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를 위한 변명

경상도에 살고 있습니다.

문후보의 승리를 낙관하고 있나 출구조사보고 멘붕왔고 게시판의 감정흐름을 이해할 수 있지만
마치 경상도를 괴물처럼 취급하는 사람들을 보니 부끄럽기도 하지만 또 슬쩍 변명도 하고싶어집니다.

사실 80프로 득표. 할말이 없죠.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선거를 이성보다 감성으로 하고있습니다. 경상도는 그 성향이 좀 더 강하구요.

경상도의 많은 사람들은 새누리와 자신을 동일시합니다.
동일시하는 이유는 단순한 지역감정도 맞고 박정희에 대한 향수, 박근혜에 감정이입도 다 맞습니다.
그리고 또 제가 느낀바로는 자신의 실리(라고 느껴지는 것들) 때문이기도 합니다.

10년전 IMF후 정권이 바뀌었을 때, 처음으로 민주당이 여당이 되었을 때.
이제까지 당연하게 자신들이 누리던 것들을 경상도 출신들은 박탈당하게 됩니다.
각 조직에서 서울쪽 진출이 막힌 것은 물론이고 TK 내 임명직들도 비경상권 인사들이 대거 자리잡았다고 합니다.
조계종 사찰 주지승까지 다 갈아치웠다고 말하곤했으니깐요.
각종 예산도 한동안 호남쪽으로 많이 편성되었나봅니다.
타지역입장에선 당연하게 보이겠지만 당연히 자기것으로 인식하던 경상권에선 정권을 뺏기니 자리도 뺏겼다고 생각하게 되었지요.
그 간 경상권이 더 혜택을 보아왔고 호남이 낙후되었는지 생각하는것은 이성의 영역이구요, 도둑놈 심보라하더라도 기저엔 이런 의식이 어느정도 자리잡고 있다고 보입니다.
실제 이번 대선때 계속 박근혜지지를 강요하신 팀장님도 10년전 정권이 바뀌며 승진기회를 놓쳤던 분입니다. 이런 분들이 여론을 주도하니 별생각없던 사람들도 새누리가 우리편이라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전라도에 대한 인식은..일단 전라도와 교류부터 좀 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경상도사람들이 좀 폐쇄적이고 보수적이고 배타적입니다. 겪어보지 않은 것에 대한 거부감이 큰 편이지요.
호남에 대한 거부감이 어느정도냐면..우리나라의 반일감정? 제 체감으론 그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대구경북 밖으론 나가본적 없는 노인일수록 정도가 심하구요, 젊은층도 어른들이 그러니 뭔가 있긴있는가보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 편이구요.
민주당은 5년후를 대비해 영호남교류를 확대하면 좀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폰으로 써서 중언부언한데 결론은 폐쇄적+보수적 사고와 기득권상실에의 경험이 80프로를 만드는데 일조했단 생각입니다.
물론 잘못된 생각이고 개선필요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괴물은 아니니 무조건적인 적개심은 가지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경상도 거주자의 바램입니다.
경상도를 왕따시키면 화풀이는 될지 몰라도 다음 선거도, 그 다음 선거도 같은 결과가 되풀이 되고 결국 공멸로 가겠지요.

전 새누리가 무조건 악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기득권을 오래 누려왔고 그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불법탈법적 행동을 해왔으니 선거로 이를 견제하고 징벌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터넷의 많은 여론은 새누리는 절대악이며 경상도도 악의 축이란 여론이 우세하죠. 제 주위의 경상도 장년층은 그래서 인터넷을 하지 않고 그러다보니 더 교류가 되지않아 지역커뮤ㄷ니티 중심으로만 사고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금은 많은 분들이 선거결과로 깊은 실의에 빠져있으시겠지만 오래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살아야 하니까요.
    • 검찰총장 2003.02.25-2008.02.25
      33대 송광수(경남마산) 731일 2003년 4월 3일 ~ 2005년 4월 2일
      34대 김종빈(전남여수) 197일 2005년 4월 4일 ~ 2005년 10월 17일
      35대 정상명(경북의성) 730일 2005년 11월 24일 ~ 2007년 11월 23일
      36대 임채진(경남남해) 94일 2007년 11월 24일 ~ 2009년 6월 5일

      국정원장 2003.02.25-2008.02.25
      제26대 고영구(강원정선) 809일 2003년 4월 25일 - 2005년 7월 11일
      제27대 김승규(전남광양) 501일 2005년 7월 11일 - 2006년 11월 23일
      제28대 김만복(부산) 460일 2006년 11월 23일 - 2008년 2월 29일

      경찰청장 2003.02.25-2008.02.25
      제11대 최기문(경북영천) 648일 2003.03.21 - 2004.12.27
      제12대 허준영(대구) 347일 2005.1.17 - 2005.12.29
      제13대 이택순(서울) 746일 2006.1.26 - 2008.2.10
      제14대 어청수(경남진주) 14일 2008년 2월 11일 - 2009년 1월 17일

      국세청장 2003.02.25-2008.02.25
      제14대 이용섭(전남함평) 722일 2003년 3월 24일 - 2005년 3월 14일
      제15대 이주성(경남사천) 472일 2005년 3월 15일 - 2006년 6월 29일
      제16대 전군표(강원삼척) 478일 2006년 7월 18일 - 2007년 11월 7일
      제17대 한상률(충남서산) 88일 2007년 11월 30일 - 2009년 1월 19일
      • 말씀하시는바는 알겠지만 제가 얘기드리는것은 대구지역을 기반으로하는 자리입니다. 큰 틀에선 경상도의 기득권이 유지되어왔을지 몰라도 조직의 하위에서 느끼기엔 달랐다는거죠. 정권이 바뀌고 총리는 경상도출신이지만 내 위의 과장은 갑자기 전라도 사람이 왔다. 폐쇄적인 집단에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충격이 클 수 있거든요.

        어떻게보면 근거없는 얘기라고 하실수도 있지만 전 경상도가 기득권을 잃었다고는 말을 한 것이 아니라, 이번 재선에서 경상도의 몰표가 나온 맥락 중에 이런 원인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 경상도를 보호합시다. 안 그러면 반일감정 수준의 저항감을느끼죠. 따라서 전라도 사람은 TK에 절대 보내면 안됩니다. 전라도 과장이 대구에 오는 건 교류가 아닌 거죠. 물론 그 역은 교류고요.
      • 여기에 더해서, 당시 정부예산을 찾아보시면 임기 내내 전라도 지역이 정부예산 최하위였음을 아실수 있을겁니다. 당시 imf직후라 이미 발달된 지역에서 경제성장을 시키는게 주요 경제발전 방식이었습니다. 경상도것들이 자리가지고 뭐라 그러는데 공무원 인사이동에서 전라도 출신 늘었다는 증거 하나도 없구요. 다만 경상도것들의 '기분'상 그렇게 느낀거겠죠. 그들은 답이 없어요.
    • 총15명 재임일수 7037일 (5년 X 4개부처 X 365일 = 7300일이지만 중도사퇴로 공백발생)

      영남 8명(53%) 731 + 730 + 94 + 460 + 648 + 347 + 14 + 472 = 3496일
      호남 3명(20%) 197 + 501 + 722 = 1420 일
      강원 2명(13%) 809 + 478 = 1287 일
      서울 1명(6%) 746 일
      충청 1명(6%) 88 일
    • 이게 어떻게 변명이 되는지 저는 잘 모르겠는뎁쇼.
    • 영남이든 호남이든 정치권의 정쟁에 의한 희생자들이죠. 지금의 이 지역구도는 한동안은 바뀌기 어려울겁니다. 그저 시간이 빨리가길 바라는 수 밖에는 없어요.



      뻘소리로 조선시대 사민정책처럼 호남과 영남인구를 강제로 뭉텅이로 떼어다가 서로 섞어놓으면 좀 나아질거 같은데, 네~ 이건 현실 불가능한 일이죠.
    • "각 조직에서 서울쪽 진출이 막힌 것은 물론이고 TK 내 임명직들도 비경상권 인사들이 대거 자리잡았다고 합니다. 조계종 사찰 주지승까지 다 갈아치웠다고 말하곤했으니깐요. 각종 예산도 한동안 호남쪽으로 많이 편성되었나봅니다."

      경상도 민심을 잡으려면 80%이상 할당해야 한다고 봐요.
    • (절규하며)그건 비겁한 변명입니다!!!!

      변명은 변명일 뿐이죠.
    •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어떻게 정권교체로 인해서 승진기회를 놓칠수가 있나요? 정치에 관련된 직장인가요?
    • 그렇게 해쳐먹다가 양보 좀 하라 그러니까 그게 싫어서 전라디언들은 뒷통수치기가 갑이셨제 라고 떠드는 심리가 고스란히 영남인들의 심리라는걸 인정하는 글이군요. 저열하네요. 이걸 변명이라고 하나요?
      • 그렇죠. 지것도 아닌걸 해쳐먹다가 뺏기니까 억울하다는거죠. 하지만 경상도사람들이 전부 무뇌라서 새누리로 투표한건 아니구요, 폐쇄적 집단인데 급작스럽게 이루어지는 위로부터의 교류에 반감을 가지고 새누리에 자신을 대입시키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 그 말이 그 말이네요.
    • 경상도사람들이 좀 폐쇄적이고 보수적이고 배타적입니다. 호남에 대한 거부감이 어느정도냐면..우리나라의 반일감정.
      = 호남 사람들은 마음을 열고 경상도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반일감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거부감 해소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 물론 반일감정은 충분한 원인이 있는 것이고 영남의 대호남감정은 다르게 취급되어야하지만, 지역에 만연한정도 말씀드리기 위해 비교를 한 것이구요.

        반일감정도 사건이 있을때는 이슈가 되지만 평상시엔 다들 별 생각없고, 또 젊은 층으로 갈수록 희박해지는 것처럼 호남에 대한 감정도 그렇습니다. 주로 확대재생산하는 층도 정해져있구요.

        음 근데 써보니 비교가 잘못되었단생각이..망한비교네요.
    • 영남에 매달려봤자 앞으로도 답은 없을 것 같습니다. 영남에 대한 반감을 조장하지도 말고 영남표 얻을려고 올인하지도 말고.
    • 저도 경상도 출신이지만 이 글을 보니 더욱더 영남 패권주의에 이가 갈리는군요. 그리고 특정 지역 출신들이라는 것도 참으로 착각이지요. 높은 자리에 앉으신 분들은 출생지는 지방일지 모르나 대학 진학부터는 서울에 정착하고 수도권에 자산을 가지신 분들이 대부분 아닙니까? 조선말 외척으로 득세한 안동 김씨 사실은 한양 장동 김씨 일족에 불가했던 것처럼......
    • 정말, 이 지경이면 자기가 영남 출신이라는 거에 안도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어떡하면 좋니 이걸 ㅜㅜ
      • 안도가 되는게 무슨 말씀인지...어디가서 경상도 출신이라고 말하려면 앞에다가 '전 ㅂㄱㅎ를 뽑지 않았지만' 이라고 붙여줘야 그나마 상식인 취급 받을 수 있을텐데요.
        • 전라도 출신이면 아주 다수의 사람들에게 내꺼 뺏어가려는 도적떼 빨갱이 90%몰표하는 맹신도 취급을 받는걸요. 심지어 세상을 바꿔달라 투표하면 왜 우리편 드냐고 욕먹고..패권주의 비상식 영남인은 아무리해도 차별도 안당하고 쪽수로도 이기잖아요
          • 뭐랄까 그런 광신의 경상도 세계에서 말고요. 서울 같은 지역에서 일반적인 교육 이상을 받은 집단에서요.
            • 서울 같은 지역에서 일반적인 교육 이상을 받은 집단... 이라는 구분이 별로 무의미한게 아닌가 싶어요. 괴담이길 바라지만, 모 신문사에선 좀 능력 떨어지는 호남출신 기자 한 명 뽑아서 봐라 이게 호남이다 하고 조리돌림 한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



              이렇게 단단한 프레임을 태어날 때부터 그 지역 출신이라는 이름으로 겁씌워진채 태어났는데, 한 개인으로서 얻을 수 있는 혜택과 누릴 수 있는 위치를 포기하기 쉽지 않겠다 싶더라구요. 차라리 그 특-.-권에 안도하는게 편하다는 사람이 많다는 건 이번 선거로도 잘 확인된 것 같구요...
    • 이런 글 쓰신 것 자체는 잘하신것 같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도 되니까요. 좋은 반응을 받으리라 생각하고 쓰지는 않으셨을 것 같으니 (본인이 느끼기에)쓴 말도 달게 삼키시고 잘못된 현실을 고쳐나가는 데 더 큰 힘이 되어주셨으면 좋겠네요.
    • 1.심정적 강도를 설명하기 위한 비유인건 이해하지만, 그래도 전라도 혐오를 반일 감정에 빗댄건 아니라고 봐요. 비이성적 맹신에 가깝겠죠
      2. 도둑놈 심보라 하더라도...가 아니라 도둑놈 심보 맞아요
      3. 민주당이 도대체 대체 당최 어떻게 하면 전라도 경상도의 교류를 확대시킬 수 있을까요?
      • 저도 반일감정에 가깝다는 거 영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해자가 피해자를 증오하는 건데 반일이라뇨. 광적인 현상이죠. 원글은 경상도 혈통 이어받은게 부끄러워지는 글이네요.
    • 변명을 빙자하여 확인사살하는 글이네요. 저런 멘탈이면 괴물 맞습니다.
    • 제 실제 경험담에 따르면 , 경북지역에 사시던 친척분이 김대중 정권시절에 이런얘길 했어요. 전라도대통령이 정권잡으니까 지금 전라도 쪽에 공장이 수십개는 지어지고 있고 도시마다 대형마트가 몇개씩 들어서고 지금 전라도놈들 돈이 넘쳐나서 못써서 안달났다고. 아 물론 가본적이 없으니까 저런 말을 하셨겠지만.
    • 외환위기 이후 김대중이 집권했죠. 얼마후 동아일보에서 부산경제가 하락한다는 기사를 타이틀로 뽑은 적이 있습니다. 마치 다른 곳은 멀쩡하기라도 한 것처럼 말이죠. 얼마 후 한 운동권 사람을 만났는데 (부산 출신) 그 기사와 똑같은 말을 하더군요. 김대중이 전라도에 일자리를 몰아줬고 부산은 처참하다고. 설혹 그게 사실이라 해도 수십년간 공단이 늘 영남에 집중되었는데 그게 할 말인가 싶더군요.
      애초에 영남을 포괄한다는 노무현의 계산이 틀렸던게 그 점이죠. 위의 분 말씀처럼 민주당이 영남 인심을 얻으려면 요직의 80퍼센트는 영남에 몰아줘야 살짝이나마 효과가 날겁니다. 그래도 대구시 구청과장 하나가 전라도사람이라도 오면 죄다 물거품^^
    • 참나...이것도 변명이라고...못났네요 정말.
    • 저는 경상도가 지난 대선들을 겪어온 분들이 많아서 지역구도 자체는 그리 놀랍지 않아요. 예상했던 바고 부산, 울산이나 김해, 창원 등은 이전에 비해 나았죠. 이번에 예측에서 빗나간건 수도권에서 박빙, 그리고 강원, 충청 등을 다 잃은게 더 큰 패인이라고 봤는데 여전히 지역구도가 더 중요하게 여겨져 좀 놀랐어요. 지역구도는 시간이 흐르면 나아질 거란 예측을 하고 있고요.
    • 그러니까 저쪽에서는 근거없는 망상과 유언비어로 전라도를 괴물취급하는데.전라도는 보살의 심정으로 그들을 이해하고 품으라 이런 이야기군요.피식
      됐구요. 저도 앞으로는 똑같이 해드리죠. 대구경북 출신들은 인간이 아니니 상종도 하지말라고.제 동생및 혹시 있을지 모르는 제 자녀들 손자들에게 주입시키겠습니다.
      • 요새 그래요.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한 것들이 막 입밖으로 나오고....
        근데 올바른게 뭐였는데 싶고...왜 상식 쪽에서 늘 이해해야하고 설득하려 노력해야 한다는건지 이해도 안 되고
        똥을 끌어안으려는 사람도 있겠지만 똥 보고 욕해도 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 그리고 앞으로 야권의 선거전략은 부산경남은 지속 공략 가능하니 지속 적으로 공략하고(안철수신당만 생겨도 부산경남에서는 어느정도 잠식이 가능합니다.이번선거에서 문재인 후보가 얻은표도 40%고) 충청은 공약 잘 개발해서 품으면 되고.대구경북은 철저히 버려서 새누리를 대구경북 자민련 수준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 그런데 충청 강원 제주 전라 지역 인구수를 다 합쳐도 경상도 인구수가 더 많으니...어쩔 수 없는 것 아닐까요....
        부산 경남은 많이 변화하고 있고 앞으로의 가능성도 크고요
    • 저 아래 경상도 답 없다는 글 쓴 경상도 출신입니다.<br />쓰신 글 보니 역시 답 없네요. 이 정도면 병이고 종교 입니다. 가라앉는 배 안에서 황금솥을 끌어안고 내가 가진 건 니들과 쌀 한톨도 나누기 싫다고 소리치는 꼴입니다. 근데 더 딱한 게 뭐냐 하면요, 끌어안고 있는게 사실은 황금도 아니고 안에는 똥만 들었다는 거죠.
    • 못나서 차인 사람이 어장관리에 당했다는 거랑 똑같아요.
      인간본성이 그러니 뭐 어쩔 수 없죠.
    • 풀.. 경상도의 기득권 상실이라는 드립이 나올줄이야..
      경상도(특히 대구경북)는 기본권+알파가 당연하다 생각하는군요. 거기서 알파를 놓아야 공평해 지는건데 그걸 "빼았겼다" 착각을 하는 것이고요. 최소한 이 본문글에서는요.
      한국인 누구도 경상도 사람들에게 특권을 허락한적 없어요. 경상도 사람들의 애향심이 거의 집착수준이란 건 알겠지만 그놈의 애향심이 타지역의 불이익(특히 호남) 위에 기생한다는건 모르는 모양.
      지역감정이고 뭐고 할거 없이, 전 남한만큼은 연방제로 가는게 낫다 봅니다. 경상도만의 이념,정책,풍조가 전국적으로 번지지만 말았으면 좋겠어요.
      • 착각 맞죠. 그리고 투표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기득권이란 것 부스러기도 만져보지 못한 사람들이구요.

        그렇지만 제가 말씀드린건 큰 권력이 아니라 지역기반의 소소한 자리들입니다

        민초들은 총리, 장관 이런 자리보다 당장 자기 위의 계장이 누가 오는지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니깐요.
    •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불법탈법적 행동을 하는 것이 악이 아니면 뭔가요..
    • 그리고 더 문제는 가지질 않아서 뺏긴적도 없는 사람들이 뺏겼다고 생각하는 것 같네요.
      • 그렇죠. 휘둘리는 사람이 많아요. 안듣고 안보고.
      • 과거 TK가 정권 잡았을 때, 혈연이던 지연이던 학연이던 "이 지역 주민들의 인적 관계망 안에 있는, 나와 안면 있는 사람들이 요직에 진출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유시민이 고백했지요. "우리가 남이가" 정서 그대로인거지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TK만의 정서.
        • 그게 몰염치하고 양심없는거 아닙니까. 괴물이죠. 경북이 그런거 이미 알고 있었는데 이 글이 확인사살 역할 정도입니다.
    • 제목을 바꾸셔야 할 듯. '변명'이 아니라 '고백' 정도로.
      • ㅎㅎ 그러네요. 정확한 표현이시네요
        • 풉, 그럼 제목 고쳐요.
          • 왜 새누리랑 아무 상관이 없는 경상도사람들까지 새누리와 자신을 동일시하는지 설명드리고 싶었습니다.

            특별한 주관이 없고 외부와 교류도 없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속한 집단에 휩쓸리게 되는데, 그 집단의 여론을 형성하는 사람들은 과거 자신의 기득권(?)을 상실

            경험으로 새누리밖에 모르는 바보가 되었다..는 것인데..역시 변명은 아니려나요
            • 전 동일시 안 합니다. 오히려 내가 사는 지역의 행태가 쪽팔리고 세상에 죄스러워서 고개도 못 들겠어요.
        • 뭔가 신나하시는 것 같네요. 아니면 애써 쿨한 척 하신는 것인지.
          • 신나하진 않구요, 낚시도 아니고 쿨한척도 아니고 대구출신으로 자조하고 있습니다.
            • 본문 내용에 대해서가 아니구요.
              댓글의 'ㅎㅎ'에 대해서입니다. 제가 초성체에 예민해서요.
    • 정부부처 고위관리보다는 공기업 기관장들이 더 영향을 잘 받죠. 민주당이든 한나라당이든 정권잡았을때는 자기사람 내려보내는 일이 꽤 많습니다. 한나라쪽이 더 눈치안보고 막 떨군 인상은 있습니다만
    • 경상도라뇨. 대구 경북이겠죠. 서부 경남이나 창원, 부산 사람들의 노동권에 오래 투신하신 어르신들이 화내시겠는데요.
      어머니의 친지들이 대구와 진주에 나누어 산 때문에 대구에 자주 오갈 일이 있었던 사람으로서,
      제일 이해가 가지 않았던 게 대구의 무조건적인 새누리당 지지였습니다.
      결국 남은건 낙후된 도시와 최저임금도 못받는 젊은이들의 열악한 일자리들 뿐이에요.
      물론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이득 많이 봤겠죠. 근데 10년 전 부산 기억하세요? 그리고 지금의 부산이 어떻게 변했는지,
      그에 반해 10년전의 대구는, 그리고 지금의 대구는 뭐가 달라졌죠? 그저 박근혜과 주성영의 지갑 노릇을 했고, 그들이 입법에 태만하고 사장들과 노니는 사이 피해는 서민들이 받았죠.
      정말 순애보네요.

      저는 대구 시민분들이 본인들의 고향, 본인들의 도시를 더 좋은 모습으로 신경 써 가꾸고 사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신들을 대표하는 정치인을 유명세나 지역감정으로 뽑지 않고 정말 일 잘하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고,
      정직하고 깨끗하게 장사를 하고 노동력을 값싸게 써서 젊은 세대를 황폐하게 만들기보다는 공생을 도모하고요.
      그러나 본인들의 거울에 비친 얼굴은 이렇지 않나요.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27605&yy=2012

      비아냥 하려고 단 글이 아니라, 진짜 대구분들에게 속터졌던 그 이야기 그대로 원글분이 말씀하셔시기에 제 평소 생각도 굳이 길게 덧글 남깁니다.
      변해야 하는 건 본인들인데 탓을 돌릴 곳이 없으니,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분수가 있지 그걸 전라도 정권 탓으로 돌린답니까.
    • 저도 직장 다니기 전까진 서울 근처에 가본적도 없는 경상도 출신이라 이 글에 어느 정도 공감은 합니다. 저런 경향이 크죠. 전 저런 얼척없는 상실감에 새누리당 외바라기 분들 보면 그냥 애잔해요.
    • 경상도만 독립해서 박씨 왕국에 살았으면 해요. 박근혜-박지만-박근령 그다음엔 박지만 아들



      뭐 이렇게 계속 모시면서요.
    • 저도 대구출신이지만 새누리당 지지나 전라도 혐오같은 게 대대로 구전-_-되 오는 게 신기했어요. 부모님이나 주변분들봐도 직접적으로 피해입거나 해택본 게 전혀 없음에도 한결같이 지지하고 어디서 외워온 것같은 말만 반복하시는 거보면 그게 어디서 비롯되는 건지 모르겠단 말이예요. 김대중 대통령 당선 됬을 때 되게 충격이였어요. 그 사람이 누군지 몰랐거든요. 이회창은 알아도...이회창 안되면 대구 망한다는 소리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어요. 저 중학생때는 친구들이랑 박근혜가 여성대통령되면 좋겠다 이런 소리도 했는걸요. 다른 지역은 모르겠지만 그 동네에선 스스로 찾아보고 공부하지 않는 이상 다른 생각갖기 어려운 것 같아요. 대구 친구들봐도 거의 박근혜나 새누리당 찍구요. 주변에서 항상 듣고 자란 게 그런 거라 다른 생각하기 힘든 것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저랑 제동생은 이번에 대구에서 문재인이 지지율 높게 나왔다고 좋아하고 있었어요 와 20프로가까이 나오다니 이건 엄청난 변화다 이러면서;;
    • 아니 1번 찍고 자랑하러 온 것도 아니고 저 불모의 땅에서 꿋꿋하게 2번 찍고 허탈해하시는 분한테 예의상으로나마 감사와 격려는커녕 이게 뭡니까... 뺄셈정치 좀 하지 말자구요.
    • 원글 쓰신 분은 그만큼 경상도 사람들이 불합리한 맹신에 젖어있다는 현실을 말씀해주신것 뿐이지, 그걸 합리화하시는건 아니잖아요
      본인도 스스로 자조적인 기분에 쓰신거라고 하셨고, 이 분을 비아냥대고 조롱할 이유는 없어 보이네요
      • 이게 다 민주당과 전라도가 교류를 안 한 탓이죠. 영남의 기득권을 유지시켜줄 생각은 하지도 않고서 말이죠.
        • 교류를 안해서가 아니라, 대구경북이 폐쇄적이고 자신들만의 커뮤니티에 갇혀있으니 그렇게라도 물꼬를 터보는게 어떨까 싶어 말씀드렸습니다.
      • '경상도을 위한 변명'이라면 타지역 사람들이 보기에 그나마 그네들을 이해할 수 있을 어떤 내용이 있을 법한데 실제 내용은 '경상도의 저열한 본심'뿐이잖아요. 글쓴 분이 자조적인 기분에서 쓰셨다고는 하는데, 결국 글쓴 분이 하고 싶은 얘기는 경상도 욕 그만하고 대통합의 길로 나아가자이지요. 그런데 어째 글 내용은 활활 타오르는 경상도에 대한 적개심에 기름 붓는 것에 지나지 않으니 무슨 노비가 상전 입장 이해해주는 것도 아니고 아 그렇군요 하기는 어렵잖아요.
    • 전두환이 만든 당, 3당합당, 친일파와 독재잔당의 당



      새누리당은 절대악에 가깝습니다.
    • 왠만하면 정치글에 댓글 안달고 싶었는데 전라도 출신으로 화가 나네요. 변명이든 고백이든 잘못된 사고고 기분 나쁜 것은 사실이죠. 주변에 경상도 출신이 많지만 다들 멀쩡한지라 그쪽이 저정도일줄은 몰랐네요. 반일감정이라니요.. 어이가 없어 화가 납니다. 솔직하게 말해주신 원글님께 감사하고 싶네요. 알고나니 글쎄요 교류가 가능할까 싶네요.
    • 영남의 반 호남 정서는 반일감정보다는 일본 우익들+역사의식 없는 일본 국민들의 반한감정과 유사하죠.
    • 이거 보니 경상도가 싫어졌어...

      원래는 걔넨 걍 그래였는데...

      더 싫어졌네요...
    • 하필 '반일감정'에 비유를 하시니 생각납니다. 시오노 나나미가 로마인 이야기 한국어판 서문에 달았던 말과 정확히 같아요. 이런 식의 교류가 늘어나면 오해가 풀릴꺼라나 뭐 그런 류의. 시오노 나나미가 전범은 아니지만 과거 식민지배국 국민이 할 소린 아니었어요. 원글 작성하신 분도 싸우거나 조롱하려고 글 쓰신 건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이런 식의 전개와 변명이라는 타이틀은 동의하기 어려워요. 예의바르고 공손한 표정으로 뺨 때리는 느낌.
    • 솔직하게 글을 써 주신 데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읽을수록 절망감이 생겨나는군요. 개인적으로는 부모 양계 다 대대로 전남 토박이인 사람으로서 대구경북 남자는 결혼 상대로 피해야겠다는 생각부터 듭니다. 이 정도 수준이라면 제가 그쪽 남자와 결혼해서 실수 하나라도 하면 근본 없는 전라도 것이 들어와 저렇다는 소리부터 들을 것 같군요.
      그리고 딱 까놓고 말해 참 어리석다는 생각부터 듭니다. 글쓴 님 말고 대구경북 사람들 말입니다. 박근혜가 국회의원 해 처먹은 지 15년입니다. 그동안 대구경북에 뭐 굵직한 국책사업 하나 물어왔습니까? 의정 활동을 제대로 했습니까? 그런 사람을 눈 감고 귀 막고 뽑아요? 처음이야 모르고 뽑았겠지만 그게 서너 번이라면 당해도 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반일감정이라는 용어만으로도 속내가 드러나네요. 대구 출신인데도 일생 동안 단 한 번도 그쪽 계열 지지하지 않는 저희 아버지 같은 분들도 있습니다. 되도 않는 변명마세요.
    • 이 글에 직관적으로 동의가 되네요. 주변 어른들 생각나면서.
      동시에 절망감도 밀려옵니다. 글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맞아요. 어쩌다 호남권 인사가 조금이라도 영남 지방에서 높은 자리에 앉는다면, 그걸 마땅히 자기들이 누릴 자리 뺏어가는 거라고 느낄 어르신들 많을 것 같아요. 비율상 얼마가 될진 모르겠지만요. 근데 이건 정말 답없고 갑갑한 심리인데, 생각 좀 제대로 해라 당신들 그런 사고가 문제라고 하면 호남에 대한 반감만 늘어날거겠죠. 그게 너무 예상이 잘 되어요. 근거없이 호남 사람들은 믿을 수 없다고 그러는 누군가의 말, 살면서 진짜 많이 들었거든요. 논리도 뭣도 없는 말이잖아요. 아니 뒷통수 치는 사람이 호남에만 있냐고!! 그건 사람의 성격적 특성이잖아. 개개인의 문제인데 왜. 그러니까, 평소엔 잘 지내다가 조금만 호남 사람이 잘못하면 그때 이래서 호남은, 하고 나온다는 그 갑갑하고 숨막히는 말들. 어떤 분이 윗쪽 댓글에서 그러셨죠. 호남이랑 영남 사람들 섞어놓으면.. 하지만 이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거라고요. 순간적으로 상상해봤어요. 그게 현실에서 이루어지더라도, 또 그 안에 편이 갈라지고 사람을 호남-영남이 아닌 개개인으로 보고 접근하려고 하면 박쥐 취급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요. 그 사람들이 권력 싸움, 이간질에 능한 사람이면-
      생각만 해도 숨이 막히네요.

      잘못된 걸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잘못된 쪽이 고치는게 맞는데, 그걸 건드리는 과정에서 자존심 상하는 걸 배려해주지 않으면 오히려 합리화하고 반발하죠. 이 지점이 골치 아파요.
    • 그래서 저는 박근혜의 TK지역에 대한 가열찬 민영화 사업에 살짝 기대를 걸어봅니다. 누가 알겠어요...민영화의 직격타를 맞은 TK가 다음 대선땐 우리를 구해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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