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브레이커블을 참 좋아해서 OST도 자주 듣곤 했었는데
사전정보 없이 23아이덴티티를 보다가
후반에 제임스뉴튼하워드의 특유의 멜로디가 나오니 짜릿하더군요
특히 브루스윌리스가 등장할때는 무릎을 쳤습니다
샤말란이 드디어 자기만의 히어로 세계관을 창조하고 진화시키려는구나! 
지난 10여년간의 삽질들은
스스로 상처투성이가되어 진화의 원동력을 
확보하기위한 샤말란의 자해였구나!
라스트에어벤더를 보며 저역시 상처투성이가
되며 품었던 의문과 원한이 일거에 해소되었습니다
샤말란은 그사이에 순수한 남자가 되었습니다

아무튼 영화를 보면서 맘에 걸렸던 몇가지

1. 삼촌은 케이시의 아빠와 할아버지를 살해한 것인가
영화 중간 중간 끊임없이 아빠에게 맥주를 권하는 삼촌을 보며 샤말란의 스타일상 식스센스의 선례도 있고 뭔가 맥주 안에 약품을 탄게 아닌가 의심스럽더군요 특히 집안 내력이라며 할아버지도 같은 증상으로 돌아가셨다고 말하는 장면에서 냄새가 났습니다

2. 케이시는 언제 변신하는가
영화  내내  케이시 역시 캐빈처럼 어린시절 학대 당한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길래
케이시도 변신해서 비스트 목을 꺽어버리고 해피엔딩할 줄 알았는데 그냥 넘어가더군요 
특히 헤드윅과의 대화에서 
캐빈의 다중인격성향을 빠르게 캐치해내고
헤드윅을 설득시키기 위해
자신이 종종 일부러 학교에서 사고를 치고
주변사람들로부터 격리되고자 한다는 말을 할때
이건 스스로를 보호하기보다는
주변사람들을  보호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브레이커블 시퀄에서는 케이시가 삼촌에게 복수하고 던과 협력하여 비스트에게 대항하지않을까 예상합니다

다치지않는 언브레이커블맨과 
산탄총도 못뚫는 괴력의 비스트맨
여기에 두뇌풀가동 미스터 글래스
케이시의 능력은 아직 미정이지만
현재로썬 비스트를 쫒는 미녀사냥꾼ㅎ

듣기론 샤말란이 이미 예전부터 언브레이커블 시퀄을 구상중이었다던데 어떤 작품을 보여줄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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