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아이폰을 살 때 고민하다가 16기가를 했습니다. 한 2년 쓰고나니 한계가 오네요. 일단 OS 업그레이드가 거듭되면서 최근의 버전들은 아이폰4로는 버거운가봐요. 많이 느려졌어요.
게다가 최근엔 새로운 데이터를 넣기가 버거워요. 그래서 좀 정리를 하려고 했는데 음악이나 동영상은 생각보다 차지하는 용량이 크지가 많아요. 일단 16기가중에 아이튠즈에서 보니 사용 가능한 공간은 13기가 정도인 걸로 나오는데, 그중에 앱이 근 6기가를 차지하네요. 그럼 앱을 좀 지워야지 했는데 크기 순으로 정렬해보니 제일 큰게 네비게이션으로 몇백메가 수준입니다. 나머지는 다 잔챙이. 이걸 다 합친다고해서 6기가가 나올리가 없어요. 이렇게보면 결국 지울 수 없는, 강제로 깔린 앱이 그 용량을 다 차지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이제 할부 다 끝났는데... 2년 전만해도 스마트폰을 산다면 당연히 아이폰, 갤럭시 후져 뭐 이런 분위기였는데 2년 사이에 안드로이드 진영이 엄청 컸네요.
MVNO니 뭐니 시장 상황이 많이 변해서 뭔가 새로 사고싶기도하고, 할부가 끝나고나니 요금 부담이 확 줄어서 새로 또 할부의 노예가 되어야하나 싶기도하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