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생방송 첫 방송이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심사위원들의 심사평도 다들 별로였지만

그래도 분명한 패자는 있습니다.

 

적어도 어제만큼은 박진영씨의 완패였습니다. 완패.

 

다른 심사위원과 달리 헤드폰도 착용하고 제법 아티스트같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아무래도 생방송이라 긴장해서 그런지 심사평이 두서가 없더군요.

첫 멘트만 들어보면 오마이갓! 좍 소름이 돋으면서 제법 그럴 듯합니다. 전세계가 놀랐을거에요.

그런데 뒤로 갈수록 높낮이 없이, 전략 없이 같은 소리만 반복해서 지루해요. 졸려요.

게다가 멘트를 날릴 때 들숨과 날숨을 적절히 섞고, '소리 반 공기 반'으로 적절히 어우러져야 하는데 

고릴라처럼 뱉어내기만 할 뿐이어서 감상하기에 괴로웠습니다.

특히 스스로도 별로 납득할 수 없는 내용을 얘기할 때 나타나는 박진영씨만의 얼굴 찡그리는 버릇이 있는데, 어제는 그게 너무 잦았어요. 너무 눈에 보였어요.

 

실은 심사평만으로는 보아보다는 조금 나았다고 할 수 있는데

국민투표까지 반영하니 이번 주는 박진영씨가 아쉽지만 꼴찌네요.

능력은 분명히 있는 친구인데 제대로 발휘하지 못 한 것 같아요.

 

다음주를 기대하겠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32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361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039
127013 잡담 - 여름노래 이야기(신화의 으샤으샤(?!)를 오랜만에 들으면서), 지금 이 순간의 만족과 후회, 가을이 오면 new 상수 2024.08.17 43
127012 [넷플릭스바낭] 한국산 SF란 쉽지가 않네요. '원더랜드' 잡담입니다 [4] new 로이배티 2024.08.17 133
127011 프레임드 #890 [3] update Lunagazer 2024.08.17 42
127010 [넷플릭스] 더 인플루언서, 뒤로 갈수록.... [1] update S.S.S. 2024.08.17 151
127009 이런저런 잡담...(스케처스) 여은성 2024.08.17 80
127008 피네간의 경야 18p catgotmy 2024.08.17 36
127007 이강인 골 daviddain 2024.08.17 72
127006 (스포) [트위스터즈] 보고 왔습니다 [2] update Sonny 2024.08.17 161
127005 영화 <괴인> 후기 [9] 첫눈 2024.08.17 195
127004 SF장르 이야기들의 근본적인 문제점... (에일리언, 건담) [4] update 여은성 2024.08.17 236
127003 [넷플릭스바낭] 소니 스파이더버스의 미래는... '마담 웹' 잡담입니다 [12] 로이배티 2024.08.17 205
127002 프레임드 #889 [4] Lunagazer 2024.08.16 43
127001 오늘 강변북로를 막은 폭주족 [1] 남산교장 2024.08.16 169
127000 [KBS1 독립영화관] 만분의 일초 underground 2024.08.16 76
126999 [듀나인] 주인공 왕자가 진정한 시인이 되어가는 소설 제목을 찾습니다. [1] cat 2024.08.16 155
126998 [넷플릭스] 기대보다 진지했던, ‘핍의 살인사건 안내서‘ [9] 쏘맥 2024.08.16 280
126997 피네간의 경야 17p catgotmy 2024.08.16 52
126996 [넷플릭스] 더 인플루언서, 2회까지 한 줄 감상 [4] S.S.S. 2024.08.15 329
126995 [넷플릭스바낭] 악마와 토크를 하진 않습니다만, '악마와의 토크쇼' 잡담입니다 [15] 로이배티 2024.08.15 404
126994 트위스터들 봤어요 [3] 돌도끼 2024.08.15 29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