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데에 돈 쓰는거 별로 안 좋아했는데, 언제 한번 날 잡아서 보러 가려고 합니다. 


동네 아줌마가 추천한 곳이 있어요. 아버지의 생년월일 만으로도 퇴직후의 진로를 한번에 잡아주신 고마우신 분입니다. (선비 타입이니, 절대 자영업 같은 것 하지 말라고...)


한번 다녀오고 거금 돈 쓰고 나면 지금보다 좀 덜 답답해 질 것 같아서요.




사실은 결정적으로, 어제 단골 손님 중 나이 지긋하신 한분 왈 . "곱순씨는 인상이 참 좋아"


본인 왈. "에이, 이 나이까지 연애도 한번 못해봤는걸요. 친구들은 애엄마인데"


손님 왈 "아, 그러니까 남자들이 좋아하는 연애쪽 얼굴이 아니라,(....;;;) 그냥 사람 인상이 참 좋다고. "


본인 왈 "....-.-;; 아무래도 나중에 사주 같은거 보러가서 관상도 좀 봐달라고 해야겠네요."




어디서 읽었는데, 우리나라에 정신과나 상담이 발달하지 못한 이유가, 점집이 있어서라고 합니다. 딱 지금의 제 경우이네요. 임시로 받는 심리상담.


갑자기 궁금한데, 관상 보러 가려면 그냥 진한 화장 같은거 따로 안 하고 평소 모습 그대로 (안경쓰고...) 하고 가면 되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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