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게 장안의 화제라고 해서 보려고 하니 아직 전회가 공개가 되진않았네요.

곧 전편이 공개되면 정주행하려고 생각중인데 예전에 봤던 마스터셰프 코리아인가 하는 프로가 떠올라서 살짝 불안한 마음에 질문드려봅니다.


심사위원들이 참가자들 막 갈구고 화내고 짜증내고 참가자 일부는 함량미달에 이상한 짓 하거나 민폐행동.

억지로 힘든 미션 시켜서 참가지 뺑뺑이 돌리고 심지어 울며 괴로워하는 사람까지 등장.

소위 악마의 편집으로 짜증과 분노를 유발하는 제작진의 농간까지.


무슨 요리 경연프로인줄 알았다가 완전 가학포르노를 봤던 기억이 나서요.

특히 그때 심사위원중 셰프라던 한 양반은 알고 보니 경력고 의심스럽고 커리어도 실상 변변찮았으며 각종 어그로를 끌어서 결국 방송계에선 퇴출되었다던데.


아무튼 그런 더러운 기억 때문에 이번 흑백요리사도 살짝 불안하긴하네요.

사전 정보를 보니 다행히 참가자들이 완전 초짜가 아닌 나름 업계인들끼리 하는 실력대결이라 마스터셰프까지는 아니겠지만

아무튼 빌런, 민폐, 갈굼 등등의 막장 요소들이 있다면 보기 힘들듯해서요. 


배틀로얄식 경쟁프로야 어느 분야든 많지만 개인적으로 적어도 먹는거가지고 으악새 소리나는건 못보는 체질이라.

심지어 식당의 밥이 맛있어도 점주가 직원들 갈구거나 쪼으는 곳은 피할 정도거든요. 맘편히 먹기가 힘드니.


저 프로는 심사위원이 백종원 아저씨랑 유명한 셰프랑 둘이라던데

백종원 아저씨야 그간 스타일을 아니까 안심이 됩니다만 마스터셰프 때처럼 음식 내던지고 그런 장면은 안나오겠죠?


대한민국에서 이런 경연, 경쟁프로 만든게 십수년인데 언제까지 이런 걱정을 해야하는지 참.

진짜 선수들끼리 깔끔하게 경쟁하고 쿨하게 인정하는 이런 프로 기대하는게 그렇게 큰 바램인지?

현실세계에서도 아귀다툼의 헬조선이니 하면서 스트레스로 살아가는 민족인데 TV쇼에서도 그런 감정은 느껴야 직성이 풀리는건지 아무튼 참 의문이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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