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졸업반을 앞두고 있는 제가, 학교 독서모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게 학교에서 지원을 해주는 거라, 달마다 한 권 씩 멤버들에게 책을 준다더군요. 뒤풀이 비용  활동비도 주고.


"재밌겠다..!"


해서 막상 신청은 해놓았는데.


책을 저희가 선정해야 하는 것이 함정.


그리고 떠오르는 건 읽은 책 내에서만 드문드문 떠오른 것이 또 YOU JUST ACTIVATED MY TRAP CARD.





음. 일단 제가 읽어보지 않은 책으로 하고 싶어요.


본격적인 책 선정을 앞두고 멤버들과 이야기하다가,


'백년 동안의 고독'이랑 '고래' 이야기 꺼내고, 막 마술적 리얼리즘이니 뭐니 잘난척 하면서 떠들었는데.


제가 아는건 그 책이 다란 말이죠. 게다가 읽었어...!  ㅠㅠ   (다른 맥락이지만, 전개의 갑작스러움으로는 양철북이나, 소송, 보르헤스 작품 등을 읽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이 쪽으로 괜찮은 책이 없을까 해요. 토론도 가능할만한. 스테디셀러, 고전이면 더 좋습니다!




그리고 비문학. 학교에서 책을 증정해준다 하니, 비싼 책. 그럼 양장본으로 나온 지식의 양식, 고급 라면 받침 겸 목베개.(하이브리드)   인문사회/과학 서적!


마찬가지로 ... 읽은 책 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_- 가능하면 멤버들이 다 읽지 않은 책으로 하고 싶은데. 멤버 중 그나마 제가 제일 많이 읽어본 것 같습니다 책은.


하.


구성원 중에 상경계열이 많아서, 경제나 경영 관련으로 하고 싶은데 이바닥은 자기계발서st.들이 워낙 많아서...


수정자본주의 신봉자로서 장하준 책들 좋아하고, 거의 읽었습니다. 괴짜경제학도 정말 재밌게 읽었구요. 장하준 읽다가 폴 크루그먼 책도 좀 봤고....


음 경제학은 더는 없네요. 이 분야로 어렵지 않으면서, 생각해 볼 거리가 많은 책이 어디 없을까요. 딱 괴짜경제학2가 있었으면 되는 건데!




다섯 권 선정하는 거라, 다 여쭙고 싶지만.... 지면 관계상. 그리고 다른 멤버들도 책을 제안해야하니.


이만 줄입니다.




고학번 체면 살리게 리플을 주세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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