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23 13:55
2021.12.23 15:13
2021.12.23 18:10
2021.12.23 15:38
애들이랑 밖에 나가서 눈사람(이든 그냥 눈덩어리든 뭐든) 만들고 돌아온 다음 날엔 일부러라도 애들 그 쪽으로 안 데리고 갑니다.
뭐 해만 져도 이미 다 박살나 있더군요. 걷어 차고 밟아서 부수기도 하고. 그냥 그 눈 가지고 자기들이 다른 거 만들고 싶어서 부수기도 하고.
어쨌든 결론은 녹기 전에 다 사라진다는 거. 아이들의 인류애를 보존해주기 위해 뒷일은 안 보여줘요. 그냥 다 햇님이 녹인 걸로. ㅋㅋㅋ
2021.12.23 15:54
애초에 자신이 하는 행위가 범죄행위라는 자각도 없이, 서버비 1억 나오는 거 아니야?라고 신나하면서, 자기 실명과 연계된 계정으로 공개적으로 그런 행위를 했으니 신상이 알려지는 건 어쩔 수가 없지요. 경우에 따라 법적인 책임을 질 수도 있을 것이고요. 이로 인해서 이 친구들이 어디 블랙리스트에 오른다거나 테러를 당한다거나 하면 안되겠지만, 한동안 인터넷에서 욕먹는 건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어린 친구들일 테니 안타깝긴 하지만, 산타파이브 개발자들도 어린 친구들인 것 같아서 ㅎㅎ 하지만 개발자 측은 이미 어른스럽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타락씨님은 어디부터가 "적절한 개입의 선을 넘는" 행위라고 생각하셔서 걱정을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2021.12.23 18:05
2021.12.24 11:05
개인정보 유포는 당연히 안되죠. 법적 처벌도 가능할 거고요. 왜 멀쩡한 가해자를 자위능력조차 없는 약자로 포지션하시는진 잘 모르겠지만, 약자든 강자든 도가 지나친 패악질도 당연히 없어져야 할 일이고요. 그냥 트위터의 조리돌림 문화 자체에 대한 비판 정도로 이해하겠습니다.
2021.12.23 16:52
"잘못을 벌하고 책임을 묻는 일과 가해자인 약자를 보호하는 일이 병행되지 못할 이유란 없음. 정의감에 도취되어 분별을 잃는 일이 없기를 바람."
동의합니다. 특히 넷상에서 벌어지는 것들 중에 정의감에 취해 자신이 하는 게 그냥 악플러이고 스토커라는 걸 인지 못하고 정의의 사도인냥 구는 사람들이 많죠.
확실한건 타락씨님이 즐겁게 트위터 타임라인을 읽으신다는 거군요. ( 주제를 이야기해보면, 이타적 인간이 문명의 근간이라는 이론과 맞닿수도 있겠단 생각을 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