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15 23:21
만나던 연인하고 이별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제가 학업을 하고 있고 그녀가 직장인인 관계를 이어갈 자신이 없다고 합니다.
제가 현실적으로 무뎌서 이 관계를 안일하게 생각한다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물론 직장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는 부분에서는 제한되겠지만
그 빈 공간 만큼 다른 대화로 사랑할 자신은 있는데 그녀 주변 사람들의 의식 또한 많이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주변 눈치를 많이 보던 사람이라.
제가 학업을 마치고 나서 좀더 시간이 지나면 그때 다시 생각할 수도 있는 거라고 하지만
그 말은 저라는 사람만을 봐주지 않는 거겠죠
물론 제가 매달리긴 했으나 만났던 몇 개월간 나쁘지 않았고 서로 즐겁게 보냈습니다.
저를 장기적으로 만날수 있다는 믿음이 사라졌다고 하더군요.
그 장기적인 만남에는 어느정도 사랑이나 애정이 필요한 것일텐데
그 부분은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시간을 갖기로 했지만 그 친구는 생각이 확고해져 가고 있다고 한 것으로 보아
변하는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많이 이기적인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만약 잡지 않는다면 나중에 큰 후회 할 것 같군요.
잡지 마세요.. 지금 하는 학업도 망치고 연애도 결국 망칠겁니다.
연애를 안 망치고 학업만 망치는 더 지랄같은 상황도 가능하고.
이래서 남자는 여자를 멀리하고 책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