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을 읽어보려고 합니다.

전에 '스토리텔링의 비밀'이라는 책을 봤는데... 아리스토텔리스의 '시학'을 기반으로 시나리오의 통사구조, 플롯을 어떻게 구축하느냐에 대해 설명한 책입니다.

그냥 가볍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었구요... 보다보니 저자가 바이블처럼 추종하는 '시학'에 대해 호기심이 생기더군요. 

영화에 관심있으면서도 서구 문학,극의 역사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시학'을 한 번도 읽어본 적이 없답니다. 

근데 요즘 시간적인 여유가 많은 편이 아닌지라 원전을 읽는 건 좀 힘들듯 싶어요.

첫 페이지부터 마치 대학교 전공수업 교재같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그냥 쉽게 풀어쓴 해석본을 읽어볼까 하는데...

문득 대학교 1학년 때 교양수업 교수님의 말씀이 생각나더군요. 

"이해가 안가더라도 고전은 원전을 읽는 게 훨씬 낫다. 직접 부딪쳐보면서 배우는 거다. 해석본은 가공이 많이 되어있기 때문에 결코 고전을 읽은 거라 말할 수 없다" 



아...딜레마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덧붙여

아리스토텔레스 '시학'

어느 출판사에서 나온 게 괜찮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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