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어렵다.

2012.10.24 07:45

Neo 조회 수:1024

그냥 막연히 사형제도에 관한 끊임없는 생각이.

 

인권때문에 - 누구도, 국가포함 사람을 죽일 권리는 없다.

그럼 죽은 사람의 권리는 어떻게 보상해야하나?

죽은 사람은 죽은사람이고 현재 살아있는 사람을 사람을 죽였다는 이유로 죽일수는 없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좀 억울한것 아닌가? 산사람의 생명값이 죽은 사람의 생명값보다 더 가치가 있는것인가?

그럼 사람을 죽인 사람은 무슨 벌을 받아야하는가? 눈에눈, 이에이 법칙을 따르자면 생명을 취해야하는데 그건 안되고

인과응보의 법칙을 따르자면 같은값을 취뤄줘야 하는데 사람의 목숨값을 어떤식으로든지 사람 목숨을 제외한 상태에서 정의를 내려야 하는데 그건 가능한 일인가?

만약 가능한 일이라면 어떤식으로던지 인간의 목숨값을 내면 사람을 죽이는것도 가능하다는 (그리고 사회적으로 용서가 된다는) 소리인가?

 

만약에 사람의 목숨값이 정의를 내리기, 그러니까 어떠한 형태로던지의 값의 정의가 불가능하다면 도대체 살인자는 어떤형벌을 받아야하는가?

그리고 그 형벌을 받았다고 해도 값을 다 치룬지 안치룬지 어떻게 계산을 해야하나? 아님 인과응보의 법칙을 무시하고 살인을 했어도 일정량의 값을 치루면 오케이 해줘야하는건가?  

만약에 그런값이 있다면 이건 모든 사람이 다 똑같은 것인가 아님 사람마다 목숨값이 틀린것인가?

만약에 같다면 어떻게든 사람이 죽으면 다 똑같은 형벌을 받는것인가?

만약에 다르다면 이건 사람 차별하는것인가?

만약에 다르다고 할때 살인자의 목숨값이 피해자의 목숨값보다 더 많다면 이사람은 그것 때문에 사형을 언도할 수 없다라는 식이 성립될수 있을까?

만약에 반대로 모자라면 그 모자라는 만큼의 값은 어떻게 보상을 해야하는가? (죽음으로 죄를 씻는다는 말도 불가능하단 소리가 바로 이런건가?)

 

어차피 값산정이 불가능 하니까 죽을때까지 종신형이라는 이름으로 묶어두는것이 해결책인가?

그럼 죄질에 따라 쎄게 때린다고 할때 쎄게 때리는 종신형과 그냥 종신형은 또 어떻게 달라야 하는가?

종신형 두번? 그냥 넌 다시태어나도 또 종신형이라는게 실질적으로 값을 먹이는데 인정을 해줘야 하는가?

어차피 한번 죽으면 땡인데 종신형 한번 받건 열번받건 죽음은 하나인데 두번째는 값을 다 치루지 못한것인데 그럼 치루지 못한값은 누가 보상해야하는가?

 

그리고 지금 죽이나 종신형으로 죽이나 죽이는것은 똑같은데 그럼 그 종신형이라는  과정에 우린 사람의 목숨값을 부여하는 것인가?

그럼 누가 나 감옥에서 죽을때까지 있을꺼니까 대신 이사람을 죽이게 해달라면 그건 정당한 거래인가?

 

아,

더쓰고 싶은데 갑자기 (외부적요인으로) 생각이 튕겨서 여기까지만.

결론은 없고요... (한쪽으로 치우치긴 했습니다만)

그냥 끊임없이 머리속에서만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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