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7 10:26
뭐가 있을까 걸어봤습니다
용답역이 있었습니다
지도로 보면 되지만 그냥 걸었어요
앞으로 더 걸어갔더니 언덕을 넘어서 한양대학교 병원이 있었습니다
한양대 근처에는 술집도 좀 있지만
이 동네는 그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노는 동네는 아닌 것 같아요
애매해
더 걸어갔더니 왕십리역이 나왔고
왕십리역 앞에는 어떤 남자가 어떤 여자 사진을 찍고 있더라구요
조명같은 것까지 이렇게 해가지고 저녁 9시에
뭐지? 쇼핑몰인가
왕십리역에서 전철타고 다시 답십리로 왔습니다
잠깐 돌아다녔지만 추석 분위기 참 안나네 싶었습니다
걷는 거 좋아요
여행이 별건가 안가본데 가면 여행이지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은 유조건 유조건이야~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은 저급 사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