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있는 곳 보다 가까운 곳으로 사무실을 옮길 예정이라 제 개인시간도 늘어날 것 같고

좁디좁은 인간관계를 좀 더 넓혀보고자 이런 저런 동호회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예전 처럼 인터넷 기반의 동호회는 아무래도 온라인 기반의 활동이 커서 그런것을 몰랐는데

현재의 스마트폰 기반 동호회들은 오프라인 중심의 활동을 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남자회원은 선착순 즉, 남자회원의 가입은 마감 혹은 차단된 동호회들이 많더군요.


반대로 여자회원이 마감되었으니 더 이상 가입을 받지않는 곳은 없더군요.


예전에는 영화 등 각종 취미동호회에서 활발히 활동을 했었는데 서로가 공유하는 취미를

중심으로 모인 사람들이라 성별, 나이 구분없이 즐겁게 잘지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후에 지역 맛집, 미식 (친목에 가까운) 동호회에 지인과 함께 가입해서 활동한적이 있는데 이때는

동호회 내의 파벌이나 여자회원에 대한 남자회원들의 조금 지나친 관심으로 인한

사소한 트러블들이 좀 있었고 결국 회원들간의 날선 다툼과 운영진과의 마찰 또한 심해져서

동호회가 쪼개지는 일을 겪었습니다.


저는 그 일이 그리 흔한일은 아니라고 생각을 했는데 스마트폰 어플의 동호회들을 보니 그때 그 일이

결코 흔하지않는 일은 아니겠구나란 추측이 들었습니다. 남자회원들이 많으면 여자회원들에게 관심을

보여서 서로가 불편해지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는게 아닌가 하구요.


물론 보통 그런 동호회들의 회칙을 보면 대부분 연애나 소위 말하는 작업 등 껄떡거리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되어있는데 주로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남자들이 아닐까 하구요. 처음에는 무슨 동호회에서 사람의

성별은 가려서 받나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런 사례들을 보면 그럴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들면서

결국 동호회라는 허울이 개개인의 욕망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그것을 꼭 막아야하는가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물론 성별 뿐만아닌 다른 조건들도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연령제한 역시 저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하더군요.

유부녀, 유부남 등 결혼한 사람도 가입 금지된 곳도 많고 아무튼 무언가 사전에 많은 요소들을 걸러내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그런 회칙들이 많았습니다.


편하게 사람과 사람간의 만남을 가지려는 것 뿐인데 저런 회칙들을 보자니 그다지 가입하고픈 마음이 들지는 않더군요.


차라리 그냥 내가 하나 만들어볼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솔직히 예전 인터넷 기반의 카페에 비해선 정말 말도 안되게

만들기가 간편하긴 하더군요. 복잡하고 까다로운 규칙없이 편안 모임을 만들어 보고는 싶은데

다른 동호회들의 회칙이나 조건들이 그냥 나온건 아니겠다라는 생각이 드니 세상에 참 쉬운 일은 없는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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