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SBS 스페셜 '오바마 비디오 2920일'을 봤는데요. 자막으로 과도 다루긴 했지만 전반적인 인상은 오비어천가로 봐도 무리가 없었습니다.
다른 걸 떠나서 오바마의 세련된 스킨쉽은 정말 대단하네요. 과감하면서도 자연스럽고요. 메시지 관리도 참 잘해요. 포토제닉한 사진도 잘 뽑아내죠. 이미지 메이킹의 천재입니다. 만들어진 이미지든 뭐든 정말 리버럴의 끝판왕은 이런 사람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글 읽고 일부러 찾아 보았어요. 본 영상도 많지만 이렇게 쭉 이어서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여전히 감동적이네요. 필요한 옷을 때마다 갈아 입을 수 있는 사람.
반전운동가가 연설 방해하는 것도 좋더군요. 그런 또렷한 정신과 말투를 가진 사람이 부러워요.
반전운동가가 연설 방해하는 것도 좋더군요. 그런 또렷한 정신과 말투를 가진 사람이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