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18 10:41
저의 20대는 성인여드름으로 점철된 나날들이었습니다.
뭐 나름 안해 본 게 없었죠 ^^;;;
1. 화장품...
비싼 것도 별로 효과는 잘...
물론 제가 개당 100만원 하는 화장품은 못썼으니까
뭐 100만원짜리 화장품 쓰면 달라질지도 모르죠.
그치만 그지 같은 피부 땜에 화장품 공부도 했는데...
이 세상 모든 화장품은 진피층까지 효과를 미치지 않아요.
표피에만 머물다 갈 뿐.
게다가 피부는 흡수기관이 아니라 배출기관입니다.
원활한 배출을 막지 않으면서
부족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화장품이 할 일이죠.
원활한 배출 = 내 피부에 적당한, 절대 과하지 않는 각질제거(씻는 것 당연 포함)
수분 보충 = 역시 내 피부에 넘치지 않는 수분과 유분 보충
여기에 화룡정점은 자외선 차단이랄까!!! (차단제 무지 많이 발라야 적정양임)
여기에 더해 좋은 성분들이 들어간 화장품이 필요하다면
백화점 브랜드보다는 메디컬 브랜드들을 권해드립니다. (성분이 더 특화되어 있고 많이 들어가 있죠. 효과가 더 직빵)
2. 피부과...
화장품보다 효과는 확실히 갑.
솔직히... 여드름 치료는 피부과로도 미봉책에 불과하기는 하지만
어쨌든 피부상태는 확실하게 개선해 줍니다!!!
어쨌든 화장품 바르는 것보다야 근본적인 시술 아닌가요 -_-
물론 이것도 제 생각에 100만원 넘어가는 시술이어야 효과가 그나마 좀 나타난다고 봅니다.
저는 여드름의 훈장으로 그지-_-가 된 피부 땜에 한 번 정도 받았는데...
많이 회복되더군요.
암튼 피부과가 화장품보다는 훨 나음.
그리고 피부과와 화장품의 단계 사이에 피부관리가 있는데...
부지런하기만 하고 자기 피부에 대해 잘 알기만 한다면 집에서 하는 게 돈 아끼는 일이지만...
뭐 돈이 많으면 피부관리 하는 게 안 하는 것보다야 좀 낫습니다.
3. 잘 먹고 잘 자기. 스트레스 없는 생활.
피부과와는 좀 다른 차원이지만,
사실 피부과보다도 더 근본적인 효과를 보려면!!!
잘 먹고 잘 자고 스트레스 없는 게 최곱니다.
몸에 좋은 것- 신선한 채소, 신선한 고기, 신선한 과일(인스턴트, 밀가루 노우)
스트레스 없는 생활 - 피부가 저절로 좋아짐
이게 피부과에 돈 들이는 것보다 피부에는 더 좋더란...
현대인의 생활이 그렇지 못하니 문제.
4. 끝판왕 : 타고나기
이 세상에는 10-20% 정도의
타고난 피부의 사람들이 있죠.
이 사람들은 1,2,3번 다 필요없습니다.
그냥 계속해서 피부가 좋음.
뭔짓을 해도 피부가 좋음.
그치만 대부분은 10-20%가 아니니까요 ^^;
암튼. 즉각적인 효과는 피부과가 갑이더이다.
2012.03.18 10:51
2012.03.18 10:55
2012.03.18 11:44
2012.03.18 12:50
2012.03.18 17:58
그러나 비싼 돈의 피그말리온 효과도 있을 거고, 절대적인 해결책은 못 된다는 의미죠. 개인적으로는 아래 저 양반이(다들 아시겠지만 국내 프렌차이즈 피부과의 선두 병원 원장이죠) 저런 소리 하는 게 웃기기도 하고, 그만큼 신뢰도 되고 그러네요.
전 어릴 때 피부 좋았다가 관리 안 해서 나빠진 대표적 케이스라, 관리가 무용하다는 말은 안 믿어요. 제 피부가 이렇게 된 건 타고난 게 아니라 다 제 타고난 게으름 탓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