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과를 보며

* 나는 너의 주장에 반대하지만 그걸 주장할 권리를 위해 싸우겠다라고 볼테르가 얘기했다고 하는데, 사실 볼테르는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게 사실인지 아니면 거짓인지 같은건 그닥 관심이 없습니다.

설령 볼테르가 그런 주장을 했다치더라도, 볼테르가 그 명제를 모든 주장에 무분별하게 적용할만큼 아둔했을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오전 중 논란이 발생한 글에서 닥터슬럼프님의 짧은 사과 리플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식이 없는 인간은 어디서건 폭력을 휘두르지만, 상식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공격성에 대해 끊임없이 회의해야합니다.


펜이 야만을 이길 수 있을까. 

아뇨. 펜은 야만을 이기지 못합니다. 사실 총든 놈이 이겨요.

야만을 이기고 구속할 수 있는 것은 야만을 억압할 수 있는 물리력입니다. 


펜이 할 수 있는 일은 야만을 억압하는 물리력이 야만이 아니라는 근거를 마련하는 것 뿐입니다. 

그마저도 야만의 끊임없는 위협을 받아가며, 자신의 펜이 야만과 동일한 폭력이 아닐지 회의하며 해야하죠.



* 더욱 씁쓸한것은, 사회마다 진보의 정도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야만에 대한 정의가 확실히 내려져있고, 또 야만의 억압이 당연스럽게도 배제된 사회가 있는 반면, 어떤 사회에서 그 야만은 야만인지조차도 햇갈리는 '논쟁'거리입니다.


몰상식에 대한 이의제기와 비난은 몰아가기가 되고, 파쇼가 됩니다.  

야만은 비호를 받아 상식으로 위장하여 살아남고 진짜 상식은 너덜너덜해집니다. 

설혹 펜으로 적당한 근거가 머련된 상황에서도 구성원들의 의지부족으로 유야무야되는 경우도 있을겁니다. 


짧건길건, 사과할 필요가 없는 사람이 사과해야하는게 우리사회에 현주소 같습니다.



p.s : 날씨가 상큼합니다. 집에서 가사를 돌보시는 분들은 지금쯤 이불을 널어놓으셨으려나요. 상큼한 매실쥬스가 마시고 싶어집니다. 






    • 빨래하기 좋은 날이군요. 방금 누군가에게 빨래와 청소끝이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 닥터슬럼프 님이 사과할 필요 없었다는 데 동의합니다.
      제 생각에 그 게시물에 대한 가장 적절한 답은 무플이지만,
      차선책이 있다면 닥슬 님 댓글 같은 것이었다고 봅니다.
    • 닥슬님께 지적댓글 달았던 사람 중 한명입니다.
      전 아직도 토론중에 비아냥으로 대응하는 것이 결코 잘한짓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폭력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주 만약에 제가 한 짓이 정말 상식에 어긋나는 것이었다 해도 그 댓글하나로 저는 야만이고 상식이 없는 사람입니까? 사람들은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저도 그렇고 메피스토님도 예외는 없습니다. 헌데 자신도 그러한것을 깨닫지 못하고 관용하지 못하는 자세로 일단 낙인부터 찍는다면 그것이 폭력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설사 제 지적이 무의미한 것이었다면 반론과 재반론을 통해 토론으로 풀어야 상식아닙니까?
      이렇게 단순히 이분법적으로 사람을 구분하고 판단하는건 '펜'이고 '비폭력'이고 '진보'인가요.
      • 관용은 반성하는 자에게, 자신의 과오를 사유하는 자에게 주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반성하는 대신 자신을 비난하는 자를 공격할 핑계만을 찾는 사람에게까지
        너무나 쉽게 관용이 주어진다면 그것은 관용의 가치를 떨어뜨리며, 그 죄의 무게를
        아무 대가 없이 가볍게 만드는 행위입니다.
        • 말씀이 심하시네요. 제가 반성하지 않고 공격할 핑계만을 찾는 사람일거라고 지레 짐작하시는 근거라도 있으십니까?
          상식/비상식 이런 이분법말고 제가 납득할만한 이야기를 해주시고 제가 잘못한 일이라 생각되면 반성하겠습니다.
          • 오해하신 거 같은데, 반성하지 않는 사람은 월광보협 님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님이 그 정도로 잘못을 한 건 아니죠. 그런 의견도 나올 수 있다는 건 인정합니다.
            • 그렇군요. 제가 오해한듯합니다. 지푸라기님 메피스토님 말처럼 오늘 날씨도 좋은데 좋은하루 보내세요:)
              • 아무 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온갖 비속어와 비약이 난무하는 글은 괜찮고 거기에 반응했다고 비난하는 게 제 눈에는 더 이상해보여요.그런 글에 관용을 베풀었다면 다른 글에도 좀 베풀어주셨으면 말입니다.
      • 그 글이 괜찮다고 한적 없습니다. 공격적이라고 했죠. 제가 간과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댓글도 달았구요. 다만 단순히 쟤도 그랬으니까 나도 그래도되 하는거면 어차피 좋은 결론으로 안갈거라는 것이죠.

        또한 닥슬님께서 '온갖 비속어와 비약이 난무하지 않았던 다른 글'에 대해서도 비슷한 비아냥의 댓글을 다시는걸 다소 확인한터라 닥슬님께 먼저 그런 댓글을 적었습니다. 여기에 축척&소급적용한 제 찌질함에 대한 비난이라면 달게 받겠지만, 닥슬님은 완전무결하신데 비상식 분자들이 날뛰며 사과하라고 닥슬님께 폭력을 행사했다는 본문의 시선엔 동의하지 않습니다.
        • 아무님만 지칭해서 쓴 댓글은 아니고요.

          사용하는 단어와 표현들 수준도 그렇지만 제가 보기엔 정상적으로 대화할 상대가 아니던데 주장에 일관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바로 전 날 자기가 한 말도 들은 적 없다고 잡아 떼고요.곱게 얘기한다고 좋게 갈 리도 없고 그럴 가치도 없다고 생각한 게 저 뿐만은 아닌듯하니 이렇게 판단할 수도 있다라고 얘기할 수 있겠죠?

          물론 그런 상대와 토론이란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존중합니다만 그렇게 생각안한다고 원인제공자를 떼어놓고 비난하는 건 제가 보기에 납득이 안된다는 거죠.

          특정인에 대한 아무님의 생각에 대해서는 제가 말을 보탤 이유는 없을 것 같고요.
    • 몇번 생각했던 거지만, 공정한 자세를 갖추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외줄위에서 넘어지지 않을 정도보다 더 균형감각을 갖춰야 나도 모르게 기계적인 중립 또는 물타기하고 있지 않은가 반추할 수 있는 것 같네요. 아, 이건 특정인에게 한 말은 아니고 제 자신에게 물어보는 말입니다.
    • 닥슬님이 토론 중 비아냥이었나요? 그 글이 토론씩이나 할글 인지도 모르겠군요. 전 짜증나서 보다 내렸고, 토론 가치도 없어서 댓글도 안달았습니다만, 닥슬님이 토론하자고 진지하게 나오는 사람에게 비아냥거렸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 개인의 일을 반추해본다면, 닥슬님께 그런 경험을 갖고 있었습니다. 제가 멘탈이 약해서도 있고, 개인적인 일을 가지고 이번일에까지 감정이입했다 했던 것은 제가 어리석었던 것 같군요. 쪽지로 보내도 될말을. 무튼 그 때 저는 동거찬성에 관한 쓰레드를 올렸고 아무 이유없이 지속적으로 빈정대는 댓글을 올리셨습니다. 저는 무안해서 글을 삭제했구요. 참고로 제가 쓴 글을 보시고 판단하실 수 있겠지만 게시글에 비속어나 급진적인 표현을 삼가하려 하고 있습니다. 닥슬님 빼고는 그런 댓글 다신분 한분도 안계셨구요.
    • 근 10년간 이 게시판은 제가 알고 있는 리버럴 최후의 보루였습니다. 최근에 이 믿음은 많이 흐려졌지만요. 그렇지만 '네 다음 XXX'라는 상투적인 리플에 지적 한 마디 없는 게시판은 아니라서 아직은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 저 글을 보면 사안을 구성하는 특수하고 차별적 요소들은 다 빠지고 어느 정도 일부에게 공감 가능한 얘기, 듀게가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불러일으킬만한 어떤 극단성이나 교조적인 면 만을 집중적으로 끌어와서 실드를 치시더군요. 많은 분 들이 지적하신 부분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 분이 일베충이든 아니든 간에 트롤 낙인 찍기나 험한 말로 다구리 하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에요. 만약 이분이 일베에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오셨다면 의견개진을 통한 반대편 설득 전략 보다는 자기가 여기서 보는 사람들이 눈쌀을 찌푸릴만한 이곳의 격하고 극단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자는 거죠. 저 글에 달릴 수천 개의 조회수 중 강한 의견을 가지고 게시판에 댓글을 달거나 논쟁에 참여하는 층이 수십 명이라고 하면 그냥 아직 확실한 판단 없이 지켜보고 있는 나머지 층이 저 수천 개의 조회 수 중 오히려 다수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어필해보자는 거죠. 이게 좀 먹히는 게 게시판 표면에도 드러나요.

      결국 표면적으로 트롤 제거로 보이는 상황이 사실상으로는 듀게에 안 좋은 이미지를 덧씌우고 일베에게 동정심을 유발시킬 수는 쪽으로 갈 수 있어요. 실제로 일베 같은 데로 넘어갈 수도 있고요. (여기서 듀게와 일베는 그냥 상징이에요) 여기 게시판에서 대세를 차지하는 어떤 분위기가 현실결과에서 반전이 벌어진 건 지난 대선 때 겪어봤죠. 그런 맥락에서 일베 문제 같은 것에 대응할 때 조심하자는 주의이며 닥터슬럼프님의 사과는 제가 다 감사하게 생각될 만큼 적절했다고 봅니다. 말씀하신 대로 그게 우리 사회의 현주소에요.

      꼭 개개인이 그런 것까지 감안해서 게시판에 참여할 필요나 의무는 없고 그럴 수도 없는 거지만 그냥 이런 부분도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얘기에요.
    • 님이야 말로 논점을 흐리고 있어요. 야만에 대해 어떻게 처리를 하자는 다양한 의견에 대해 그들이 메피스토님의 의견과 다르다고 그들이 야만을 허용하고 지지하고 있다는 혐의를 덧씌우니까요. 몰상식에 대해서 그게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제가 볼 때 아직까지는 없어요. 그리고 만약에 많은 사람들이 그것이 상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상식이 아닐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님의 논리는 이런 식이에요. 사람을 죽인 사람이 있어요. 모두 그 사람이 사회에서 매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가 한 일에 마땅한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가 사람을 죽였으니 당연히 그를 죽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떤 사람들은 그가 사람을 죽였지만 그래도 그를 죽이는 건 똑같이 범죄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사람들에게 그래도 죽이는 건 좀 그렇지 않냐? 하고 말을 던져요. 다들 반대하지요. 다들 그가 죽을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니까요. 거기에 님같은 분들이 나서서 매일매일 사람들 앞에서 똑같은 얘기를 반복해요. 아나 어떻게 사람을 죽인 사람을 죽이자고 하는데 반대할 수가 있냐. 이제 세상의 도가 다 땅에 떨여졌구나. 저새끼를 죽이지 말라고 하는 걸 보니 걔들은 사람을 죽여도 괜찮다고 생각하나보다. 어떻게 사람을 죽여도 괜찮다고 생각할 수가 있냐. 사람을 죽인 사람을 죽이자는데 어떻게 그게 잘 못된 거라고 말할 수가 있냐. 이 세상이 어떻게 되어가는지 모르겠구나. 아 저런 놈들때문에 세상이 이렇게 썩었고 아직도 살인이 일어나는거야. 아 진짜 슬프고 억울하고 먹먹하구나......

      님 혼자서 세계의 진리와 상식을 짊어진거 아니니까 그 고민은 제발 그만 내려놓으셔도 될 것 같아요. 매번 같은 얘기 보는 게 지겨운 저 같은 사람도 있고 아마 어떤 사람은 너무 세계의 모든 고민을 짊어지고 가는 메피스토님을 안스러워하기도 하겠지요.
    • '펜'을 가진 측이라서 사과를 했다거나 대단히 상식적인 사람이라서 사과(형태의) 댓글을 올린 건 아닙니다.
      비난의 수위가 높았다고는 지금도 생각하지 않고,
      다만 그게 일베에서 통용되는 일베식 표현이었기에 불편한 마음이 들어 댓글을 남겼습니다.
      비난(혹은 빈정거린)을 한 이유도 댓글에 언급되어 있구요.

      게시판에 이런저런 글/댓글을 많이 올리고, 날 선 댓글도 많이 답니다.
      대부분 게시판의 분위기 내에서, 사안의 경중에 따라 날을 세운 각도를 조절하는데
      때로는 감정 조절을 실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로, 일부러 하는게 분명해보이는 분탕질 글에.

      저한테 비아냥 댓글 받았다고 섭섭한 분이 계신가본데
      어느 글 어느 부분인지 알려주세요.
      사과가 필요하면 사과를 하고, 해명이 필요하면 해명을 하겠습니다.
      댓글도 일종의 대화인데, 문맥 없이(당시 게시판 분위기나, 전후 관계 등등의 고려 없이) 맘에 들지 않는 댓글만 똑 떼다 들이미시면 제가 반응할 방법이 없죠.
      (국개론 글도, 또 단지 동거 옹호론을 펼쳤는데 제가 낄낄거리며 괴이하다고 달았다는 댓글도)
        • 확인하고 올린 댓글 입니다.
          '첨삭지도'라는 표현이 마음에 안 드셨다면 유감입니다만
          본인께서 요약하신 당시의 정황은 납득하기 힘들군요.
          • 쪽지확인하고 답장을 안하시고 굳이 여기다 올리는 이유를 모르겠군요. 제가 확인하고 안하고는 중요치 않은 모양이시네요. 이게 님께서 말하신 '일종의 대화'인지.
            제가 이 글을 확인하지 않았다면 또 답장기다리다 쪽지 확인 글도 썼을지 모르겠네요. 정말 다행입니다. 제가 이 글을 확인해서.
            정황을 납득하기 힘드시면 됐습니다. 듀게에서 닥슬님글 자주 읽고 웃었던 사람으로서 저도 납득하기 힘든 댓글이었거든요. 지워버린 글이라 가져다 드릴수도 없구요.
            애초에 증거도 없는 걸로 떠들었던 제가 경솔했던것같습니다. 님께서 애초에 그런적 없고, 제가 문맥을 홀랑 까먹었다고 하면 끝인데요. 유감이네요.
            더욱이 당시 일에 대해 기억도 안나신다면서 무턱대고 제가 무슨잘못을 했는지 손수 첨삭지도하시겠다는 오만함도 필요없습니다. 전 여전히 동거찬성이 그리 괴상한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니까요.
            그러니 없었던셈 쳐주시고, 앞으로는 이 지난일로 닥터슬럼프님과 다시 엮이는 일은 없을 것같네요.
            • 본인께서 하신 것처럼 댓글로도 달고 지금 장문의 쪽지도 남기는 중이었습니다만...
              됐고 필요 없겠네요.

              그리고 저는 동거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따로 글 올린 적이 있습니다만, 본인은 동거 경험자이면서 상대방(혹은 배우자)은 동거 경험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여기는 진상들만 경계할 뿐이지요.
              (아무님께서 그렇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 제가 하신 것처럼이라면 제 댓글과 쪽지에는 같은 말이 적혀져있었죠. 혹시나 확인못하실까봐 쪽지로 한번 더 보낸거구요.
                쪽지를 확인하고 쓴 댓글이라고 쓰셔서 쪽지를 쓰고계신지 몰랐습니다. 그런 것이었다면 쪽지에 대한 언질을 주셨으면 좋았겠네요. 뭐 어차피 필요없겠지만요.

                닥터슬럼프님께서 동거에 반대한다는 얘기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님께서는 제가 '저는 동거경험이 없지만 동거경험이 있는 배우자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다는 제 개인적인 얘기와 함께 동거가 그렇게 음습한 것이 아니고, 동거에 대한 편견이 사라져야 한다'는 요지의 제 글에 빈정댄것일 뿐이지만요.
                생각해보면 인터넷의 흔한 지나가는 댓글에 제가 너무 마음을 쓰고 있었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유난히 네임드라 잘 기억하지 못하는 닉네임을 외우고 있었던게 화근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게 바로 유명세?!) 갑자기 오늘 괜히 닥슬님의 무례라 떠들고 다녔던게 허망해지네요. 좋은 분인데. (그래도 첨삭 운운하신건 너무 하셨어요 ㅠㅠ!)
                무튼 오늘 날씨가 유난히도 좋네요. 닥슬님 좋은 하루되시길!
        • 넵, 이 글은 저도 검색해서 확인했어요.
          죄송합니다만, 다른 분들 댓글과 비교해서 제 댓글이 그리 튀는지 모르겠어요;;

          혹시 저의 특별한 (언제라도 편 들어주는)편애를 바라시는건가요?
          안됩니다, 저는 처자식이 있어요.
          • 두 줄은 진심이고
            아래 두 줄은 농담입니다. 편들어주지 않아서 실망하셨나 싶어서요.

            글에 대한 반응 중 제 댓글이 특별했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분위기를 살피려고 일부러 앞 뒤 글들을 찾아보기도 했습니다만.
      • 상대에게 추하다고 표현까지 하신분이 뭐 이정도로 엄살이신지.
        • 제가 국개론한적이 있다구요? ㅎㅎㅎ
          이분 참 갈수록 어처구니가 없네.
          아무거나 갖다부치지 마세요.
          별로 논리도 없는것 같은데 험한말로 찍어부치면 다 이기는 줄 아는 님이야말로 참 추하네요.
          더 말해 뭐하겠어요. 대뜸 추하다는 말부터 할때 알아봤지만.
          부디 평생 오프에선 만나는 일 없길 바랍니다.
    • 닥터슬럼프/
      고작 그런 주장에 빈정거렸다고 불편한 마음을 가져야하고 사과를 해야한다는 사실 자체가 더 씁쓸하다는겁니다.

      푸네스/
      그 비유는 정확히 반대로 써먹혀야 하죠.
      사람이 사람을 죽여선 안된다는 보편적 상식도 있지만, 목숨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한 정당방위나 전쟁같이 부득이하고 불가피하게 사람을 죽여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마찬가지로 표현의 자유와 의견 표명의 자유는 지켜져야하며 존중됨이 마땅한 것이지만, 거꾸로 그 주장이나 표현자체가 민주주의의 원칙을 훼손하거나 위협하는 것일 경우에는 실제적인 제재나 강도높은 비판이 가해질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것이 상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상식이 아닐지도 모른다? 이 역시 무척 제한적입니다. 어떤 시대에는 인간이 인간을 노예로 삼는 것이 모두의 상식이었을수도 있지만, 지금 그런 주장은 그냥 개인의 망상이자 배척되어야할 사상에 불과합니다. 단지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라서일까요? 아닙니다. 시대가 변하고 역사와 인식이 발전했기때문이죠.

      상식은 고정된 것이 아닙니다. 심지어 동시대를 살아가는 각기 다른 사회의 상식도 차이가 나죠. 하지만, 거꾸로 고정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 모든 것을 포용해야함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지금 사람이 사람을 노예취급하면 안되는 것이 상식인것은 여러사람들의 머릿수-의견에 따라 변할 수도 있는게 아니라 끊임없이 유지하고 지켜며 확장해야할 할 가치입니다.


      아무/
      "듀게 대세에 어긋나면서 + 공격적인 글을 쓰면 꼭 트롤드립이 나오기 마련이죠. 유치하고 피곤합니다.
      저는 이 글의 성매매에 대한 대체적인 시선에 동의하고, 해당 남교사에게는 국민감정이 아닌 절차에 따라 철저히 따져 제재가 가해지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처벌 규정이 있고, 그에 해당한다면 처벌을 받는것이고 아니면 안받아야하는 것이죠."

      이것이 님의 첫리플입니다.
      발단이 된 사건은 초등학교 교사를 지망하는 자가 초등학생을 로린이라는 성적함의가 담긴 명칭으로 부르고, 아울러 자신의 성매매경험에 대해 공개적으로 떠벌린 사건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두가지 모두 님의 생각이나 가치관같은 것들과는 상관없이 모두 교사라는 직무윤리와 관련하여 치명적인 문제입니다. 이런자가 교사에 임용되는 것에 대한 문제에 대해, 사실 보편적인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분노하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월광보협이라는 유저는 이 사건을 두고 '성매매'부분만 쏙 빼와서 포인트를 다른 곳으로 돌리려고 했습니다. 오늘 오전의 긴 글은 시작점이 아닙니다. 성매매 일반에 대해 논의하고자 하는 글도 아니고요.

      아동을 향한 성적시각이나 행위는 문명사회 대부분에선 엄격하게 금기시하는 것입니다. 법리적이건 사회적이건 실제적으로도 굉장히 강도높게 금기시하여 다루는 부분임에도 이부분은 완벽하게 무시한채 오직 성매매에만 촛점을 맞추려했죠. 이런 행위에 차분한 반박의 리플이 달릴수도 있지만 짧은 비아냥이 달릴 수도 있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짧은 비아냥이라해도 그 속에는 리플을 단 사람의 가치관이나 사회적 배경이 녹아있습니다.

      그리고 님 역시 이 사건과 관련된 모든 맥락과 배경을 무시한채, 월광보협이라는 유저를 향한 비판일반에 대해 대세라고 멋대로 규정하고 마치 월광보협이라는 유저가 단지 '소수의견'이라는 이유만으로 공격받는것마냥 맥락을 호도했습니다.

      "절차에 따라 제재가 가해지는 것은 맞지만 사건을 비난하는 이야기들은 유치하다"

      라는 것이 처음 리플의 내용이죠. 절차에 따라 제재가 가해지는 것과 그릇된 것을 비난하는건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 이야기대로라면 모든 비판은 결국 '유치한'이야기입니다. 사실 몇페이지짜리 비판글도 필요없습니다. 그냥 법으로 처리하길 기다리면 되죠. 하지만, 님의 이야기를 뒤집을 필요도 없이 그릇된 일을 법으로 처리하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그렇다고 거기서 끝이냐? 아뇨. 형량이나 처벌은 좋은 변호사를 통해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법의 처벌은 그냥 이루어져야할 일에 불과합니다. 법이 괜히 최소한의 도덕이겠습니까? 처벌이 사람들의 분노와 일방적으로 정비례할 필요는 없지만(그래서도 안되고), 그렇다고 사람들의 분노나 비판이 사라져서도 안되죠.

      다시한번, 님은 이점을 철저하게 간과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일베-초등교사 논란과 관련한 이야기들과 관련하여 월광보협이라는 유저를 향한 함축된 비난일 뿐인데, 님은 이를 그저 머릿수에 근거한 몰아가기로 표현하셨죠.
      • '트롤드립 유치=사건을 비난하는 이야기들 유치'는 어떻게 해야 성립이 되는건가요? 혼자 오독하고 혼자만의 논리에 갖혀 혼자 열불내고 계시네여.
        진짜 트롤이 왔어도 비아냥대면서 먹잇감처럼 우르르 몰려가 패며 노는 행위 역시 유치한겁니다. 어차피 똑같은 나락으로 떨어지는거라구요. 그게 좋으세요?
        트롤드립은 그래서 유치하고 피곤한겁니다. 답도 없는 개싸움의 시작이니까. 무슨 어떤 과정으로 제 말을 재구성하신건지는 몰라도, 트롤드립이 사건을 비난하는 행위 전체를 유치하다고 말한것과 같다라고 하며 절 비난하는건 아무리 봐도 어거지 중 상어거지라구요.

        그리고 해당 남교사에 대해 인민재판하지 말고 그냥 처벌은 규칙대로 가자는 제 준법정신이 그렇게 님을 미치도록 고민의 수렁 속으로 빠져넣던가요? 그 말이 막 '펜'이네 '폭력'이네 '야만'이네를 들먹이는 이토록 비장미 넘치는 글이 올라오게 할 그 정도였습니까? -_-;;; 님만 정의로우십니까? 님만 상식이시고 님과 다른 방법의 처벌을 고민하면 비상식입니까?
        저런놈이 버젓이 교사인것에 누군 분개 안합니까? 누나 가슴속엔 삼천 정의쯤은 있는거자나여?! 그냥 저 놈 잡아다 화형시킵시다. 능지처참도 좋고. 이제 어떻습니까? 좀 님편 같습니까?

        저는 이만 가야해서 여기서 항복하겠습니다. 그냥 님이 이고짊어지신 모든 정의에 수긍하겠습니다. 네. 저는 님말대로 비상식이고 폭력이고 야만입니다. 듀게를 호도하려고 했습니다. 그런 속이 시커먼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여기에 잠복하여 정의롭기 그지 없으신 님 복장을 뒤집어 놓는데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속 시원하신가요? 이제 님과 다른 의견을 가진 또 다른 사람에게 비상식 낙인 찍어가며 열심히 정복시켜보세요. 아주 정의로운 세상이 될겁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 아무/
          전 인민재판을 하자고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에서 해당 교사를 비난한다고 해서 그자의 법에 정해진 것 이상으로 가중된 처벌을 받는다면 그건 판사나 기관을 비난할 일입니다. 그리고 다른 분이 어떤 처벌방식을 이야기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월광보협이라는 유저의 글에는 초등학교 교사를 지망하는 자가 어린아이를 로린이라고 공공연하게 칭한 이야기는 쏙빠진채 그저 성매매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했죠.

          님이 그 상황을 비난하는 다른 사람들을 향해 하는 주장도 마찬가지죠. 공격성이니 뭐니 같은 이야기만 하실뿐 월광보협이라는 유저가 어떤 주장을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공격적인 비판도 분명히 비판의 한축이고 그 효용성이 있을텐데, 님께선 계속 맥락을 무시하고 "그럼 화형시키고 능지처참하자는 이야기냐!"라는 자극적인 주장을 하고 계시군요. 그동안의 논란에서 해당 교사를 법을 초월해서 처벌하자고 하는 이야기는 손에 꼽는 수준일텐데, 어째 몇몇분들은 어거지로 상대방이 그런 주장을 하는것이라고 믿으시나보군요. 뭐...그닥 신경안씁니다.

          어쨌든, 맥락 모두를 무시한채, 트롤이라는 말만 쏙빼서 대세에 어긋난다고 몰려가서 공격하는건 부당한 일이다!!!라고 얘기하신건 아무님이십니다. 아무님이 본인 가슴의 정의를 근거로 다른이를 비방하셨는데 그건 퍽이나 정의로운 일이군요.

          보통 이런 문제에서 "님과 다른 의견을가졌다고 비난하는건 잘못된 일이다~"라는 이야기는 충돌하는 두사람에게 그닥 설득력이 없는 이야기죠. 그 논리가 그렇게 가치있는 것이라면 일단 님부터 지키세요.
      • 아 어디서부터 빨간펜으로 고쳐야 알아들으실지 도대체 알 수가 없어서 저도 포기합니다. 그냥 하던대로 하십시오.
    • 이런 사과에 대한 부가설명이 사과의 가치를 떨어뜨린다고 생각합니다.
  • 게시판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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