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7 18:23
원작 영화를 봤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찾아보니 본적이 없군요.
뭔가 디테일이 좀 아쉽다싶은 부분이 많았습니다. 일본군이 미제 무기를 쓴다거나
30년대 영화 포스터의 디자인이나 폰트가 너무 현대적으로 보인다거나 가로쓰기가 종종 보인다거나
한글로 '드라큘라'라고 써진 대본?이 나온다거나...
근데 영화 뒷부분으로 가니까 애초에 그런 거 따질 영화가 아니다 싶더군요
설경구와 이하늬가 몸싸움하는 부분부터 뭔가 좀 이상타 싶더니만...
그 뒤로는 조선판 첩혈쌍웅ㅎㅎ
지금 한국의 영화 만드는 사람들은 정말 홍콩영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구나 싶었습니다.
찾아보니 감독 이해영이 73년생이더라구요. 자기만의 액션 스타일이 확고하게 있다면 모를까, 액션 연출할 때 오우삼 영화의 영향을 안 받기 힘든 세대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