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소리님과 키리노님을 대하는 태도의 예의에 대하여.

0_ 아무래도 저에게도 듀게를 떠나야 할 운명이 다가오나봅니다. 사람은 죽어서 더 이상 변하지 못하거나, 변하지 못해서 죽은 바와 다를 바 없거나 둘 중 하나의 결말을 언젠가는 만날 수 밖에 없는데 글을 쓰면 쓸수록 듀게에서의 [잔인한오후]의 정체성 확립이 강해지고 더 이상 과거의 행적에 자유롭게 글을 쓰지 못 하는 그런 불편부담이 있군요.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맥락의 글을 쓴다는 것은, 남이 부끄럽게 바라봐서가 아니라 내 자신이 부끄럽게 생각하기 때문일 터인테, 즉 오롯이 개인적인 편견에 의한 것일텐데 언제까지 빡빡하게 굳어버리지 않고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최대한 글을 아껴 써야 할텐데요.


1_ 듀게에 다문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집단 소속감이 어떠한 의미를 가졌는지 아직도 전 잘 모르겠지만, 제 기억에는 다중국적이 허용되는 세계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밝히고 싶은 분들은 그다지 없을겁니다. 저도 듀게 말고도 다른 가상 모임에서도 활동하고 있는데 그 곳의 글을 여기로 끌고 오거나 하진 않을 것이며, 남이 그에 대해 밝히는 것도 별로 즐거운 일만은 아닐겁니다. 지금도 궁금한데 인터넷에서 올린 글 각각을 다른 게시판으로 날라서 그 사람의 총체적인 정체성을 커밍아웃 시키는 것이 법적이나 윤리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가에 대해서 고민해봐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는 자신에 정체에 대한 정보의 대위법을 피해서 최소한의 정보만으로 사람을 파악하는 가상 세계로 잠시 휴가를 온게 아니었습니까? 일상과 비일상 이분법이 싫다면, 색다른 정체성으로 일상을 지내기 위해 자꾸만 새로운 가상 집단에 소속하는게 아니었나요? 그러니까 커뮤니티 자체에 애착이나 애증을 가지는 것이구요.


인터넷에서 특정인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게 주민등록번호나 비밀번호 등의 사적인 정보라면 법적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개인이 누구나 접촉 가능한 가상 공간에 정보를 올렸다면, 그 정보를 올린 것 만으로 타협한게 되거든요. 그리고 그 글들을 퍼와서 글을 새로 쓴다면 그것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저작권 위반으로요. 인터넷에 그 글을 올린 사람이 자기 자신이란 것을 증명 할 수는 있어야 겠지만 [펌글] 형태는 분명 법적 제제가 가능하죠. 그렇다면, 링크를 거는 것은 불법이 아닙니다. [그 사람이 쓴 글이에요.]하고 링크를 걸면 그건 법적 분쟁 문제를 피해서 개인에 대한 가상 정체성 공개가 가능하죠. 그게 윤리적인가 아닌가는 차치하고서라도요.


어쨌거나, 현재의 듀게에는 이중가상 활동이 공공연하게 알려진 두 분이 활동하고 계시죠. 사케르에서 활동하셨던 손소리님과, 일베와 디시에서 활동하시는 것으로 추정되는 키리노님이요. 전자는 자신이 거기서 활동한다는 사실을 뚜렷히 밝히고 그에 대해서 부끄러워하지도 자랑스러워하지도 않아요. 그러니까 쾌념치 않은 듯 합니다. 후자는 전면 부정하시고 부정하는게 우연히도 사실일 가능성도 있죠. 거짓일 경우 명예훼손이나 모욕까지는 아니더라도 짜증날만한 일이긴 할 겁니다. 아니, 그걸 떠나서 공연된 정보라고 하더라도 개인이 원하지 않는 정보 공개는 비윤리적이지 않을까요? 전 이에 대해서는 조금 고민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상 세계에서의 개인의 정체성에 대해, 조금만 수고해도 다 드러나는 그것들에 대해 정보의 불균형 형태의 집단에게 타자가 공개하는 것은 옳은 일인가에 대해서 말이죠. 저도 제 인터넷 활동들이 작은 집단에서 공개되서 새로운 정체성을 쌓아올리는데 방해된다면 매우 슬플것 같긴 합니다. 다른 것보다, 그 언급되는 글들은 [현재]보다는 [과거]의 글들이잖아요. [타자로서의 자신] 말이죠. 에, 뭐 현재진행형으로 양쪽에서 동시에 글이 올라오는 상황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고, 과거라고 해서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이는 대로의 타자]에 대해 생각할 여지가 없어지는 상황은 꽤 불편한 상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과연 이는 정당한가?


2_ 개인의 타자에 의한 가상 정체성 공개에 대해서는 이 쯤 다루고, 본론으로 들어가죠. 손소리님과 키리노님이 다른 가상 집단에 소속해서 함께 지냈던 분들이실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것이 그 분들에게 예의없이 굴어야할 이유는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여기는 듀게고, 그 분들도 여기에 글을 올리는 이상 적어도 듀게 사람이니까요. 저에게도 이해가 잘 안되는 일이지만, 분명 (비꼬는 식으로 언급하는 것처럼) 누구에게나 의무로 주어진 등업 고시를 했을 것이며 듀나님께서 그걸 통과시켰을 겁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글을 쓰고 있을 수 있겠죠. 말하자면 등업고시를 통과한 이상, 가상 통과의례를 통과함과 동시에 운영자와 상징적 계약을 이뤘다는 것이죠. 좀 과다하게 말하면 운영자가 여기서 글을 쓰는 것에 대해 허락한 겁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 우리는 듀게의 방식(또는 문화)로 듀게 사람들을 대할 .. 대할 .. 무엇이 있을까요, 의무? 권리? 필요? 공정함을 위해서는 다른 듀게인을 대하는 것과 달리 대할 수는 없습니다, 정도군요. 하, 공정함이라. 저는 의사소통에 있어 비아냥, 비꼼, 무의미함, 일방 등을 다 싫어합니다. 아, 저도 가끔 정신을 잃으면 비아냥 거리거나 비꼬긴 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그런 짓을 했다는 것에 대해 무지 부끄러워지고 이불을 발로 빵빵 차게 되죠. 그리고 가끔 비아냥거리거나 비꼬았던 댓글들을 다시 보며 부끄러움을 잊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그건 정말이지 부끄러운 일이죠.


여기에 대해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사실, 제 이 글은 오지랖입니다. 누가 누구에게 어떻게 대하든 그에 대해 완장을 차고 "하지 마라"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없죠. 심지어 듀게에서 금지되어 있는 몇 가지 사항에 대해서도 "서로 싸우지 않고 즐겁게 놀기 위해"라는 단서가 붙어 있습니다. 싸우지 않고 즐겁게 놀지 않으려고 그런 것들을 언급한다면 그 가치가 훼손 수준이 아니라 음의 수준으로 하락하는 거죠. 어쨌거나 그런 오지랖을 무릅쓰고 이야기하자면, 상대가 내 자신에게 눈을 찌르든 이를 뽑든, 내가 상대의 눈을 찌르고 이를 뽑을 필요도 없고 그 것이 논리적으로 옳아보이지도 않는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듀게에서 다른 가상 집단에 소속을 두신 분들에 대해서 비난하려면, "그" 집단의 논리를 따라서 비난하시는게 아니라 듀게의 방식으로 비난을 하셔야죠. 굳이 그 집단 식으로 비난하고 싶으시다면, 그 쪽 집단에 가입하셔서 그 쪽의 룰을 따르며 비난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둘 다 윈윈이잖아요. 듀게의 의사소통 문화를 망가뜨리지 않으면서도 주는대로 받을 수 있죠. 지푸라기 님께서는 사케르에 가입하셔서 거하게 그 쪽 룰을 따라 한탕 하시더군요. 그 글은 이미 지워졌습니다만,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애꿎게 듀게의 자장 안에 있는, 즉 듀게의 문화를 따르고 있는, 듀게에 올라온 글에서 다른 문화를 시연하는 것보다 그 쪽에 가서 그 쪽의 문화를 따르는게 논리적으로도 맞아 보입니다. 로마에 왔으면 로마 법을 따라야죠. 단, 로마인들이 로마 법으로 로마에 온 사람들을 대우하고 있을 때에만요. 그래야 로마가 로마로 유지 될 수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외부에서 비난 받기 때문이 아닌, 내부에서 비난 받기 때문에 그러한 일들을 멈춰주셨으면 해요. 점심식사 어떠냐고 묻는 다던가, 글의 내용과는 전혀 관련 없는 글로 댓글을 채운다던가 하는 것들이요. 아, 이런 것들은 그저 제 오지랖일 뿐입니다. 제가 걱정하는 것은 그런 일들이 일베에서나 사케르에서 일어나고 있는게 아니라 듀게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들이라는 거죠. 듀게 문화의 총체적인 양상을 파악할 때, 듀게의 글에서 일어난 것들만 다루지 않고 댓글에서 일어난 것들도 다루거든요. 그리고 그 총체적인 양상이 변화하여 갈 때 듀게 이용자 중에서 맘에 들지 않는 분들이 떠나가겠죠. 네, 글이 올라오는 것 때문에 떠나는게 아니라 글과 댓글의 의사소통 양상 때문에 떠난다구요. 아, 떠나는 것에 별 관심 없으시면 상관 없는 이야기입니다. 누가 그거 언제부터 신경이나 썼었나요.


3_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 할 진 모르겠는데, 개인의 소속이 어떻게 되든 그를 대하는 태도가 예의가 없다면 그의 소속과 상관 없이 그건 그냥 예의가 없는 겁니다. 아뇨, 소속에 따라 예의를 바꿔나가면 그게 더 나빠 보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걸 잊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일베가 욕을 먹는 이유는, 일베가 일베이기 때문이 아니라 일베 내에서 통용되는 논리가 일반 집단에서 통용할 수 없는 논리이기 때문이라는 거 말이에요. 그런 논리는 듀게 뿐만 아니라 어디에 가서도 통용된다면 잘못 되었다는 말을 들을 수 밖에 없는 것이지, 그 자체로 감정을 가질 게 아니라는 거죠. 아, 감정을 대리 표출하는 것에 대해서는 좋게 보진 않지만, 그 논리들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자는 당연히 감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키리노님이 듀게에서 쓴 글과 댓글에서 그렇게 썩 타당하지 않는 논리들을 주장하는 것은 많이 봤지만, 예의 없는 글을 쓴 것은 본 적이 없습니다. 가상 공간에서 개개인에 대해 판단하는 정보는 [바로 그 곳에서 즉시 볼 수 있는 정보들] 내에서 추측하는 것 뿐이고 그 바깥의 연장선에 있는 정보들은 [굳이 힘을 들여] 찾아야 한다는 걸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일반적인 무례는 당연스럽게도 일방적인 무례로 보일 뿐이거든요. 그리고 손소리님은 키리노님과 달리 일부러 무례하게 보이는 단어들을 취사선택하셔서 글을 쓰셨죠. 그에 대해서 대답하는 사람도 같이 무례해보이는 단어들을 따로 찾아서 달 필요 없어요. 그냥 그 단어들에 대해 지적하면 되는거잖아요. 듀게 내에서는 그런 단어들을 쓰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니까요. 아, 혹시 반대 안 하시고 함께 쓰시련다면 제가 생각하는 듀게와 현재의 듀게는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하면 되는거겠죠? 그러니까 제 말은 이겁니다. 누군가 무례하거나 과다추측한다고 해서 함께 무례하거나 과다추측할 필요 없다는 거죠. 그렇게 하지 않는 것보다 그렇게 하는 것이 더 편하고 간단한 대응처럼 보이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문화의 배제보다는 문화의 수용이 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4_ 이 글 전체는 제 입장일 뿐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논쟁에서 저는 온건파더라구요. 어떤 문제에 대해 박멸시키거나 소멸시켜버리자는 것에 대해서 저는 변용시켜 수용하자는 입장이라 제 의견과 다른 분들도 많을꺼라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제게 있어서 듀게는 최소한의 예의를 차려주는 문화 공간이죠. 그게 허식이든 아니든 상관 없이 말이죠. 최소한의 예의 필요 없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그렇다면 듀게는 또 그런 곳이 되겠죠. 그렇다면 슬슬 떠날 채비를 해야겠지만.


+_ [그렇다면 슬슬 떠날 채비를 해야겠지만.] <- 이건 제 흑역사의 일면이 될 문장이에요! 죄송합니다!! 생각 없이 마지막 문장을 가다듬다 이런 불필요한 정보 제공해서 죄송합니다.

    • 아, 저도 헷갈린 건데.. 손노리가 아니라 손소리님이 맞을겁니다. (화이트데X나 악X러스를 해보셨. 쿨럭)
    • 일베충에게 예의는 필요없어요. 다 때려잡아야죠.
    • 01410_ 아, 알고 있었는데! 이건 무의식적 오타에요! 헠! 본문에도! 바로 반영했습니다.
      세멜레_ 이 예의는 세멜레님과의 의사소통에 대한 예의도 포함됩니다. 세멜레님은 글 쓰시면서 예의없는 댓글들을 받지 않으셨던 것처럼 이야기하시는군요.
    • 저는 듀게에서 이주노동자 같은 입장인 것이군요.
    • 키리노_ 그보다는 파르티잔에 가깝겠죠. 굳이 이중국적 비유를 계속 가져가자면 말이지만요.
      왜냐하면 현재 한국의 이주노동자들은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지도 않을 뿐더러 자신의 모국 문화를 이국인 한국에 일부러 정착시키려고 하는 것도 아니라서요.
    • 제가 가장 걱정하는 건 이런 일들이 자주 생기면서 잔인한오후 같은 분들이 듀게를 떠나시는 겁니다. 글쓰신 내용에 깊이 동감합니다. 이것도 다 지나가겠지요.
    • 동의하지 않습니다. 듀게의 가장 큰 문제는 트롤링에 대한 대처가 늦다는겁니다.
    • 푸네스_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전 현실에서는 찌질해서 듀게 놓기 힘들꺼에요.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메피스토_ 전 느린 대처가 좋아서 여기 있어요. 메피스토님께서 트롤링 대처가 빨라지는 것에 기여를 하신다면 그에 대해 반대할 생각은 없습니다.
    • 이곳 사람들이 어떤이들에게 조소로 일관하는건 그네들의 목적에 대한 피드백이겠지요.
      사명을 띄고 듀게를 초토화하러 간다며. 해당 커뮤니티에 선전포고를 하는 글들이요.
      뭐 그런 유치한 사명감 따위 가볍게 건네 띄고 시침 뗄수도 있지만 그네들의 글을 온전히
      그 내용으로만 받아들이며 논의를 진행하는 수고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기 때문이겠지요.

      그런 배경에는 이미 듀게에서, 또 다른 커뮤니티에서 겪은 경험들이 깔려 있을거에요.
      위악적인 의도를 가지고 진행하는 논쟁이란,평행선만 달리다 의미없는 분란만 주기적으로
      낳고 점점 도발적인 수위가 높아져만 가는 그 피로한 과정들을 겪고 싶지않은거죠.
      현재 어디서 누군가가 정치적인 목적으로활동한다더라.운운하는 글들이 올라오며 염려하는 그 정서와
      맥락이 같을겁니다.

      그리고 잔인한오후님이 어떻게 듀게를 생각하시던, 듀게에서 그런 반응과 어떤 이죽거림들은 최근 갑자기
      생긴건 아닌것 같아요.특정 커뮤니티의 행동거지에 맞춰서 대꾸하는 방법으로 보이지도 않고요.
      원래 듀게는 그래왔지 않나요?.그런 태도도 특별해보이진 않고요.다만 근래 이용자들을 자극시키는 그런 노골적인
      글들이 이전에 비해 부쩍 늘어나서 그런 태도가 더 많이 노출될 뿐이라고 보여집니다.
    • 글쎄요 몇몇분 빼곤 그다지 예의없게 구신분들도 없는것 같은데요. 예의고 모고 그냥 관심을 안두면 좋겠습니다.
    • 사람들 반응이 특정 사이트에서 왔기때문에 그런건가요? 존댓말만 쓴다고 예의있는 건가요? 내용이 어떠하던 그렇다면 밥먹었냐는 글도 존댓말이면 문제될 게 없지요. 내용이 문제라면 밥먹었다는 내용만 문제삼은 건 앞뒤가 안맞죠. 당장 의도가 뻔한 윗글만 봐도요.
    • 잔인한오후님께서 떠나실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요. 게시판의 (현재의) 성격이 점차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셔도 그런 경우에도 "악화에 밀려나는 양화" 의 역할을 스스로 택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정 괴로우시면 그냥 가입하신채로 떠나 있다가 가끔 들리셔도 되고요. 탈퇴라는 것은 최후의 수단으로 보류해 두심이.

      위의 푸네스님 의견에 찬성인데요.

      듀나 게시판을 와해시키고 싶은 세력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당장은 듣기 싫어도 누구 때려잡자 죽일놈이다 하는 톤이 아닌 차근한 말투와 논리적인 전개의 글" 을 계속 써주는 사람들이 점점 여기를 떠나서 더욱 더 누구 때려잡자 죽일놈이다 하는 글만 쓰여지도록 황폐화되는 것일 겁니다.
    • 이런 글이 나오는 걸 보니 일베 성향의 회원님들의 작전이 성공한 듯 하네요. 분란 일으켜서 게시판에 정나미 떨어지게 하고 결국 건전한 인터넷 커뮤니티를 하나하나 붕괴시키는 거죠.
    • 동의합니다. 요즘은 게시판 들어올 때마다 신고거리가 보이더군요.



      만약 듀게에 들어온다는 그 외부집단이 있고 그들의 목적하는 게 게시판 분란이라면 (사실상 확증하기 어려운) 트롤링에 대응한다는 이유로 게시판 규칙을 위협하며 인신공격하거나 비아냥거리는 것, 더 나아가 좀 다른, 낯선 생각을 드러내는 것을 특정 집단으로 의심하며 편가르기 하는 것 같은 현상들이 늘어나는 걸 그들은 1차적 목표달성이라고 생각할 거 같아요.
    • 이해는 되지만 기계적인 중립과 공정은 정의도 아니고 많은 경우는 오히려 해악입니다.
      피를 빨아먹는 모기가 왱왱대지만 않는다고 예의바른 게 아니거든요.
      모기를 잡는 방법이 마음에 안 들 수도 있지만 일단 잡고 봐야죠.
    • kct100_ 그 목적이 조소를 얻으려는 목적이라면 어떤가요? 조소는 듣는 이에게 조소로 들려야만 그 가치를 획득한다고 생각해요. 듣는 이가 어떻게 생각하든 말하는 이들끼리 공감하는 것이라면 별로에요. 수고를 찾지 못한다면 조소를 하는 수고는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요. / 조소 등의 대응들이 의미없는 분란과 수위가 높아지는 것을 덜하게 해주진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를 진전시키면 진전시켰지요. 차라리 염려하는 정서가 상황을 환기시키는 것이라 더 낫네요. / 네, 제가 듀게를 과대평가했나 봅니다. 이 쪽이 과대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공정하기 위한 목적을 두는 것은 나쁘지 않겠죠?

      탐스파인_ 전 몇몇분과 안몇몇분을 구별하지 못 하겠어요. 관심 없으면 관심 표현 하지 않는게 제일 좋죠.

      Q_ 아, 0번에서 듀게를 그만두어야겠다 생각한 것은 듀게의 변화와는 관계가 없어요. 역시 탈퇴안에 대한 개인적인 소견을 내용에다 집어 넣서 오독의 여지를 만들어버렸군요. 탈퇴안에 대해서 제가 뽑아낸 논제는 개인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정보의 중첩이었는데ㅠ. 다시 읽어보니 마지막에 떠날 채비를 해야겠다고 써놨군요. 이런.
    • 모든 게시판들은 각각의 법을 가진 영토이고 우리는 그 국경을 넘을 때마다 새로운 정체성을 가질 수 있다는 암묵적인 합의. A국에서는 노비였어도 B국에서는 노력에 따라 양민이나 귀족이 될 수 있다는 것. 누군가의 현재가 아니라 이전의 신분을 들먹이는 사람은 찌질이(추노)로 치부되는 것. 인간의 자발적인 선의를 믿는 자들 간에 유지되는, 인터넷에서 익명성의 긍정성. 그런 것이 예전에 제가 가졌던 인터넷의 상이었는데 디씨가 황폐화되면서부터 일베에 이르는 시기까지... 이젠 많이 달라졌어요. 페이스북이 등장하면서 인터넷의 익명성 자체에 대타격을 가한 것도 있었고요. 새로운 인터넷 윤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잔인한오후님 글들, 차분해서 참 마음에 들어요. 떠나지 말고 오래오래 계시길.
      게시판의 피로를 가중시키는 글들이 많아질수록, 처음의 관용과 예의를 지키기는 어려워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경계가 희미해지는 지점을 지적해주는 글들은 꼭 필요하죠.
    • 식사하셨냐고 묻는 댓글을 달았던 제가 왔습니다! 음, 제 행동이 얄밉게 보인다는 건 인정하는데요, 이것도 다 듀게에서 배운 거지 말입니다. 예전에, 한 일이년? 전쯤에, 정말 어그로 끄는 글만 올리시며 누구와도 말이 안 통하고 애초에 말이 통할 생각도 없는 분이 있었는데, 그 분이 댓글 받고 싶어서 올리는 데 뻔히 보이는 글을 올리실 때마다 사람들이 모여서 점심 메뉴 이야기를 한다든지 ㅋㅋㅋ 자기들끼리 리플을 주고받으며 놀더라구요. 헐 덧글수 68이야 어떡해 ㄷㄷㄷ 하고 들어가보면 태반이 점심메뉴 이야기... 이런 식이었는데, 그렇게 트롤에게는 먹이를 주지 않는 모습을 보고 우와! 대단해! 하고 몇년 전의 저는 긍정적인 인상을 받았던 것이죠 'ㅅ'

      저쪽에서도, 논리와 예의, 아니 기본적으로 맞춤법과 존대말이라도 지켜진 글을 가지고 와 정말로 생각해 볼 만한 사안에 대해 이야기하며 남의 말을 제대로 듣겠다는 태도를 보인다면 제가 '으응 밥은 드셨어요? 꺄아' 하는 태도를 보이지는 않았을 거에요. 뭐랄까, 잔인한오후님이 말하시는 듀게의 룰과 태도와 멋진 점들^.^ 저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그걸 먼저 깬 쪽은 저쪽인데, 뭐한다고 의도가 뻔히 보이는 + 형편없는 맞춤법과 문장 구조와 쌍욕만 안 들어갔지 거칠기 짝이 없는 글들에게 관심을 주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똑같이 욕하고 똑같이 어이 일베충 왔는가 이러면서 노는 건 저도 원하지 않아요. 하지만 여전히 존댓말을 쓰면서, 덧글란의 주제를 아예 딴 것으로 돌려버릴 수는 있겠죠.

      음 누워서 모바일로 길게 적었는데, 글쎄요. 제 눈에는 뻔히 보이는 두 분의 의도가... 잔인한오후님께는 보이지 않는 것인가, 아무리 듀게답게 논리와 예의로 상대한다고 해도 글의 내용이 저 모양 저 지경인데, 반박할 내용 자체가 없이 조악하고 유치한 혐오로만 쓰여진 글인데,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고 그렇네요. 아무튼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많다면 저는 다시 눈팅족으로 돌아가겠습니다 :-)
    • 트롤의 목적은 그대로 그냥 트롤링이죠. 차분하고 논리적인 글들을 사라지게 하는....것일리가요. 걔네 목적은 그냥 분란 그 자체에요. 그리고 그걸 지켜보며 낄낄거리는겁니다. 배트맨의 조커죠.

      이 게시판에서 '보수적 주장'을 한다고 무조건 트롤로 몰고있나요? 아니죠. 물론 보수적 주장이 비판받는 경우가 있긴합니다만, 요즘같이 빤히 보이는 트롤링 수준에나 회원들이 거칠게 반응하는 것이죠. 거칠게 반응한다고 표현했지만 무슨 심각한 욕설이 오고가는것도 아니고, 설령 욕설이 등장한다고 해서 그거 가만지켜보고 있을 이 게시판 유저들도 아니고요.
    • 떠나고 싶으면 떠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일베인들이 뭐라고 하든, 논리적인 대화를 나눠야 옳은 거라고 생각하신다면
      본인부터 실천해주세요. 남한테 이래라 저래라 한다고 게시판 분위기 바뀌는 거 아닙니다.
      스스로 실천해야 남들도 따르는 거죠. 여기서 지금 일베인들과 대화 나누지 말라고 한 사람 있나요?
      님이 그런다고 말릴 사람 없습니다.
      • 이건 뭔가요. 제가 모르는 맥락이라도 있는 겁니까? 적어도 이 글안에서는 핀트가 맞지 않는 댓글같은데요. 원 글의 어느 부분이 논리적이지 않은 거죠?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라면서 동시에 본인이 그러고 계신 크레타의 페러독스는 또 뭔가요.
        • 댓글 좀 똑바로 읽으시겠어요? 일베인들과 논리적인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본인부터 실천하라는 얘기 아닙니까. 수없이 글이 올라올 땐 팔짱 끼고 구경하다가
          남 훈계부터 하면 글에 설득력이 없을 수밖에 없는 거니까요.

          원글에 논리가 있다 없다 얘기가 전혀 아닌데, 도대체 뭘 읽으신 건지 모르겠네요.
          딴지 거는 댓글 같으니까 공격부터 하고 보자 이건가요? 너무 급하셨네요.
          • 참여하지 않는 자에겐 문제를 다룰 권리가 없다 이건가요? 듀게의 모든 분란 글에 빠짐없이 참여할 수도 없고, 전부 참여하지도 않았지만 제가 듀게에 상주하고 있을 때 관심있는 의제들에 대해서는 참여했다고 생각합니다. 수 없이 올라오는 글의 일부분에 참여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리고 이번에 지워진 글에서 없어져버린 제 댓글이 생각나는 것만 여섯개 정도 되는데 이정도면 팔짱끼고 구경하지 않았단 게 되나요? 팔짱끼고 구경했다 하더라도 이런 글을 쓰지 못한다는 것도 아니지만요.
            • 언제 제가 다룰 권리가 없다고 했나요? 말할 권리야 있죠.
              하지만 똑같은 말이라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반응이 다를 수밖에 없는 겁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데 노력을 10 정도 한 사람이 현 세태를 비판하는 것과
              100 정도 한 사람이 노력 할 만큼 해봤는데도,
              왜 아직도 이 모양이냐, 문제 있다, 얘기하는 것의 무게감은
              같을 수 없죠.

              님이 일베 논쟁에 아예 참여하지 않은 건 아니고, 댓글 서너 개 다는 건 저도 봤습니다만,
              그다지 열정도 느껴지지 않았고, 일베인들과 진지하게 대화하려는 열의나
              일베인에게 예의를 갖춰 얘기하지 않는 다른 분들을 성의있게 설득하는 모습은 보지 못 했어요.

              님이 아무리 차분히 글을 쓰더라도 이 글 또한 누군가에 대한 저격이 될 수 있다는 걸 생각 안 해보셨나요?
              최소한 남의 잘못이나 틀린 점을 얘기하는 글을 쓰시려면 설득하려는 노력이라도 먼저, 대화하려는 시도부터 먼저
              하신 다음에 얘기하셔야 납득이 가는 거 아닙니까. 안 그래도 일베 글 때문에 듀게 들어오기도 싫을 정도로 피곤한데
              그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별반 노력도 안 하신 거 같은 분들이 그나마 어떻게든 대응해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분들의 문제점만
              지적하시면 공감이 전혀 안 될 수밖에 없죠.

              그리고 이건 다른 분들한테 드리는 말씀인데, 이 글에 공감하시는 분들이라면 제발 듀게에 들어온 일베인들 좋게 타이르는 데
              일조 좀 해주세요. 팔짱 끼고 구경만 하면서 감 놔라 배 놔라 하지 마시고요. 님들 시간만 귀중합니까? 누군 시간이 남아돌아서
              일베인 상대하는 줄 아세요? 이 상황이 보기 싫으면 그냥 본인이 직접 행동에 나서서 바꾸라고요. 항상 구경만 하지 마시고.
              • 글의 무게감에 대한 조언 잘 들었습니다. 전 아직 타자의 진정성을 객관적으로 재는 방법을 모르고, 자신의 글에 진정성을 부여하는 방법도 모르기에 그 관련 조언은 제가 의식적으로 고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군요. 제가 지푸라기님께 드릴 수 있는 말은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할 수 없는 것은 하지 못한다는 것 뿐입니다. 공감이 안 된다면 죄송합니다.
                • 남말 비꼬지 말자면서, 왜 님도 제 말을 비꼽니까? 타자의 진정성을 객관적으로 재는 방법 운운이 원글에서 말한 진지한 대응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왜 일베인을 제대로 상대하는 일은 할 수 없고, 남 보고 하라고만 하시죠? 도대체 자기도 못 하는 일을 왜 남 보고 하라고 하는 겁니까?
                • 네? 제가 쓴 댓글을 봤는데 열정과 열의가 안 느껴지신다면서요. 그건 제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씀드린건데 비꼬다뇨. 그리고 제가 참여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더 참여하라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건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참여한 거라고 말씀드린 거에요. 전 지푸라기 님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활동하는게 아닌걸요. 그리고 듀게 대다수가 제 글에서 제시하는 예의에 맞추기 위해서 듀게 활동 하는 것도 아니겠죠.
                • 님이 할 수 있는 만큼 한 거면, 다른 분들도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한 겁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게 여기까지인 걸 존중받고 싶다면, 남들이 할 수 있는 것도 거기까지인 것부터 존중하세요.
                  남을 존중하지 않으면서 왜 자신은 존중받길 바랍니까?
                • 제 댓글이 님을 비꼬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는 인정 하신거죠? 지푸라기 님이 제게 변화하라고 권할 수 있는 것처럼, 저도 남에게 변화하라고 권할 수 있죠. 그리고 그 변화라고 강제하는 것도 아니고 권하는 것에 있어 어떤 부분이 남을 존중하지 않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어디서 남을 존중하지 않았는데 제가 존중받길 바라고 있죠?
                • 비꼰 거 맞다고 더 따지지 않으면 님 말을 인정하는 게 됩니까? 원하는 대로 따져드리죠.

                  "전 아직 타자의 진정성을 객관적으로 재는 방법을 모르고, 자신의 글에 진정성을 부여하는 방법도 모르기에"

                  -> 도대체 타자의 진정성을 객관적으로 재는 방법이나, 자신의 글에 진정성을 부여하는 객관적인 방법이 뭐가 있습니까? 어차피 그런 건 없고 각자 느끼기 나름일 뿐이라는 걸, 그 모든 건 주관적인 판단에 의지해야 한다는 걸 아시지 않습니까. 설마 그걸 모른다고 얘기하시는 건가요? 알면서 그렇게 얘기하는 건 너도 어차피 주관적일 뿐인데, 왜 객관적인 척하면서 남의 말을 넘겨 짚냐는 의미를 담아 비꼬는 거라고 간주할 수밖에 없죠. 비꼰다는 건 상대방을 직설적으로 비판하는 대신 아이러니를 통해 역설적으로 상대를 조롱하는 건데, 이 문장에는 충분히 그런 의미가 담겨 있지 않나요? 정말 비꼬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무의식적으로 비꼰 거라고 말씀하시려는 건 아니겠죠?

                  그리고 아직까지 제 말을 이해 못 하시는 거 같은데, 님이 남 보고 바꾸라고 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해 반박하려는 게 아닙니다. 님은 왜 스스로 노력하지 않고, 그냥 하고 싶은 대로만 하면서, 남 보고는 하고 싶은 대로만 하지 말고 노력하라고 얘기하냐 이겁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게 여기까지인 걸 인정받고 싶으신 거 아닌가요? 제 말은 그런데 왜 남들이 할 수 있는 게 거기까지인 건 인정 안 하냐는 거죠. 정말 제 말을 이해 못 하시는 겁니까, 아니면 이해하기 싫으신 겁니까.
                • 지푸라기 님께서 제가 성의(진정성)있게 일베인들을 설득하는 것을 원하신다면 그것에 대해 저에게 설명을 하실 수 있으셔야 되잖아요. 예를들어 저는 이런 대답을 해주실지 알았습니다. "제가 님의 글에서 진정성을 읽을 수는 없지만, 글을 길게 쓰신다거나 <여타 다른 겉으로 보이는 방법>으로 하시면 성의 있게 보입니다. 그렇게 쓰면 성의 있다고 생각할 것이고 나중에 이런 글을 쓰면 더 공감할 수 있겠죠" 식으로요. 그런데 그렇게 대답은 안 해주시고 왜 남 비꼬면서 넌 남 비꼬지 말라고 하는가라고 하니까 이상하네요.

                  지푸라기님은 제가 남들에 대해 체념하길 바라시는 건가요? 인정 받는다는게 '그렇다'라고 생각하는 것과 '그래 너 그만큼 했구나 참 잘했어'라고 하는 것 두 개로 해석 될 수 있어서 어느 쪽인지 모르겠어서 헷깔리네요. 전자의 인정은 받고 싶고 후자의 인정은 아닙니다. 전 제 스스로 노력해서 이런 글도, 그리고 지푸라기 님께서 보신 성의 없는 댓글도 달고 있으며, 남들에 대해서도 (과거가 아닌 미래에) 할 수 있는게 거기까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런 글도 쓰지 않는게 아니라 이런 글을 쓰고 있죠. 남이나 나나 어디까지 한 것은 거기까지 할 수 밖에 없었던거라 존중 및 인정하고 이제부터 할 것에 대해서 그 이상이나 그 이하로 변할 것이라 기대하기 때문에 소통하는게 아닌가요? 지푸라기님은 제가 할 수 있는 것까지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왜 변하지 않을 사람 붙잡고 댓글을 계속 달고 계시는 건가요?
                • 죄송하지만, 전 지금 님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왜 이렇게 대응하는지도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남한테 일베인들 성실히 대응하라고 할 거면 본인부터 그렇게 하라는 말을 왜 이리 자꾸 꼬시고 꼬시는 건지, 알 수가 없네요. 인정은 당연히 첫 번째 의미로 쓴 것이고, 내용 중 마지막 질문에만 답변하겠습니다. 전 님이 변하기를 바라서 이러는 게 아니라요, 제가 변하지 않을 자유를 위해서 이러는 겁니다.
                • 제가 보기엔 전 제가 할만큼 일베인에게 성실하게 대응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지푸라기님이 보기에 불성실한 부분이 어디인지 제가 물어본 거구요. 그걸 듣고 난 후에 타당하고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더 성실해질 수도 있겠죠. 아니면 그냥 밑도끝도 없이 지푸라기님이 볼 때 불성실하다는 거에 대해 쾌념치 않고 제 만족으로 활동하면 되겠죠. 그런데 제가 변하길 바라는게 아니니까 들을 필요는 없겠군요.

                  저는 변하지 않으려는 사람에게 변하라고 한 적 없습니다. 그러니까 걱정 마세요. 제가 주장하는게 아니다 싶으면 안 하시면 되죠. 지푸라기님이 할 수 있는 만큼 하시겠죠. 그에 대해서 제가 존중 안 했나요? 저 위의 지푸라기님이 쓰신 3개의 단문 아래 쓴 제 댓글 이후에 달린 댓글들이 전 이해가 안 가는군요. 그걸로 이미 이야기가 끝났잖아요. 지푸라기님께서 조언해주신 글의 무게감에 대한 것 잘 들었고, 나는 할 수 있을만큼 할 꺼고, 글이 공감이 안 됐으면 죄송하다, 이 말고 더 제가 지푸라기님께 뭘 드릴 수 있나요. 이야기가 길어진 이유는 지푸라기님이 제 글의 진정성에 대해 (비꼬았다는 것에 대해) 의심하셨기 때문에 이어졌는데 뭘 더 바라시나요. 이 계속되는 문답의 끝답은 그것을 비꼰 것인가 안 비꼰 것인가 판단을 내릴 지푸라기 님에게 있겠죠.
                • 지금 님이 긴 글로 여론 형성을 하니까 문제 아닙니까. 님이 님의 바람에 대해 댓글로 몇 줄만 남겼다면, 변하지 않으려는 사람에게 변하라고 한 적 없다는 말에 어느 정도 일리가 있겠지만, 지금 상황은 전혀 그렇지 않죠. 그리고 비꼰 거 얘기도 말인데, 설사 그런 의도가 없었다 해도, 그렇게 읽힐 만한 글을 쓰셨다면, 제게 사과하셔야 하는 문제 아닌가요? 전 다른 커뮤니티에서 언어 예절과 관련해 수차례 다른 분들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만, 그때마다 그분들이 절 모욕하려는 의도가 없으셨음에도 항상 먼저 사과부터 하시더군요. 물론 그곳들이 듀게보다 더 예의를 차리는 데긴 합니다만, 그게 상식 아닐까요? 님이 먼저 사과하셔야 저도 님을 오해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할 수 있죠. 일에는 선후가 있는데 왜 그걸 모르십니까. 그런데 오히려 더 이상 따지지 않으니, 네가 날 잘못 판단한 거 아니냐, 며 따지니까 댓글 공방이 오고갈 수밖에 없는 거죠.

                  그리고 제가 진정성 운운을 하셨다고 하셨는데, 님은 다른 분들이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댓글을 통해 손소리 님 같은 분과 불통했다고 '판단'하지 않으셨나요? 진지한 대화 운운을 먼저 하신 건 님이고, 님의 논리에 따르면 님의 판단 또한 객관적이지 않은 님의 주관적 판단으로 남의 진정성을 재단한 행위가 되는 거죠. 타자의 진정성을 객관적으로 재는 방법을 모르신다면서요? 왜 그런데 본인의 말이 객관적인 척하신 거죠? 아무리 생각해도 님의 말은 모순으로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 아뇨, 전 선후관계는 모르겠고, 자, 하나, 둘, 셋, 할 때 함께 서로 오해해서 죄송합니다! 합시다 할 수 없는 댓글에서 선후관계를 따지시겠다면야 제가 [먼저] 사과드릴 일은 없을꺼라고 말씀드리죠. 글을 오독한 것이 오독한 사람에게 문제가 있는가 오독하게 쓴 사람에게 문제가 있는가는 끝도 없을 철학 논제구요, 그게 쓴 사람 먼저 읽은 사람 나중 같은 선후관계를 부족한 논리하에 다른 커뮤니티 운운으로 저한테 요구하지 마세요. 저에게 먼저 사과받고 저에게 오해해서 죄송하다 사과하고 싶으시다면 그만 두시죠. 저도 자존심은 쎄서 먼저 사과드릴 일은 없거든요.

                  그리고 상대의 글에 대해 진정성을 통해 판단했다는 것을 잘못했다고 한 적 없는데 왜 모순으로 만드시나요? 제가 언제 제 말을 객관적이라고 했죠?? 저는 그저 님에 대한 제 글을 비꼰 것인가 비꼬지 않은 것인가를 판단 내리시는 것으로 [왜 이렇게 대응하는지도 이해가 가질 않]는 것이 이해가 갈 것이라고 말씀드린 것 뿐이에요. 판단을 내리시면 끝이 난다구요. 당연히 우리가 뇌량을 남과 연결하거나 머리를 이어붙이지 않는 이상 진정성의 검증은 불가능한 것이고 그걸 기반으로 해서 제가 물었잖아요. 저야말로 제게 계속 무엇을 요구하고 싶으신지 모르겠네요.
                • 그럼 갑자기 객관 운운은 왜 하셨습니까? 왜 제가 님의 행동을 판단한 것이 객관적으로 실제로도 그런 것인지 증명하라고 요구하시냐고요.

                  잘못을 하셨으면 그 부분은 인정하고, 다음 대화를 해야지, 끝까지 말을 빙빙 돌리시는 건 좋지 않은 대화 태도입니다. 아무리 말을 험하게 하더라도 듀게스럽게 예의바르게 대화하자면서요? 그런데 왜 님은 자꾸 자기 잘못은 회피하려고만 드십니까. 네가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더라도, 그건 네 생각일 뿐이니까, 내 잘못 아니다, 라는 태도가 진지하고 예의바른 겁니까? 언행일치가 안 되는 공정함이란 그저 잘난 척일 뿐입니다. 왜 님이 남에게 요구하는 태도를 본인이 고수하지 못합니까?
                • 객관 운운을 지푸라기님이 하셔야 된다고 언제 그랬어요? 제가 그것을 파악할 깜냥이 안 된다고 했잖아요. 님께서 요구하시는걸 제가 할 수 없다고 썼잖아요. [전 아직 타자의 진정성을 객관적으로 재는 방법을 모르고, 자신의 글에 진정성을 부여하는 방법도 모르기에] 라고 썼잖아요. 제가 모른다구요, 제가. 그리고 제가 님께 그걸 증명하라고 언제 그랬어요? [지푸라기님이 보기에]란 말을 계속 반복해서 썼는데요. 자꾸 없는 부분 만들어서 질문하시네요.

                  그리고 어디서 말을 돌려요. 지금 지푸라기님과 제가 하고 있는 것은 말을 돌리는게 아니라 잇고 있는거죠. 바로 전의 댓글에서 다음 댓글 쓸걸 찾고 이어 붙이고, 또 이어 붙이고. 혹시 다음 댓글에 더 이상 하고 싶지 않다고 하시면 전 그 다음 댓글을 달지 않겠습니다. 지푸라기님이 원하시지도 않는데 더 이어붙이고 싶지 않거든요. 돌린다고 하려면 무언가 반복이라도 되야 되는데 그런 것도 아니고 전 뭐가 뭔지 모르겠네요.

                  지금 지푸라기님이 지적하고 있는 문제가 논리적 결함에 있나요, 아니면 오독의 책임에 있나요? 오독의 책임은 양측 전부에게 있는데 그걸 회피한다고 하고 계시나요? 제가 잘못이 있으면 님도 잘못이 있고, 제가 잘못이 없으면 님도 잘못이 없는데 뭘 회피하고 뭘 예의바르지 않게 대화하고 있나요? 언행일치가 안되는 공정함이란 그저 잘난척이라구요? 제가 생각하기에 그건 그냥 시지푸스에서부터 이어져 내려온 인간의 특성인 거 같은데요. 자꾸 남에게 [요구]했다고 하지 마세요. 제가 쓴 글에서의 이상은 남이건 나건 가리지 않고 [고수]하는게 어려운 해답이라구요. 제가 언제 제 자신은 고수하고 있는데 남은 못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썼나요? 세상이 전부 죄인일 때, 죄인이 죄인에 대해 문제 해결법을 만들어 나가야지 서로 죄인이니까 체념하고 있을껀가요? 아니면 지푸라기님 자신은 죄인이 아니라고 말할 건가요? 우리는 모두 함께 언행일치가 안되니까 이런 이상에 대해 논하는거지, 어느 누가 완벽해졌는데 그 이상에 대해 논하나요? 완벽하면 오지랖 떨 이유도 없을겁니다 아마.
                • 본인이 언행일치 안 된다는 거 잘 아시면 다음부턴 글 좀 겸손하게 쓰세요.
                  제가 볼 땐 님 글 어그로입니다. 손소리 님 글 봐도 화 안 났는데,
                  님 글 보고는 피곤해지고 짜증났다고요. 형식만 차분하면 뭐합니까? 내용이 극단적인데.

                  물론 제 댓글 보고도 그렇게 느끼시는 분 있겠지만, 저한테 대댓글 받기 싫으시면
                  남 기분 헤아리면서 조심스럽고 사려깊게 글 쓰시면 됩니다.
                  애초에 님 글에 타인에 대한 존중이 있었다면
                  제가 댓글 달았겠나요? 시간 낭비해가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제발 말장난 좀 그만할래요?
                  자꾸 피장파장의 오류 써봤자 그런 건 저한테 씨도 안 먹힙니다.
                  아니, 애초에 남들도 다 그러니까 자기도 그래도 된다,
                  너도 잘못했으니까 내 잘못에 사과할 필요 없다, 이런 식 논리 구사하시면서
                  남들한테 훈계하시면 욕 먹는 거야 당연한 얘기 아닙니까.
                • 네, 다음 글에서 또 봅시다.
              • 마지막문단에 저도 동의한표 드리고 싶은데요.
                평소엔 팔짱끼고 구경만 하시다가 글 하나 올라오면 거기에 그냥 동의하나 던지면서
                게시판분위기가 어떠니저떠니하는 건 정말 무책임해 보입니다.
                빈정거리고 무례한 태도가 마음에 안 드시면 트롤분들에게 정성스레 댓글로 상대해주세요.
                많은 분들이 하다보면 분위기도 그쪽으로 바뀌지 않겠어요?
          • 아, 그런 맥락이 있었군요. 게시판에 오래 머무르지 않다보니 그런 사정이 있는 건 몰랐네요. 고맙습니다. 수고가 많으세요. 하지만 다음부터는 저처럼 라이트한 이용자들도 조금 배려해 주세요. 사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게시판의 세부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누가 어떤 반응을 해왔는지를 기억하긴 커녕 닉네임 기억하는 것도 어렵거든요.
      • 지푸라기 님은 페러독스 잘 모르실 거예요. 쉽게 풀어주세요.
        • 페러독스가 아니라 패러독스입니다. 국문과 나오셨으면 외래어표기법 정도는 익히세요.
          • 아이고, 위엣님이 페러독스로 적어주신 걸 그대로 붙여넣다가 그만 책 잡힐 결과를 낳았군요. 지푸라기 님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검색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어요. 앞으로도 에너지 넘치는 허튼소리 부탁드립니다. ^^
            • 검색은 무슨. 저런 걸 검색해야 압니까. 님 수준으로 남 재단하지 말아요.
              • 재단은 무슨. 이런 걸 재단해야 압니까? 님 수준으로는 검색하셔야 해요.
                • 허공에서 발광옆차기하시네요. 조심하세요. 팬티 보입니다.
                • 본인 팬티 보세요. 이런 데서 취향 드러내지 말고. 돈 줘도 안 보여줄 거예요. 저 그런 사람 아니니까.
                • 무슨 팬티를 입었기에 자화자찬이에요. 내참 서러워서.
                  • 님 팬티 멋지다는 거니까 슬퍼하지 마세요.
                    • 아 거 취향 참... 안 줄 거예요 절대
        • 님 때문에 이제 악동뮤지션의 악 자만 들어도 짜증이 나려고 합니다.
          언제 악동 정규앨범 나오면 그때 한 번 붙죠. 신나게 까드리겠습니다.
          님 말고 악동 뮤지션 말입니다.
          • 까든 말든요. 모차르트 얘기는 지겨운 거 아시죠?
            제가 이뻐하는 지푸라기 님이니까 첨언하자면요.
            근거 없는 주장은 삼가시고, 예시는 가까운 데서 찾아주세요. 아셨죠?
            귀여운 사람 같으니.
            • 이뻐가 아니라 예뻐예요. 맞춤법 좀 지킵시다. 국문과에서 문법 안 배웠습니까?
              • 그래서 이뻐해달라는 거예요, 예뻐해달라는 거예요? 둘 중 하나만 하세요. 이래서 요즘 애들 이쁘다, 이쁘다 하면 안 된다니까. 쯧쯧.
                • 님 꺼져달라는 거예요.
                • 워워, 흥분한다고 밭 잘 가는 거 아닙니다.
                  • 님 밭엔 왜 이리 개똥이 많죠? 대소변 가리는 법 주인이 안 가르쳐주던가요?
                • 제 밭에 님이 많으면 좋아해야지, 뭘 삐치고 그래요. 같은 개똥끼리 얼른 친해지세요. 왕따하면 혼납니다.
                  • 개똥 말도 알아듣는 님은 혹시 똥개이십니까. 오늘 거룩한 신의 역사를 보았네요. 똥 많이 드시고 쾌변하세요. 만수무똥 기원합니다.
                • 먹을 거면 밭에 왜 뿌려놓습니까. 제 먹을 건 따로 마련할 테니 그냥 하루빨리 친해지세요. 지푸라기 님도 약에 쓰려면 없다잖습니까.
                  • 똥개들은 꼭 똥밭에 있는 똥을 좋아하더라고요. 님 취향이 이해 안 가지만 어쩌겠습니까. 그냥 그게 님 취향인 건데.
    • 듀게에서만은 아무리 정치적으로 "옳다" 고 한국의 주류사회가 인정한 의견이라 할지라도 그걸 폭력적이고 모독적으로 표현해서는 안되고, 또 반대로 상식선을 훨씬 뛰어넘는 미친소리가 아닌 선에서 정치적으로 "불편한" 의견은 이 게시판에서 규정한 규칙에 맞게 정중하게 표현하면 그 자체로 미친놈 죽일놈 소리를 듣지 않고 최소한의 선을 지켜주는 방식으로 비판한다는 것으로 콘센서스를 만드는 게 그렇게 불가능한 건지 모르겠군요.

      나는 지금 듀게에서는 일베에서 넘어왔다는 심증이 드는 그런 분들이 쓰는 글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이 정치적으로 "올바르다" "정의의 편이다" 라고 확신을 가지고 쓰는 어떤 분들의 글도 읽기 불편하긴 마찬가집니다. 스킵하는 글들의 (과 그런 글들을 주기적으로 쓰는 분들의)갯수가 옛날에 비해 많이 늘어난 건 사실이에요. 그러나 이게 일시적 경향인지 인터넷 문화 자체의 변화인지에 대해서는 좀 더 두고봐야 알겠어요.
      • 다소 나이브하게 보일진 모르겠지만, Q님 의견에 동의해요.
    • 가끔 제 글에 식사 운운하는 분들 좀 화나요. 논리가 막히면 인신공격밖에 답이 없는지 궁금해요.
      • 세멜레님, 논리는 세멜레님 글에서 부족해요. / 그리고 이 얘기를 하시려면 위의 '일베충은 때려잡아야죠' 덧글은 모순되니까 하지 마셔야죠.
        • 제가 일베충이에요? 논리가 부족하면 그걸 지적하세요.
          • 잔인한오후님과 다른 분들이 여기서 하지 말자고 입을 모으시는 게 바로 이렇게 '누구누구누구 = 일베충 = 논리 필요 없음 = 인신 공격 해도 됨' 으로 흘러가는 사고방식인 것 같은데요;;;;

            + 그리고 세멜레님은 논리의 허점을 지적해도 안 들으시면서 ^.^;;; "그래도 남자니까 (그 정도 차별받는 건) 괜찮아요" 식으로 응대하시는 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 저는 남자가 군복무하는 만큼 여자도 대체복무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어요.
              • 네, 봤어요. 내가 어떤 것을 주장했다는 사실이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리의 완결성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라는 말씀까지만 드리면서 이쯤에서 그만 할게요. 얘기가 자꾸 다른 데로 가면 원글 쓰신 잔인한오후님께 죄송하니까요.
                • 저는 정당하지 않은 차별을 싫어해요.
      • 따뜻한 커피 한 잔하시면서 본인이 그동안 작성한 글들을 찬찬히 보세요. 논지를 주셔야 논리를 펼치죠.
        • 님은 냉수 마시고 정신이나 차리세요. 언제까지 이렇게 찌질댈 겁니까. 님 여친은 님이 이러고 사는 거 압니까? 그분이 딱해지려고 합니다. 진심으로요. 이럴 시간에 취업 준비나 하세요. 자기 불행한 거 이렇게 광고해봤자 아무도 님을 동정하지 않습니다.
          • 나 복수한다! 하고 복수하면 너무 귀엽잖습니까. 아무튼 예쁜 사람 같으니. ㅎㅎㅎ
            • 님 정신 나간 사람 같아요. 뜬금없는 소리만 하시네요.
              • 고구마 먹고 방귀나 뀌라고 한 사람이 뜬금을 논하다니 그야말로 이상한 나라의 지푸라기 님이시군요.
                • 재미없습니까. 저런.
                • 재밌어요. 지푸라기 님이 짱이에요. 저랑 콤비라도?
                  • 돈 안 되는 건 안 합니다. 이제 듀게질도 접어야지, 이거 시간 아까워서 영.
                • 그동안 즐거웠습니다. 개과천선하셔서 돌아오세요.
                  • 즐거우면 돈을 내요. 공짜로 즐기지 말고. 그러다 머리 벗겨집니다.
                • 아이코, 머리 벗겨지면 큰일이지요. 개좌번호 좀 알려주세요. 계좌는 인간이 쓰는 거니까.
                  • 님 똥꼬 털 끝에 적혀 있으니까 여친 보고 봐달라고 부탁하세요.
                • 몸에 문신 새겼어요? 메멘토도 아니고 무슨... 자주 쓰는 개좌 정도는 외우세요. 으휴.
                  • 메멘토가 아니라 님 방구석에 멘토 하나 놔드려야겠어요. 주제파악하는 데는 김미경 멘토가 최고잖아요.님에게 필요한 건. 관심이 아니라 욕이니까요
                • 제가 앉으면 아프지 않으세요? 아무리 털이어도 눌리면 아플 텐데. 그건 그렇고 개좌번호는 안 알려줄 거예요? 님 몸까지 볼 정도로 눈이 좋진 않아요.
                  • 개좌번호는 18입니다.
                    • 아 그쪽도 아라비아 숫자 쓰나봐요? 은행은요?
    • 잔인한오후/어떤 경우 조소를 원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보다 일반적으로,그런 분탕질의 목적은 치열하게 박터지는 논란의 대상이 되고자 하는거겠죠.조소는 그런 분쟁을 비켜가는 하나의 방법으로 이용되는걸테고요.
      저도 잔인한오후님이 근본적으로 염려하시는 그 의미없고 무가치해지는 과정들이 뭔지 공감할 수 있어요.다만 조소로 일관하는 이들도 다른방식으로 행하는 나름의 방어책이고 그게 의미가 없다.라고 단정짓기 어려운 경험들이 토대가 된거라서요.사실 무엇이 더 나은지 잘 모르겠지만요.

      듀게가 민감해지고,가벼워지고,찰나적인 감정들의 배설들이 많아지는건...커뮤니티가 커지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과정일 뿐이지 않을까요.이제 더이상 아는사람만 찾는 곳도 아니고, 순수하게 영화등 문화만 논하는곳도 아니고..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커뮤니티에서 이정도 질서를 유지하는 곳들은 사실 많지 않잖아요.더 유명해지고 더 커질수록 특성은 희미해지고 있지만요.
      사실 규모가 태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되기도 한다고 봐요.서로 공감할 수 있는 일부라면 일관적인 어떤 태도,정도라고 생각하는 어떤 의식에 다가가고자 서로 수고해볼 수 있지만,그게 통제범위를 넘어선 어떤 불특정다수의 집단이 되면 그런 시도자체가 결코 도달할 수 없는 목표라고 생각하고 보다 효율적인 방법을 찾기 마련이잖아요.분쟁글에 의미없는 이죽거림으로 일관하는 방식이 그런거겠죠.애초 해당글의 기능을 망가뜨려서 논란의 확산을 막는것.손쉬운 방법이니까요..
      • 그런데 듀게 초창기부터 2000년대 초중반까지는 지금보다 배설에 가까운 조롱들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오히려 사이트가 회원제로 바뀌고 등업고시가 생긴 이후로 훨씬 얌전해진 거죠.

        그리고 이죽거림이야말로 듀게의 '특산품'과 같은 것입니다. 이거 싫으신 분들은 듀게 생활이 힘들죠.
        타 게시판에서 듀게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표현이 존댓말 쓰는 디시나,남 비꼬기 같은 것이니까요.
        • 초반의 분위기가 더 날선 경향이 있었지만 지금같은 성향과는 좀 달랐죠.지금 듀게의 분위기는 그냥 여타 커뮤티니와 크게 다를바 없고요.
          • 네, 지금보다 훨씬 험했죠. 논쟁도 지금보다 더 자주 일어났고, 독창적인 인신공격이 범람했었습니다.
            그리고 죄송하지만, 오후 님도 그렇고, 님도 그렇고 너무 듀게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거 아닌가 싶네요.
            오히려 당시엔 대학원 수준 지식 갖고 난리를 피우던 얼치기들이 지금보다 더 많았고,
            잘난 척도 더 심했죠. 까칠한 댓글 다는 게 쿨한 거라고 착각하던 쿨병 환자들도 많았고요.
            • 분위기가 달랐다.는 말에 자부심을 얘기하시는 지푸라기님이 무슨 피해의식이 있는게 아닌지요;;
              • 다른 데와 다르다, 라는 게 자부심이지 뭡니까.
                제가 한 말은 존댓말 빼놓곤 다를 게 없었다는 거고요.
                일베 부심도 마찬가지예요. 오후 님과 kct100 님처럼 얘기합니다.
                • 아 예~~.
                  (저는 일베도 당연히 다른곳과 성향이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듀게와 일베 모두 자부심을 가진 유저군요!)
              • 비꼬는 거 보니 듀게인 맞네요.
                부심 얘기했더니 일베인과 듀게인을 같다고 얘기한 걸로 왜곡하는 솜씨 하며, 참
                듀게인스럽네요. 그래요. 이런 점에서는 다릅니다.

                하지만 남 면전에 대고, 아~ 예, 하고 얘기하나, 욕을 하나 둘 다 싸대기 맞을 싸가지 없는 행동이란 점에서는 같죠.
                제 말은 그 본질적인 측면은 듀게 또한 다른 커뮤니티와 전혀 다를 바 없다는 얘기를 하는 거고, 님은
                예컨대 욕하는 방식이 다르니, 듀게는 다른 커뮤니티라고 지금 얘기하시는 거예요.

                자기가 말귀 못 알아먹어 놓고
                대놓고 비웃는 말버릇 하나는 참 대단하군요.
                짜증나니까 댓글 이해 안 가면 한 번 더 읽고 대댓글 다세요.
                • 워~워..
                  (따라해볼까요? 신호흡.흡! 신호흡 흡!)
                • 지금 제 앞에 계셨다면 뒷통수에 멍 하나 들게 해드렸을 겁니다.
                  전에도 보면 꼭 싸가지 없게 댓글 하나씩 툭툭 다시던데,
                  오프라인에선 조심하세요. 강냉이 털립니다. 이미 털렸으면 임플란트 잘 받으셨길 바라네요.
                • 제가 지푸라기님이었다면 병원을 먼저 가봤을텐데;;
                  그럼 흥분 자제하시구요. 본문과 멀어지는 댓글이니 전 이만.
                • 님, 이미 병원인 거 알고 있습니다. 어디 정신병원인가요?
                  면회가겠습니다. 초코파이 좋아하십니까?
            • 자부심이라.. 기대를 하기는 하죠. 실망이 없는 기대를 하려 노력하긴 합니다. 자부심이라고 하려면 타집단에 대해 변별할만한 "좋은" 부분이 마구마구 있어야 할텐데 그런 건 딱히 없군요. 듀게가 다루고 있는 것 중에서 내용을 자랑할 수는 없을 것이고 형식을 자랑하려고 노력할 수는 있겠죠. 그도 우스운 일이긴 합니다만. 자부심이 아니라 소망 정도는 쓰게 해 주세요. 지식이 있거나 없거나, 지혜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지푸라기 님은 흥분 대장이셔 ㅎㅎ
          • 님은 재수없는 걸로는 참모총장급이고요.
            날씨도 더운데 고구마나 쪄드시죠.
            어차피 남한테 똥방귀 끼는 게 특기시잖아요.
            고구마 먹으면 방귀 잘 나옵니다.

            여친하고 방귀는 트셨어요?
            님 냄새 잘 참던가요?

            존경스럽습니다. 님 말고, 님 여친이요.
            • 높이려면 제대로 높이지 참모총장이 뭡니까 쩨쩨하게. 님은 귀여운 걸로 따지면 우주대통령 급입니다.
                • 네, 아직 멀었으니까 다른 칸으로 가주세요.
                  • 아, 이제 못 참겠는데. . .

                    님 변비예요? 민폐 끼치지 말고

                    돌코락스라도 먹어요.

                    변비 안녕이라잖아요.
                • 당장 먹을 수가 없잖아요. 아래로 좀 넣어주시던가요. 정 급하면 소변기라도 이용하세요. 이제 와서 뭐가 부끄러워요.
                  • 알겠습니다. 입 벌리시고, 아- 하세요.
                • 일단 입만 벌리고 있으면 돼요? 문도 안 열었잖아요. 안 열어줄 거예요. 취향 참 독특하셔.
                  • 전 이미 님 칸 문틀 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정말 입만 벌리시면 돼요.
                • 아 저 위에 보이는 송충이가 님이에요?! 저 안 벌릴래요...
                  • 보기엔 이래도 맛있어요. 진짭니다.
    • 동의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상의 다문화라는것은 참 생각해 볼 만한 이야기네요. 신선하구요..
    • 사실 새로운 분들이 온건한 잡답을 나누는 듀게의 사랑방식 게시판에는 어울리지 않는 포맷의 게시판의 전형이라 해도
      어느 정도 게시판 룰을 따른다면 하지 말라 그렇기도 그렇고 또 전통적인 듀게회원들의 보수성도 많이 변한거 같아요.
      • 오래 살아 사랑이 좀 식은거라 할수 있음 밖으로 나돌고.
      • 덧붙여서, 듀게에는 특정닉의 글과 댓글을 필터링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도저히 이성적인 대화가 불가능할 만큼 참아줄 수 없는 대상이 있다면 시간과 감정 소비하며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 차단하는 편이 유익하죠. 악의적 이용자들의 1차적 목적이 피드백이라면 더더욱 효과적인 대응이구요.
    • 그런데 전 본문에서 언급하신 '박멸' '소멸'이라는 방식이 활성화될 것이라는데 회의적입니다. 그 방식이 틀린 것들이어서 회의적인게 아니라, 충돌을 싫어하는 다수의 사람들에겐 잔인한오후님이 쓰신 글과 같은 성향이 선호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때문이죠.

      그러나, 양보와 타협, 차분한 협의가 대단히 바람직한것이고 사람들이 지향해야한다고 믿는 것들이라해도 정작 그것의 가장 큰 수혜자가 이런 개념들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일겁니다.
    • 1. 이 글 자체가 그들의 목적에 부합한다는 의견에 대해서. - 제가 사람들과 논란을 만들어 피로감을 쌓는다는 생각은 안들고, 제 자신도 그렇게 피로하지 않아요. 생각을 해봐야 될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을 뿐이라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그들이 올린 글들이 아니라 그에 대한 듀게식 반응에 대해 지치는 거니까 온전하게 책임이 어느 한 쪽에 있다고만은 생각하지 않아요.

      2. 예의에 대해 권하는 것에 대하여. - 전 강제한 적 없어요. 그리고 몇 번 반복하고 강조했지만 이 의견은 제 "개인적인" 의견이에요. 또한 예의는 권해지는 것이자 집단의 무의식적인 합의일 뿐이지 강제되는 것도 변하지 않는 것도 아니에요. 그에 대해 발화하는 것, 표현하는 것 자체가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표현함으로써 합의했던 예의의 위상이 서로 다르다면 그것을 서로 알게 되는 것 만으로도 만족합니다.

      3. 오지랖이라는 것에 대해서. - 인터넷에 오롯한 개인의 발화로만 이루어진 독립적인 문장, 즉 하이퍼텍스트에서 댓글이나 그 반향feedback을 제외한 글이라면 오지랖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댓글난이 없는 백과사전류가 그러하겠죠. 그러나 댓글이 달리거나 게시판 형태의 과거에서 미래로 쌓이는 글더미에서는 누구도 발화 자체에 포함되는 오지랖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서로가 서로에게 오지랖 부리고 있는 거에요. 그 수사rhetoric와 내용에서 강도가 정해질 뿐이구요. 저는 최대한 반-계몽적인 형태로 영향을 주기위해 최소한도의 논리를 가지고 글을 썼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리고 메피스토님께. 듀게의 정체성 유지에 대한 기여를 누군가 한다면 저는 그에 대해서 할 수 있을만큼의 감사를 하겠습니다. 제가 하지 않았으나 제가 누리는 것에 대해서, 즉 무임 승차하는 것에 대해서 감사할 수 밖에 없죠. 그러나, 남이 할 수 없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제가 해봄직 하다 생각합니다. 손에 피를 묻여서 해결해야 할, 누군가에게 권위를 휘둘러야 할 것이 남아 있고 누군가 행해야 한다면, 그러니까 언젠가는 단호해져야 할 때가 온다면, 그 때의 논리를 짜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인간에 대한 예의가 인간을 구원할까요?
      • 누가 누구를 구원 합니까? 누가 누구에게 구원해달라고 부탁을 했나요?
        • 인간은 유전적으로 예의에 반응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야 인간을 인간이게끔 하는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관계라는게 성립할테니까 말이지요.
          구원이라고 표현한 것은 그런 의미에서입니다.
    • 정말 웃기는 글 잘 봤습니다 :)
      • 나름 열심히 쓰신 글인데 의견이 달라도 이런 비아냥거리는 태도는 지양해주세요.
    • 석가현_ 삶에서 구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soboo_ 누군가가 웃을 수 있는 글을 썼다는 게 뿌듯하네요. :)
    • 지적하기도 귀찮고 그냥 말을 섞기가 싫어서(+떡밥 주기 싫어서) 걍 댓글 안 답니다. 그들이 원하는건 만선..
    • 잔인한오후/
      온라인게시판에서 소멸, 박멸은 사실 그렇게 거창한게 아닙니다. 누가봐도 분란을 목적으로 온 유저들을 강퇴시키거나 잘라내는것 뿐이죠. 권위적인것도, 폭력적인것도 아닙니다. 이까짓 온라인게시판에서 짤린다고 우리 일상에 막대한 지장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오프라인에서의 진짜 정체성에 중대한 위협을 받는것도 아니죠.

      실생활에서 권력의 남용이 경계되어야 하는건 그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진짜 일상을 위협함에도 현실적으로 어떻게 할 수 없기때문이죠(예를들어 이민 등등). 온라인 게시판은 그렇지 않습니다. 수틀리면 탈퇴해도 되고, 다시 재가입도 가능하고, 완전히 새로운 정체성으로 활동할 수도 있죠.

      덧붙여, 이와같은 글을 쓰신 님이 논리를 짜고 손에 피를 묻이려할때는 이미 상황이 많이 늦은 뒤일테고, 그때도 역시 지금 이 글과 '완전히 동일한' 논리로 그들을 보호하려는 사람들이 님을 가로막게 될겁니다. 님께선 지금이 아니라고 하시는데, 위험에 대한 민감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재미있는건 물리적으로 고정된 위험이라는 실체가 존재함에도 사람마다 민감도가 다르기에 무엇이 대세냐에 따라 위험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다는 것이겠죠. 물론 위험에 대해 지나치게 둔감한 것이 초래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잘 알고계시겠지만.
    • 예의를 지키자, 편가르기를 하지 말자, 소모적인 논쟁과 분란에 휩쓸리지 말자는 글에 달린 댓글에 분란과 조롱과 편가르기가 난무하는게 아이러니합니다. 글쓴 분은 의도하지 않으셨겠지만요.
      • 태도와 대응에 대한 이견이 있다.는것도 댓글의 내용이었으니까요.
    • 원글에 동의합니다. 최선의 대처는 비아냥이 아니라 무대응이라고 생각해요. (이러면 온라인 왕따??!!)
    • archway_ 네, 다 제 잘못입니다. 이건 전략적으로도 맥락context 자체로도 좋은 방법이 아니네요.
      • 제 댓글에 달린 댓글에 달았다가 다시 옮겨 답니다. 잘못이라고 말한 적은 없습니다. 다만 이런 전개를 예상하지 못하셨나 좀 의아해서요.

        (빨리 자리를 떠야 해서 횡설수설이 될 거 같긴 하지만...)

        제 느낌은 이렇습니다.

        잔인한오후님은 다문화에 비유를 하셨죠. 그 예로 제목에 두 사람을 예로 드셨는데... 그것조차 저는 '폭력'이자 '차별'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정말 그들을 배려한다면 이렇게 논란이나 '불편한 관심의' 대상으로 만들어선 안 되죠. 기존 구성원과 똑같이 대해주는게 최상의 배려이자 예의 아닌가요?

        전 불순한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사람들을 배려하거나 예의바르게 대해줄 생각이 전혀 없기에 완전히 무시하거나 몰아붙이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이곳이 달라졌다'는 얘기는 온라인,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어느 집단에서나 나오는 말인데요... 당연하죠. 시간이 흐르고 내가 바뀌면 남들도 달라져 보이는 겁니다. 새로운 사람들을 보면 이질감이 들겠죠. 그러한 주관적인 이질감에 불편을 표한다는 것도 '다문화'에 대한 관용이나 배려를 설파하시는 분과는 어울리지 않는군요.
    • archway_ 모호한 상황 상정이 더 나쁘다고 생각해서 직접적으로 아이디를 언급했습니다. 게시판에 대한 성향에 대해 이야기할 때 말하는 사람이 생각하는 대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대상을 모호하게 언급하는 것이 더 나쁘다고 생각해서요. 저는 게시판의 노스텔지어나, 그렇기 때문에 과거로 돌아가자거나 하는 이야기를 다루진 않았습니다.

      의사소통에 대해 표현하는 자체가 누군가에게 폭력일 수도 있습니다. 게시판에 글을 발행하는 순간 누군가에게는 폭력이겠지요. 그 글이 나 아닌 타자에 대한 의견을 포함하고 있다면 말이죠. 지푸라기님의 말처럼 아무리 차분히 쓰더라도 [저격글]에서는 벗어날 수 없을겁니다. 절대로요. 저는 제 생각을 표현했고, 제 생각을 표현한 것은 그 생각의 내용 자체만이 아니라,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걸 표현한다는 표현의 표현도 포함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아무것도 언급하지 않으며 똑같이 대우하는 것지만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를 글로 쓰고 싶었습니다. 제가 쓴 다른 모든 글들도 마찬가지지만 이 글도 역시 제 이기적인 목적에 근거해서 쓴 것이죠. 전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것도 말하지 않거나, 다르게 대우하는 사람들에 대해 신경쓰지 않으면서 나만 내 방식대로 타자를 대우하거나, 아니면 내 호불호를 글로 써서 표현하거나 어느 쪽이 좋은질 모르겠습니다.
    • 그냥 잔인한 오후님께서 탈퇴까지 고려하신다니 마음이 거시기해서 몇 말씀 드립니다. 대개 어떤 일이 잘되게 하는 방법에는 2가지가 있습니다. 긍정적인 부분을 키우는 것과 부정적인 부분을 제거하는 것이지요. 오후님같은 분은 성향상 전자가 능하고 또 편합니다. 하지만 후자가 더 능하고 편한 분도 있습니다. 현재가 어느 쪽이 더 유용한 국면인가 하는 판단과 개인의 기질이 어떤 쪽에 맞는가 하는 고려가 필요할 듯 합니다. 아직 저는 첫번째 판단 부분에 대해 유보적일 뿐더러 다음에 말씀드릴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로 듀게의 존재 이유를 저는 무엇보다도 "재미"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 재미를 느끼는 지점이 다 다릅니다. 오후님처럼 독창적이거나 심각한 문제를 가끔 토론하는 재미도 중요하지만 소위 "개싸움"도 사람들이 보는 재미를 느끼는 중요한 지점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너무 도덕/윤리적 판단을 붙이는 것은 조금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럴 경우 저는 듀나님의 규칙과 판단 그리고 유저들의 관행을 아직도 굳건히 믿고 있습니다.

      조금 몇 발자욱 떨어져서 보셔도 될 듯 합니다^^
    • 무도_ 으악! 탈퇴를 인질로 잡고 상대의 의견을 진지하게 만들어 끌어내는 방법은 제가 제일 싫어하는 방법인데요. 이런 실수를 하다니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네요. 다쓴 글도 퇴고하자란 교훈을 이 글을 보면서 끊임없이 되새기겠습니다.. 아..

      네, 쓰고나니 제가 후자 분들에 대한 존중과 예의가 부족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정신 더 바짝 차려서 글을 쓰겠습니다. 아찔하네요.
    • 잔인한 오후 / 탈퇴를 걸고 이런 글을 쓴다니, 참 짜증나는 일입니다. 남들 노력할때 10분의 1도 노력안한 사람이 이런 분란 유저들 설칠때 가만히 있다가 열심히 노력한 사람들을 이리 비난하다니오.

      요즘 심심하면 듀게 떠날거라고 협박성 멘트 날리면서 여론 조성하는 분들을 님까지 셋을 보았는데, 아직 아무도 탈퇴안했네요. 님을 비롯해서 그 분들 아이디 모두 기억하고 있습니다. 또 한번 이런 멘트 날리면서 탈퇴안하고 어슬렁거리나 지켜 볼겁니다.
    • Bigcat_ 감시자가 생기는 것도 나쁘지 않겠군요. [또 한번] 이런 멘트를 날린다면 아마 제가 자기 정신에 대한 통제력을 잃었다 생각하고 탈퇴하는 편이 저에게도 남에게도 좋을 듯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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