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정말 잘 사용한 영화 뭐 있어요?

2010.09.04 20:19

호두 조회 수:3306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들을 보면 정말 적재 적소에 기가막힌 음악들을 골라 집어 넣잖아요. 잘 모르지만 히치콕도 배경음악을 잘 사용했다고 들었고. 또 그게 아니면 애초에 시네마 파라디소 같이 음악 자체가 너무 좋은 경우도 좋구요. 정말 음악만 잘 사용해도 영화가 확 사는 것 같아요. 몇 개 좀 알려주세요. 밝고 신나는 쪽 보다는 좀 가라앉는 쪽으로요.

OST, 이 게시물을

푸른육포

2010.09.04 20:21

Atonment 가 사운드트랙을 정말 잘 만들어서 꼭 음악도 영화 속 캐릭터인것처럼 느껴질 정도에요.
아마 상도 받았을걸요?

댓글
Jekyll

2010.09.04 20:22

[어톤먼트] 처음 봤을 때는 음악상 말고 주연상을 다리오 마리아넬리에게 줘야 한다고 생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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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맛사탕

2010.09.04 20:22

대니보일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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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맛사탕

2010.09.04 20:22

500일의 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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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맛사탕

2010.09.04 20:22

가스 제닝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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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망

2010.09.04 20:24

안소니 밍겔라의 <리플리>요 ㅠㅠ 음악이 잘 쓰인 영화는 OST를 아주 익숙하게 듣고 나서 영화를 다시 봤을 때의 감흥이 또한 큰 것 같아요. <해피 투게더>도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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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

2010.09.04 20:24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는 꽤 유명하죠?
퍼시 애들론 감독의 [연어알] 주제가 베어풋이 유명하죠
매그놀리아
중경삼림도 좋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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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2010.09.04 20:25

낮에 영화프로에서 [접속]이 나왔는데 그 음악은 언제 들어도 너무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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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의 별

2010.09.04 20:25

제목 보자마자 스콜세지의 갱스터 영화들을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가라앉는 쪽이라니 안 맞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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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neural

2010.09.04 20:26

음악 관련해서 선명하게 머릿속에 남아있는 영화는 몇 개 없는데 '돈 컴 노킹' 이랑 '상실의 시대(lost and delirious)' 정도가 일단 생각 나네요. 음악을 많이 사용했거나 주제가가 강렬했던 영화로는 저도 '매그놀리아'랑 '제리 맥과이어' 정도가 생각 나는데 (아 카메론 크로우 영화들은 진짜 거의 다), 처음에 언급한 두 개는 그리 많이 사용하진 않으면서도 센스 있다고 생각한 경우들이요. 아예 영화를 뮤직 비디오로 만들어 버린 '시티 오브 앤젤' 같은 영화도 나름 괜찮았어요. 전 상실의 시대 같은 경우에는 가끔 음악 때문에 영화를 틀어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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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gh

2010.09.04 20:26

28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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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핫세요

2010.09.04 20:26

바그다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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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2010.09.04 20:28

얼마전에 듀게에서 언급됐지만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왈츠가 흐르고 하늘을 걷는장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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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2010.09.04 20:29

할람 포, 그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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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맛사탕

2010.09.04 20:29

영국영화는 음악을 다 잘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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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만

2010.09.04 20:30

제목보고 들어왔는데 벌써 어톤먼트가 들어가 있네요. 어톤먼트 음악상을 여러개나 휩쓸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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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gh

2010.09.04 20:30

사람님 댓글 받고, 벼랑위의 포뇨에서 포뇨가 파도를 뛰어다니는 씬. 그 장면은 정말 음악이 반 이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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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2010.09.04 20:32

죠스 이티 스타워즈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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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영화

2010.09.04 20:40

전에 무슨영화를 보고 음악상도 줘야겠다고 쓴적 있는데 무슨영화였는지를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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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nolia

2010.09.04 20:42

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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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

2010.09.04 20:43

어우 접속!!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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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首狂夫

2010.09.04 20:43

디 아워스?

댓글
Jekyll

2010.09.04 20:44

[솔트] 아주 좋아요. 글 쓰신 분이 찾으시는 타입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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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ify

2010.09.04 20:46

굿 펠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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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kyll

2010.09.04 20:50

[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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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

2010.09.04 20:50

헉, 폭풍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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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ylum

2010.09.04 20:50

저도 어톤먼트. 안 쓰던 감각이 살아나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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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네트

2010.09.04 20:52

린치의 블루벨벳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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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2010.09.04 20:53

헉 블루벨벳 생각하면서 들어왔는데!!

댓글
사람

2010.09.04 20:57

비네트님하고 빛나는님 결혼하셔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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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ies

2010.09.04 21:13

[There Will Be Bl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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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ies

2010.09.04 21:19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이스트우드 풍 음악이 곁들여진 작품들도요. [용서받지 못한 자], [미스틱 리버], [밀리언 달러 베이비], [아버지의 깃발],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체인질링], [그랜 토리노] 등등.

댓글
magnolia

2010.09.04 21:20

클린트 이스트우드 영화 대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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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달아익명

2010.09.04 21:28

베로니카의 이중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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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니

2010.09.04 22:00

저 위에 디아워스가 있네요. 필립 글래스 음악이 정말 영화에 딱 맞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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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랑

2010.09.04 22:14

마이너리티 리포트.
슈베르트의 교향곡 8번이 흐르는 가운데 존 앤더튼이 예지자 시스템을 조정하는 모습은 전율을 흐르게 합니다. '미완성'이라는 곡 제목과 예지자 시스템의 치명적인 결함이 잘 맞아떨어지는 의미심장함도 있고요.
그리고 앤더튼과 애거사의 도망 장면에서 <싱잉 인더 레인>이 배경음악으로 나오니까 애거사가 밖에 비가 올거라는 걸 예언하는 것도 아주 절묘하게 맞아떨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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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ies

2010.09.04 22:18

버나드 허먼의 작품 두 개 떠오릅니다. 알프레드 히치콕의 [싸이코]랑 마틴 스콜세지의 [택시 드라이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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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근깨

2010.09.04 22:27

집시의 시간.음악빼면 시체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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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마리

2010.09.04 22:32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웨스트]요. 특히 전자는 음악이랑 조화때문에 엊그제 봤는데 또 보고싶어요. 말이 필요 없는 엔리오 모리꼬네, 부천영화제에서 [아메르] 보면서 영화는 별론데 음악 진짜 죽인다, 했는데 크레딧을 보니 엔리오 모리꼬네의 예전 작업들을 넣은 것 같더군요.

[이터널 선샤인]이랑 [이토록 뜨거운 순간] 보면서는 적재적소에 좋은 곡이 들어갔다, OST만 들어도 좋다, 싶었구요.

오즈 야스지로의 [부초]를 보면서 새삼 느낀 건데, 오즈 영화에서도 은근히 음악이 잘 들어가는 거 같아요. 기승전결의 느낌을 돋구어준달지, 특히 종반부에 음악이 나오면서 끝날 때 좋아요.

댓글
미시레도라

2010.09.04 22:33

괴물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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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릴

2010.09.04 23:37

진부하지만 미션이요. 미션에서 음악 빼면 뭐가 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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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짓는 젊은이

2010.09.05 00:08

러브레터, 일 포스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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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2010.09.05 08:53

제목보고 탁 떠오르는 건 화양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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