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가지 도움이 되실까 적습니다..저도 처음 듀게의 수영 관련글에서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있어서요 ㅎ

물론 망구 제 생각입니다..

 

1. 힘을 빼라 카는데 이기 먼말이고?

 

   그냥 시체처럼 축 늘어지는 걸 뜻합니다..평소 힘 안주고 있다고 생각하는 우리 몸은 의외로 외부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잠재적으로 힘을 주고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물 속에서는 무조건 내 몸이 물처럼 흐트러진다는 느낌을 갖을 정도로 축 늘어져야 합니다..

   한 스트록  동안 힘주는 시간은 10-20%(상체기준)입니다..나머지 시간은 몸이 물흐르는 것처럼 풀어져 있어야 한다는 거지요..특히 이 부분은 소위 'stream line'

   유지에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2. 호흡은 언제 하느냐?

 

   여러 가지로 확인한 결과 제가 얻은 잠정 결론은 영법(배영은 제외)에 관계없이 물 표면에 가까이 도달할때 쯤 코로 먼저 뱉고 나서 입으로 호흡한다는 겁니다..

  즉 순차적으로 호흡한다는 거지요..물 속에서 숨을 뱉어 버리면 부력을 잃어 버려 몸이 무거워집니다..따라서 충분히 몸이 떠 올라 물 표면에 가까이 왔을 때

  코로 뱉어 내는 겁니다..

 

3. 평영과 접영의 발차기는 다릅니다

 

   평영의 발차기는 말 그대로 차는 거지만 접영의 발차기는 민다는 느낌이 강합니다..평영은 강하고 빠르게 차 내야 하지만 접영의 발차기는 상대적으로 느리게

   죽 민다는 느낌으로 하는 거지요..

 

4. 수영으로 살빼는 게 가능한가?

 

    예 가능합니다..제가 6개월만에 8kg이 빠졌구요.제가 하는 아침 수영반에는 많게는 11kg 까지 빠지는 분도 있습니다

    근데 이게 남녀 편차가 좀 있습니다..대체로 보아서 여자분들은 크게 감량하지 못하는 듯 보였습니다.

    짐작이 가는 이유는 대개 남자들은 수영에 익숙하지 않은 초반에는 '힘'으로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유의 경쟁심도 좀 작용을 하지요.

    똑같은 25미터를 왔다갔다 해도 남자들이 힘을 약 20-30% 정도 더  쓰는 겁니다..그래서 초반에 살이 잘 빠지는 거구요.

    근데 여자분들은 대개 보면 편안하게 수영하는 데 중점을 두시는 것 같이 보입니다..

 

5.  4번과 관련하여 제가 드리는 조언

 

    목표 호흡수와 스트로크를 마음에 두시기 바랍니다..25미터 기준으로 자유형은 8호흡..접영은 10호흡..평영은 12호흡 정도를 권합니다..현재 저는 자유형은

    도달했지만 접영과 평영이 못미칩니다.

    개인적인 목표는 4스트록으로 각각의 호흡수를 절반으로 떨어뜨리는 것과  자유형 500미터를 쉼없이 15분 정도 내에 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몇가지 생각나는대로 덧붙일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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