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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주연
이번주 서니데일에서는...
'Family' 이 에피소드에서 진상이 밝혀집니다. 사실 타라는 악마나 다른 초자연적인 존재가 아니었어요. 단지 자신에게 그런 피가 흐른다고 믿었던 평범한 아이였지요. 맥클레이 집안의 남자들은 마녀의 피가 흐르는 여자들을 통제하기 위해 20살을 넘기면 그 집안 여자들이 악마로 변한다는 거짓 소문을 꾸몄던 거죠. 타라는 윌로우가 그 '비밀'을 알게 될까봐 마법을 사보타지했던 거고요. 이 모든 것들은 맥클레이 집안 사람들이 20살 생일을 맞은 타라를 찾아오면서 밝혀지게 됩니다. 그렇게 좋은 핑계는 아닙니다. 여러 모로 억지 같지요. 예를 들어 맥클레이 집안 사람들이 여자들을 통제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타라의 마녀 혈통은 모계에서 왔는 걸요! 이건 여자들이 결혼한 뒤 남편의 성을 따르는 언어권 사람들이 저지를만한 실수 같습니다. 타라가 자신의 비밀을 감추기 위해 다시 한 번 마법을 사보타지하는 이야기도 설득력이 없습니다. 이런 무책임한 행동은 이 캐릭터에 어울리지 않아요. 전에야 그냥 마법을 방해한 것이지만 이번은 서니데일 사방에 존재하는 위험에 친구들을 그대로 노출시키는 것이잖아요. "난 내가 악마인지 알았지만 사실은 아니었어"도 그렇게 잘 먹히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마 이 억지 설정들이 도입된 건 원래 4시즌 말에 제시된 타라의 비밀이 이것이 아니었기 때문일 겁니다. 원래 이 캐릭터는 숲의 요정으로 설정되어 있었어요. 하지만 나중에 진짜 사람으로 만드는 게 더 이야기에 맞을 거라고 생각해서 방향 전환을 한 것이지요. 아마 평범한 사람으로 만들면 죽이기 더 쉬울 거라고 생각했던 게 아닐까요? 지금까지 단점들을 언급했는데, 'Family'에는 좋은 점도 많습니다. 동성애라는 소재를 마법과 연결시킨 건 4시즌에서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혈통의 비밀을 커밍아웃과 연결시킨 건 꽤 괜찮은 시도였습니다. 'New Moon Rising'이 윌로우의 커밍아웃 에피소드였다면, 'Family'는 타라의 커밍아웃 에피소드입니다. 이 에피소드의 교훈도 믿음직합니다. 진정한 가족은 혈통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서로를 아끼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거요. 모든 진상이 밝혀진 뒤, 타라를 데려가려는 맥클레이 사람들을 저지하는 스쿠비갱의 모습은 감동적입니다.
다른 사람들 수수께끼의 글로리는 드디어 버피의 정체를 알아냈습니다. 하지만 오늘 글로리가 버피에게 보낸 악마들은 순전히 타라의 커밍아웃 스토리를 위한 도구에 불과했지요. 아냐는 드디어 자본주의와 돈에 본격적으로 중독되기 시작했습니다. 버피에 대한 스파이크의 집착도 점점 심해졌습니다. 그래도 이 친구, 그걸 핑계로 좋은 일도 합니다. 타라가 악마가 아니라는 걸 증명한 건 스파이크거든요. 라일리는 타락했습니다. 윌리네 술집에 죽치고 앉아 신세 한탄이나 하고 있지요. 나중에 조금 더 망가진답니다. 참, 라일리를 유혹하던 뱀파이어는 'Doppelgängland'의 샌디입니다.
오늘의 닭살 대사
TARA: I was just afraid that if you saw the kind of people I came from, you wouldn't wanna be anywhere near me.
기타등등
DJU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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