지만 그래도 예전엔 햇반 + 마트에서 사온 밑반찬으로 간단히 때울 때가 많았는데, 요즘은 집 주위에 식당이 많다보니 자주 나가서 먹게 되네요. 분명 퇴근시간은 이전 직장보다 빠른데 정시퇴근을 거의 못하다보니 운동도 요즘 거의 못 하고요...ㅠ_ㅠ(뭐 하지만 예전이라고 운동을 열심히 한 건 전혀 아님;;). 집에 체중계가 없어 재어보진 않았지만 운동은 더 소홀해졌고 식단은 더 기름져진데다 맥주 혼자 홀짝일 때도 많아졌으니 좀 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는 운동 열심히 해서 대학 때 체중(52kg 근처)을 회복하는 게 목표였는데 점점 멀어지고 있어요...ㅠ_ㅠ


2. 요즘 햇살이 좋군요. 인형은 햇살 좋은 날 자연광 아래 찍어야 제맛이지만 안타깝게도 저희 아가씨들에게 출사란


"그런 일은 있을 수가 없어(feat. 허경영)" 입니다...ㅠ_ㅠ


그래서 아쉬운대로 방구석에서라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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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냥이 금발 긴 머리를 덥썩 먹어버리는 바람에 다시 갈색머리로 회귀한 2호냥입니다. 그런데 옷도 붉은 색 계통이라 오히려 배색이 더 잘 어울리는 듯.


그리고 한 동안 망 씌워서 상자 안에 뒀다가 오랜만에 꺼냈더니 오랫동안 써서 좀 붕 떠있던 갈색 가발이 차분하게 가라앉은 기분이 들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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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사진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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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프로세스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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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냥이 가장 선호하는 45도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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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을 죽이고 iso를 대폭 높여 찍어봤습니다. 부드러운 느낌은 좋은데 역시 확대해보니 디테일이 사정없이 뭉개지는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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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군을 조명으로 투입한 결과... 뭔가 불타는 분위기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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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흐릿한 분위기가 마음에 드네요. 가끔은 일부러 노이즈를 넣는 것도 나쁘진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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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이나 포즈는 새로 시도하기가 귀찮아 머리라도 묶어주었습니다. ...원래는 예쁘게 땋아주고 싶었지만 오너가 워낙 곰손인지라 그냥 전선 정리할 때 쓰는 빵끈으로 뒷머리를 질끈...=_=; 그래도 앞에서 보기엔 꽤 괜찮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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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백으로 묶으려니 좀 이상한 듯 해서 양쪽에 조금씩 남겨두었더니 본의 아니게 안나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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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조명을 시도해봤습니다. 물론 스트로브와 반사판 따위는 없으므로 그냥 스탠드를 엉뚱한 쪽으로 비춘 뒤 셔터스피드를 길게 잡은건데... 의외로 부드러운 분위기에 디테일도 안 뭉개지고 좋군요. 앞으로 애용해야겠어요.


자고로 선인께서 가라사대 "카메라보다는 렌즈에 투자해야 하느니라.", "조명은 직접보다는 간접이니라."라고 하셨다는데 우둔한 소인 이제서야 그 뜻을 조금 이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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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드러운 분위기를 위해 조리개를 한껏 조이고 찍는 중입니다. f 1.8 렌즈가 이럴 때 좋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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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베스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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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연필 효과도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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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사진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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