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콘서트 보고 왔어요^^

2012.07.29 05:30

키드 조회 수:1667

토크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서인지(있을만하지 않나요) 말이 많은 편이었어요.

작년부터 공연하면서 수정했다는 것이, 의상욕심 줄이고 영상 없애고 무대 거의 떠나지 않으면서

노래 많이 하기로 했다는 것이라는데 2층 거의 뒷자리에서 본 저로서는 스크린이 없는게 느무, 느무느무

서운했네요. 집에 있는 망원경이라도 가져갈걸 나중에 후회했어요.

 

콰르텟 밴드와 같이 한 "하루"

이제 거의 자기 노래가 된 "제발"

뮤지컬 욕심 난다고 연짱 네 곡을 부른 것 중에서 "팬텀 오브 디 오페라""디스 이즈 더 모먼트"

특히 좋았네요.

(메모리는 여자곡이라 감이 잘 안왔고, 노트르담 드 파리 곡은 대형 침대와 객석의 에스메랄다 캐스팅

이 이벤트였어요. 의외로 일본사람이라 범수씨 당황했을지 몰라도 "도죠"로 거의 모든 상황을 커버했네요. ㅋ

그래도 이름 물어보는거, 정말 감사하다 인사하는 거 되던걸요)

 

남.격의 합창단 멤버 선우가 게스트로 나와서 오페라의 유령 노래 파트너 해주고

이어서 넬라판타지아도 불렀어요. 넬라판타지아의 곡의 포스도 그렇고 선우의 목소리도 그렇고

눙물이 흘렀습니다. 미션음악이 저에게 쥐약이긴 하죠.

 

전국투어 끝나면 미국 카네기홀에서도 공연한대요.

카네기홀에 설 가수라며 객석도 품격을 지켜달라는 당부도 ㅋㅋ

주변에 예매했는데 이유를 모르게 취소된 분 있으면 스펙 수입 기타 등등의  심사에서

탈락한 것으로 전해달라고 ㅋㅋ

현장구매한 저는 뭔대요. 의상 참 품격 있었네요 ㅋㅋ (거의 외출을 안하다가 한번 나가면

개거지꼴로 그냥 나가기도)

 

아항, 77000원을 내도 얼굴을 제대로 못 보고 왔다는 것에 허무한 감이 좀 있습니다.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본 게 토이 콘서트인데 그때 얼마를 냈는지 가물가물하지만

정말 비싸네요. 두시간 반. 시간당 삼만원이라고 생각하면

노래방 이만원과 비교해서 괜찮구나 뭐 이런 계산까지 해버렸어요.

물론 후회는 없습니당. 그래도 담부턴 스크린 설치 좀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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