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얼마전에 소송을 끝내고 새 회사를 찾은(그냥 블락비 전용 소속사라더군요) 블락비가 신곡을 냈습니다.


http://youtu.be/E4yzhCIZulM


이번에도 멤버 지코가 직접 곡을 썼구요.

안 좋은 일 후에 희망차게 잘 좀 해 보겠다는 포부도 밝히고 겸사겸사 팬서비스도 하겠다... 는 의지가 보이는 밝은 곡이네요.

뭐랄까. 빅뱅의 '거짓말'이나 '하루하루'에다가 '러브송', '스투피드 라이어' 느낌을 얹은 듯한 느낌인데(그게 뭐냐;;), 뭐 어쨌거나 좋습니다.

곡도 괜찮고 보컬도 좋고 랩도 잘 하고... 정말 이 양반들 사고 안 치고 성격만 좋았어도. -_-;

그리고 정말 이 팀은 음원 파워는 상당해요. 추천 없이도 멜론 3위로 데뷔해서 지금도 10위권 유지 중인데 남자 아이돌이 이 정도 성적 내려면 거의 탑클래스여야...;


암튼 힘든 시절 버텨내고 새 기회를 잡았으니 부디 스스로 날려버리지는 말았으면 하네요. 정말 재능이 아까워서.



2.

1번과 2번이 격하게 안 어울리는 감이 있긴 하지만 뭐 제 잡담이 원래 그렇습니다.


암튼 기다리고 기다리던 김병욱 새 시트콤 '감자별'의 첫 회를 보았습니다.

제 기억에 김병욱 시트콤의 첫 회는 늘 별로 재미가 없었던 것 같아서 별 기대 없이 설정이나 파악하고 캐릭터나 구경해보세... 라는 맘으로 봤고 또 실제로도 그랬네요. ㅋ

당연하다는 듯이 일단 비호감 부잣집 캐릭터들이 떼로 등장하고 (노주현, 고경표, 이순재, 금보라 등등) 그들과 엮이게 될 서민 캐릭터들(하연수네 가족)이 등장하며 연쇄 살인범, 양자간의 원한, 잃어버린 자식과 같은 막장 드라마스런 설정이 소개되었고. 마지막엔 '내가 가장 중요한 캐릭터다!'를 외치며 여진구가 등장하며 끝. 뭐 그냥 예상대로구나... 라는 느낌적인 느낌.


일단 사실상 원탑 주인공인 신인 하연수의 연기는 생각보다 많이 괜찮았습니다. 채널 돌리다가 '몬스타'라는 드라마에 나오는 모습을 가끔 봤는데 그 땐 좀 별로였거든요.

그거 찍으면서 연기가 는 건지 원래 김병욱 시트콤에 나오면 다 연기를 잘 해 보여서 그러는 건진 모르겠지만 암튼 생각보다 괜찮았고, 외모도 매력있어서 호감이 좀 생겼습니다. <-

그 외에 원래 잘 하는 양반들이야 뭐 그러려니 하고. 또 아직은 캐릭터들이 제대로 다 보여지지가 않아서 뭐라고 말은 못 하겠는데. 설정, 캐릭터 소개하느라 지루해질 위기를 황정음의 특별 출연으로 적당히 때워주더군요. 사실 얼굴 살이 너무 많이 빠졌는지 좀 부담스럽다고 생각하다가 막판 대폭발씬에서 살짝 웃겨주는 바람에 좋은 기억으로 남기기로 했습니다. (어쩌라고;)


그냥 간단히 말하자면,

1) 그냥 그랬지만 원래 첫 회+ 몇 회 정도는 캐릭터, 설정 설명용이니까 그러려니 합니다.

2) 그리고 그런 걸 감안하면 '짧은 다리의 역습' 첫 회보다는 볼만했습니다. 그 땐 정말 몇 회 동안 한 번도 못 웃었거든요. -_-

3) 하연수 귀엽습니다. 뿌잉뿌잉(...)


정도가 오늘의 소감 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8회까지 찍어 놓았다는데, 주인공 하연수가 좀 큰 부상을 당해서 방송 일정이 바뀌었습니다.

원래 월-목 방송 예정이었는데 월-화로 1주일에 두 번씩만 방송한다는군요.

일단 악재... 이긴 한데 뭐. 그저 다친 곳 얼른 나아서 촬영에 복귀할 수 있게 되기만 바라야겠죠. 작가들 시간 번 셈 치구요. 긍정의 힘. <-


+ 케이블 방송이라 그런지 '아주 살짝' 비속어나 상황 설정이 세다 싶은 부분이 '아주 조금'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더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이니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 맥도널드 매장에서 맥도널도 옷 입고 맥도널드 이벤트를 따라하면서 끝끝내 '미소 버거'라고 외치니 이게 PPL인지 아닌지 헷갈리더군요. 스카이 콩콩도 그렇고. ㅋ

+++ 사실 뭔가 좀 이상하게 대사가 잘 안 들린다는 느낌이어서 과도하게 집중해서 보는 바람에 보는 내내 정신이 없었네요. 내가 뭘 본 건지. -_-



3.

추석이 끝났다는 걸 인정하기 힘든 분들도 많으실 텐데.


http://youtu.be/JiULBEJ6_oA


인피니트의 추석 인사라도 보시면서 마치 지금이 추석인 듯한 기분을 느끼... 실 수 있을 리가 없겠죠. 하하.죄송합니다. (_ _);


하트 변태 남우현군의 집요함과 도대체 왜 저러는지 신기한 성규군의 오바질이 포인트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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