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팀 근황이 궁금한데 팬클럽 같은 건 잘 몰라서 디시에 두 팀 다 갤러리가 생겼다길래 가봤는데, 각 팀 팬덤끼리 전쟁났더군요. 포털뉴스 댓글에서도 서로 헐뜯고 못 잡아내려서 안달이고. 이런 상황에서 가능할까 싶긴 한데, 그래도 여전히 두 팀 합쳐서 데뷔 시키고 빅뱅처럼 여러 유닛으로 활동시키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방송에서 구준회가 아주 인상적이어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어요.
그냥 제 입장(B팀 팬덤을 대변하지 않습니다)에서는 A팀(이제 위너라 해야하나요?)에 아예 관심이 없기 때문에.. 비교하고 싶지도 않고 그냥 B팀 완전체로 빨리 내놓았으면 좋겠어요...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받았다가 뺏긴 느낌입니다. B팀 팬덤이 음원 순위에 목을 매고 올리려 하는 이유는, B팀 데뷔를 앞당기기 위해서 팬이 할 수 있는 일이 그거밖에 없기 때문인데...ㅠㅜ A팀 팬덤 입장에서는 그게 상당히 거슬리나 봅니다. 뭐 그럴 수도 있겠죠;;
그대로 데뷔하면 안될 것 같은데 말이죠. 지금 A팀도 그대로 데뷔했다간 이도저도 아닐 것 같고요. 그 서바이벌 방송 보며 느낀 건 잠재력 있다고 해도 역시 아직은 다들 아마츄어 수준인 거, 매력적인 멤버들이 있을지라도 양쪽 그룹 다 현 아이돌씬에서 빅뱅만큼 해 주기엔 많이 부족하다는 인상이에요. 장점만큼 단점도 부각되었죠. 뭐, 양현석이 멀리 보고 결정하겠죠.
음.. 저는 그대로 데뷔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건 제가 팬인 탓도 있을거고.. 보는 사람마다 생각은 다른 법이니까 ㅎㅉ님의 견해도 존중하겠습니다. 그렇지만 하나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건 빅뱅도 데뷔 초 시절에는 지금과 같은 실력이 아니었고, 지디 탑 영배를 제외한 두 멤버는 무존재감 쩌리 취급 받았다는 겁니다. 그리고 빅뱅 팬인 저 역시도 빅뱅 라이브를 편안하게 듣게 된 것은 데뷔 5년차인 2010년 이후입니다. 그 전까지는 제가 듣기에도 멤버들의 음색이나 화음이 조화되지 않을 때가 자주 있었어요. 데뷔도 하기 전인 연습생 신분에서 B팀이 보여준 모습은 제가 보기엔 충분히 고무적이었습니다.
다른 분이 쓴 글에 제가 댓글을 너무 많이 다네요. ^^;; 죄송하고요.. 조만간 WIN 프로그램과 B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서 글로 한번 올릴게요. 듀게에 WIN 불판을 깐 건 저니까 마무리도 제가 짓는다는 책임감으로.. ㅎㅎㅎ
게다가 멜론 최신곡에는 A팀 곡만 들어가있고요. (한 앨범당 한곡만 들어갈 수 있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최신곡만 스트리밍 하는 사람이 많죠..)
다른분들도 한번씩 들어봐 주시면 감사해요.. 제가 팬이라서가 아니라 진짜 좋거든요..
혹시 멜론 아이디 있으신 분들 저한테 쪽지로 남겨주시면 음원 선물해 드릴게요.
(이메일로 불법공유 하는 것 아니고요, 멜론에서 사서 드리는거예요. 그래야 차트에 잡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