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많이들 보셨을 수 있지만 게시판에 올라오지 않은 김에 올려봅니다. 수상 후 인터뷰는 아닙니다.


[한강 단독 인터뷰] “고단한 날, 한 문단이라도 읽고 잠들어야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전문]
https://www.mk.co.kr/news/culture/11137036

노벨상 수상 전에 보낸 이메일 인터뷰의 답신이 수상한 날 아침에 왔다고 하는군요. 인터뷰한 기자 분의 질문이 좋아서 한강 작가에게서 좋은 답변을 이끌어낸 것 같습니다. 인터뷰 중 기자가 노벨상 수상 가능성에 대해 물어보는데 그 질문에도 한강 작가의 답변은 참 차분하고 잔잔하네요.


(아래는 인터뷰한 김유태 기자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8시 0분 15초쯤 됐을까. 한림원 트위터를 수십 번 스크롤하다가 게재된 포스팅을 보고 두 손으로 감싸쥐고 '악' 비명을 질렀다. Han Kang... 
그 전율을 잊지 못한다. 엉뚱하게도, 그날 아침 그분의 메일이 도착한 뒤였다. 문학기자 처음 시작한 이후, 아니 내가 앞으로 기자를 언제까지 할지는 모르겠으나, 지금으로부터 한두 시간이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 최소한 '기자생활 중 가장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하는 바로 그때'임을 직감했다.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지금도 생각하는 사이 수초가 흘러버렸다...
전열을 가다듬고 데스크 선배에게 급히 두 가지를 급히 요청했다. 선배, 5단 광고부터 날려주세요, 인터뷰 전문(全文) 다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인터뷰 질문과 답변, 보내온 글의 토씨 하나 다르지 않게 쓰겠습니다. 목소리 그대로 들어가야 하고, 리라이팅할 여유 없습니다... 
https://www.facebook.com/nazkaliness/posts/pfbid0a8fedTSLV5yXNSw8ggfXBEJSbpkF71TsH4wR4yM9YuHFUrjZeXvrwa9LEqD7XyH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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