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년 12월 31일에 그만두겠다고 말하면서 맘속으로 '내년엔 다시 시작해야지' 라고 했단 말임다.

 

뭐 그래서 다 시작을 했나? 뭔가 아무튼 인생은 계속되고 있지 말입니다.

 

여기가 원래 야근,주말근무 등을 뺴놓을수 없는 IT업계라고는 하지만

 

신규프로젝트라면은 ㅎㄷㄷ 힘들고, 유지보수(업데이트?라고 해야될까)쪽이면 그래도 좀 낫고 하지 않겠슴까. 뭐 프로젝트도 한곳에 계속 붙어있는게 아닌지라 힘들때도 있고, 좀 상대적으로 널널할때도 있고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상반기에 고생스러웠던 프로젝트 두개는 모두 신규였기때문에 그러려니 했습니다...는 회이크고 진짜 책상 엎고싶은게 한두번이 아니었지라 ㅋㅋ 그치만 참았어요. 다들 가슴속에 사표 하나쯤 담아두고 살잖?

 

진짜 고생 많이 했슴당.

 

그러다가 제가 너무 힘들어서 팀장님한테 말했고 유지/보수하는 프로젝트로 옮겼어요. 보스라고 해야되나.. 아무튼 우리 단에서 젤 높은사람도 같은팀 대리고 (신규는 갑 회사 과장이었슴다..... 악마였어요.)...

 

원래 이 프로젝트는 그렇게 빡센 플젝은 아니라고 들어왔고 제가 봤을때도 그래보였거든요?

 

근데 타이밍 요상하게도 제가 투입되고 나서 아주, 개 막장~~~~ 계속 야근하고 주말출근하고~~~  다들 정신줄 놓아가고 있구요 지금...

 

하긴 뭐 윗부분에 말한 신규플젝들은 하나는 거의 4개월정도? 계속 빡셌기때문에 제가 죽을뻔했던거고 하나는 뭐 두달정도 했고... 지금 하는거는 그래도 다음주면 어쩃든 한번(!)은 마무리 되게 되긴 했는데..

 

(그리고 과장하고 다르게 지금 대리는 주말출근 할거니깐 오늘은 빨리 가자 라고 하는 일반적인 개념을 지닌 사람이고...해서 편의를 많이 봐주는 편이에요. 힘든건 힘든거지만)

 

뭔가.. 영 인생 돌아가는게 수월하지가 않다고 해야되나..

 

그냥 업종 특성이라고 하면 할말 없는거같기도한데..

 

같은층에 있는 사람들이 다 똑같은일 하는 사람들인데 칼퇴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아요..ㅡㅡ;; 그래서 문제란 말입니다... 내가 하는것마다 왜 이러는지...

 

친구한테 이 얘기하니까.. '니가 xx브레이커네' 라고 하던데.. 와 친구 천재인듯. (xx는 제가 다루는것이고. 유마 허허허허허헕 브레이커~ 요거 패러디임. 친절한 설명 ㄳ)

 

벌써 8월 중순인데; 올해는 과로로 점철되고 1그램 정도는 짝사랑으로 점을 찍은 1년으로 마무리 되는건가?? 아놔~~ 이건 아니잖아요..

 

저 아직 어린데 왜... 이렇게 삶에 활력이 없고.. 칙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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