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가까이 된 것 같은데, 전에 살던 집 장독대에서 여성용 가방이 발견된 적이 있습니다. 어머니가 고추장 뜨러 가셨다가 발견 ㅎㅎ

아마도 어떤 도둑놈이 가방 훔쳐서, 그 안에 지갑만 쏙빼고 장독대에 던져놓은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그 가방안에 엠피쓰리 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등등은 그대로 들어있었어요. (도둑아..왜??)

사실, 엠피쓰리나 디카나 다 저에게 없던 물건이라..0.5초 정도 고민을 하긴 했습니다만(;;) 연락처가 있어서 연락을 드렸죠. 알고보니 저희 집 가까이에 살던 아가씨더라고요. 몇시간 후쯤에 아버지와 같이 찾으러 오셨는데, 포도 한박스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착한일 하기 잘했다 싶어서 맛있게 먹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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