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궁 나름 잘 나가고 있더라구요 기사들 보니깐 표가 꽤 팔리는 모양

 

보고 나서 가장 인상깊던 인물은 역시나 성원대군역의 김동욱이네요

 

요 몇년동안 필모가 잘 안 풀리고 있던 배우같은데 이번 후궁으로 인지도와 인기가 엄청 오를 거 같아요 영화보고 김동욱한테 관심을 가지는 여성관객들이 많더라구요

(커피프린스도 안보고 국가대표도 안보고 고양이도 보긴 봤는데 김동욱은 기억도 안 나는 저로써는 이 영화로 처음 본 배우나 마찬가지인데 이거 보고 관심생긴..)

 

조여정도 조여정이지만 당연하게도 김동욱도 엄청나게 벗네요 삼사십대 주부관객들이 많은 것도 이 맥락에서 이해 가능할 듯

 

성원대군이라는 역할이 상당히 매력적이에요. 이런 파멸을 향해 달려가는 상처받은 소년(말로 하니깐 오글거리는 ㅋㅋ;)역을 맛깔나게 잘 연기한 김동욱덕도 있겠지만요

여자들이 이런 류의 캐릭터에 약하잖아요 막 모성애 뿜뿜ㅠㅠ

 

 

조여정도 저번 영화 방자전보다 연기할 거리가 더 많아보였어요 이번 영화 인터뷰 찾아보다가 호감됐다는... 참 생각이 깊고 가치관 뚜렷한 사람같더라구요 

 

마지막에 화연이 성원대군에게 선물받은 비녀를 꽃아 죽일때, 성원대군은 슬프지도 배신감의 충격을 받은 것 같지도 않더라구요 담담하게 죽음을 받아들이던 것 같았던...

어찌보면 이게 성원대군의 행복이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조여정도 김동욱도 앞으로 필모가 술술 잘 풀리길 기원. 고생하면서 찍은 영화도 대박났으면 좋겠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353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279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3207
126973 작년보다 증상이 심해진 대통령의 광복절 전 인사 임명 [2] new 상수 2024.08.13 23
126972 PSG 소액 주주가 된 케빈 듀란트 new daviddain 2024.08.13 14
126971 그런 게 괜찮은지 묻고 싶어서 쓰는 글 [2] new Sonny 2024.08.13 88
126970 [넷플릭스]닐 게이먼식 십대 드라마 ‘데드 보이 탐정단’ new 쏘맥 2024.08.13 49
126969 프레임드 #886 [1] new Lunagazer 2024.08.13 22
126968 잡담...인생의 고점, 그리움 [1] new 여은성 2024.08.13 45
126967 '펌프킨헤드 2' new 돌도끼 2024.08.13 39
126966 바낭 - 야외사우나 나가는 기분, 태양을 피하는 법(지하보도의 미덕), 외국인에게 외국인인 한국인 [4] new 상수 2024.08.13 82
126965 아침에 생각난 노래 new daviddain 2024.08.13 31
126964 베스트 키드와 한국 무술 new 돌도끼 2024.08.13 52
126963 피네간의 경야 14p new catgotmy 2024.08.13 38
126962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4] new 조성용 2024.08.13 141
126961 20240810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 & 촛불집회 다녀왔습니다 [2] new Sonny 2024.08.13 75
126960 [왓챠바낭] 원제가 궁금해지는 제목, '난 엄청 창의적인 휴머니스트 뱀파이어가 될 거야' 잡담입니다 [10] update 로이배티 2024.08.13 207
126959 08 베이징 올림픽 폐회식 지미 페이지, 베컴/올림픽 공식 계정 톰 크루즈 [3] update daviddain 2024.08.12 155
126958 에피소드 #102 [2] update Lunagazer 2024.08.12 40
126957 프레임드 #885 [4] update Lunagazer 2024.08.12 43
126956 피네간의 경야 13페이지 [2] catgotmy 2024.08.12 105
126955 바흐 무반주 첼로 조곡 전곡 감상 moviedick 2024.08.12 86
126954 이삼각 위진 지옥문 [1] 돌도끼 2024.08.12 11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