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몰랐는데 저랑 취향과 취미가 같은 친구가 없더라구요

 

친한 친구들이 각자 다 좋아하는게 다릅니다

 

전 영화감상과 운동 공연같은 걸 즐기는데

 

친구한테 "혹성탈출 보자 유료시사회 한데ㅋㅋ"

 

"혹성탈출??? 그게 뭔데?"

 

저번에 엑스맨 퍼클도 억지로 끌고 갔는데 또 끌고 가기 미안하네요

 

뭐 다른 친구들한테 연락하면 보기야 보겠지만 장소랑 시간 다 맞춰야 하고 후우

 

전 제 친구들이 무서운 이야기 하는 걸 좋아했으면 좋겠습니다

 

세 네 명 빙 둘러앉고 지금 이 시간쯤 촛불 하나 켜놓고 귀신 나오는 무서운 얘길 하는 걸 너무 좋아하거든요

 

무서운 얘길 들으면 전 금방 공포감에 사로잡히는데 막 제가 무서운 기분을 느끼는게 너무 즐겁습니다

 

근데 친구는 없고 모니터에 새하얀 빛뿐이네요 ㅠㅠ

 

이렇게 비오는날 무서운 얘기 듣는게 짱인데 ㅋㅋ

 

어디 무서운 얘기 없을까요? 방이 컴컴한데 뒤에서 누가 쳐다 보는 느낌이 드네요

 

근데 그게 진짜라더군요 사람은 누가 자기를 쳐다보면 그 기를 알아채서 뭔가 느낌이 온다고

 

뒤를 돌아보고 싶지만 왠지 무서워서 ㅋㅋ 방금 뒤돌아 봤는데 역시 아무것도 없군요

 

사실 귀신은 뒤에 없고 위에서 쳐다 본다던데 예 역시 위에도 없고 

 

네 죄송해요 밤에 너무 심심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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