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장가야지요. 그게 한국인데요..



* 관심법으로 소설을 써보자면, 

사실 메르스란 바이러스가 뭔지 민간에 잘 알려진것도 아니고, 안다해도 독한 감기쯤으로 알거나 "에이, 설마 걸렸겠어"식으로 생각할게 뻔합니다.

그에 대한 메뉴얼도 없고, 설령 있다해도 지킬 생각도 없었을테니까요. 대충대충 유도리있게가 만연한 한국사회에서 이런류의 철저한 검역이 필요한 상황-예방이 가능할리가요.

직장만해도 그렇잖습니까. 누가 저런 질병이나 전염병 걸렸다면 그 사람 건강이나 안위보다 그 사람이 맡은 업무가 쌓일 걱정부터 할겁니다.

조직이란 존재는 최소인원으로 최대한의 업무량을 처리하는걸 좋아하니까요.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어요. 우리나란 메뉴얼이 없거나 부실하고, 있다해도 거의 잘 안지켜진다는걸 느낀게. 

뭐 그 정점은 병역의무를 수행하거나 관련 이야기를 들을때지만 아주 어린 학창시절이라고 해도 다를건 없었지요. 

그때야 제 머리에 '메뉴얼'이란 개념조차도 없을때지만 대충 알잖아요. 

와 뭐든 정말 대충대충 해도 문제만 없으면 되는구나....라는걸 눈치채는거 말입니다.


사회적으로 여러가지 굵직굵직한 사건사고가 일어나고 반성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지만 그때뿐이요.   

이런류의 일들을 예방하기 위해선 피해발생시 강력하게 처벌하고 덧붙여 철저한 사전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정도가지고 그럴것까지 있냐는둥, 기업하기 힘들다는 둥...여러 헛소리들이 나올테고, 그게 또 먹힐테죠. 



* 때마침 탄저균 얘기도 터졌군요.. 이민갈 능력이 없다는게 마음이 아픕니다. 능력이 있으신분들. 최대한 빨리, 멀리 떠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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