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뢰시맨을 봤습니다

2010.08.29 13:16

감동 조회 수:3096

 

 

네 제가 할려는 작품은 이번 단편드라마가 아닌 그 전설적인 작품입니다

솔직히 여러분들도 이 작품을 다 보신분도 별로 없을거고 또 봤다고 해도

 지금까지 무슨 얘기였는지 기억하시는분들도 별로 없을거에요

 

저도 솔직히 이 작품을 그냥 비디오와 로봇들로 인식하고 추억했지

 이 작품을 진지하게 본 기억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우연한 기회로 이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봤는데요

 놀랍게도 처음에 제가 우려하던 그 민망함은 별로 없었습니다

아니 솔직히 좀 놀라면서 봤어요 우리가 이작품을 인식하는건 그냥

유치한 어린이 영화 또는 로봇을 팔기 위한 저급한 작품등등 으로 기억할텐데요

물론 어느정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걷어내면 꽤 재미있는 면들이 보입니다

 

우선 이작품은 정말 소품입니다 제가 이 장르물인 전대물이라는 장르를

잘 인식하지 못해서 그럴수도 있는데 이작품은 20여분에 달하는 단편들이

 50여편정도 되어있습니다 보기보다 많아보이지만 우리나라 비디오로는

2부로 나눠저서 3편당 비디오 하나로 잡아서 총 17편의 작품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니 거의 17시간이고 이건 그냥 미니시리즈 분량이라고 보면 될겁니다

 앞에서 얘기했듯이 20여분 되는 작품의 연속이고 하는 얘기는 다 같습니다

 그냥 초반에 괴롭히는 설정이 등장하고 중반에는 1대1 대결을 펼치다가

총(?)으로 괴물을 죽이면 또다시 거대한 괴물이 등장하고 이번엔 로봇에

탑승후 승리하는게 결말입니다  제가 앞에서 소품이라고 얘기한 이유를 조금 아시겠죠

 

 이작품 사람들은 뭔가 거창한 오프닝으로 시작하긴 합니다

5명의 아기들이 유괴된후 후뢰시라는 별에서 특급훈련을 받다가 고향별인

 지구가 위험에 처하자 구하자는 일념하나로 지구에 옵니다

하지만 이작품은 그렇게 지구 구하기에 그렇게 신경을 쓰지는 않습니다

그건 나쁜놈들^^도 마찬 가지인데요 이들도 그렇게 지구 정복에 열을 올리는거 같지는 않습니다

이들이 가장 중요한건 후뢰시맨 괴롭히기인거 같아요 ^^

 

크게 이작품은 두가지 얘기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주변에 있는 어린이들이

나쁜놈들에게 피해를 받자 구해주는 거고 다른 하나는 자기들이 유괴되기전

잃어버린 부모들을 찾는거죠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둘다 어느정도 성공 했다고 볼수있습니다

나쁜놈들은 자기끼리 싸우다 망하는게 더 맞지만 그래도 없어졌고

부모들도 다 찾지는 못하지만 한명의 부모는 찾으면서 끝납니다

그러면 해피엔딩일거 같은데 이게 또 그렇지도 않습니다

 

 우선 이미 다른 별에 맞춰진 환경 때문인지 지구에서 살수없는 구조가 되었다고 하네요

 그런데도 이사람들은 지구에 애정이 대단해서 어떻게든 지구에서 살고 싶다고 하고요

그래서 마지막에는 언젠가는 지구에 꼭 다시올거야라는 대사를 남기면서 끝납니다

참 어린이 작품치고는 심각한 작품 아닙니까 ^^

 

제가 또 놀란건 이작품이 별로 촌스럽지 않다는겁니다

이작품이 만들어진게 86년도이니 어느덧 25년이나 된 작품인데요

그냥 실사영화 그것도 꽤 좋은 자본이 투입된 작품 같은 느낌입니다

 이당시 이작품 열풍으로 나왔던 우리나라 수많은 로봇영화물들을 생각해보면

이작품이 얼마나 잘만들었는지 알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제가 대단한 작품이라고 적은거 같은데

정말 유치한 어린이용 오락작품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고 선입견을 갖고 있는 그런 작품보다는

꽤 좋은 작품이고 실사영화로 봐도 즐길수 있는 작품입니다

왜 이작품이 전설이 됬는지 다시 한번 알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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