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여은성님께.

평소에 여은성님을 안 좋게 봤던 것 때문에, 저와 제 지인들 중에서도 마음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은성님의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나 다른 분들의 그것과 같이 보지 못하고 제 악감정만을 담았었습니다. 그리고 그거에 대해서 여은성님이 문제를 제기하고서도 저는 제 감정을 담아 여은성님의 과거 행적을 거론하면서 제 행동에 대해 변명하는 글을 남겨버렸습니다. 제 감정 때문에 사과해야 할 때 사과를 하지 못했었습니다. 제가 부족해서 여은성님에게 그간 거칠게 대한 점, 그리고 밑의 글에서 제 잘못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았던 점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게시판 유저분들께.

솔직히 그간 트위터에서 다른 유저분들 몇몇에 대해서도 거친 말을 썼었습니다. 아마 이번 일로 인해 찾아보신 분들도 있었겠지요. 그 분들 중에 기분 나쁘셨을 분들이 많을 겁니다.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뭐라고 말을 하든 해당되는 분들께는 뒤에 숨어서 욕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으니까요. 심지어 밑에 쓴 글로 저는 그걸 교묘하게 정당화하려고까지 했습니다. 이번 일에 해당되지 않으실 다른 분들도 결코 좋게 보지 못할 일이었습니다. 나꼼수 관련 게시물에서 제때 사과하는 게 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으면서, 그리고 다른 게시물들에서 변명으로 일관하는 높으신 분들을 비판했으면서 정작 제가 그 비판의 대상이 되었을 때 똑같은 일을 벌이고 말았으니 제 글을 찾아보시던 분들께 솔직히 얼굴을 들지 못하겠습니다. 남 눈의 티를 찾아내는 데에 열중하면서 정작 제 눈의 들보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을 비판한 사람이, 똑같은 일을 벌이고 말았습니다. 제게 실망하셨을, 혹은 분노하셨을 모든 유저분들께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밑의 게시물이나 트위터 등으로 제 잘못을 알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러브귤님과 디오라마님, 기타 다른 분들이 제 문제에 대해서 지적해주지 않으셨더라면 제가 잘못을 하고서도 그걸 잘못이라 보지 못하고 그냥 그대로 지나쳤을 겁니다. 제가 이 글을 쓸 수 있게 날카롭게 댓글을 달아주신 여러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당분간 자숙하면서 제 잘못을 곱씹겟습니다. 다시 돌아오면 그 때는 이런 잘못을 하지 않도록 좀더 조심하겟습니다. 다시 한 번 여은성님과 다른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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