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09 17:45
햄스터는 새끼를 정말 잘 낳는다고 그래서 은근히 기대도 했거든요. 꼬물거리는 새끼 햄스터들... 얘네들이 다 크면 누구한테 줄까 >.< 하고 김치국을 마셨는데;;
한 다섯마리 키웠는데... 한번도 새끼를 못 봤어요.
햄스터가 새끼를 잡아먹는다는데 내가 못 본 새에 출산하고 다 먹어버렸나 혹시 이번에 청소할 때 죽은 쥐라도 떨어지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 적도 있습니다만;; 암튼 아무런 흔적도 못 봤거든요.
첨에 두 마리 키우다가 한 마리가 죽어서 외로울까봐 또 한 마리 사오고 그랬는데,
음... 생각해보니 두 마리를 한 우리에서 키운 적은 두쌍밖에 없었군요.
나머지 경우에는 두 마리가 죽자고 싸워서 따로 키웠어요.
그냥 가게에서 얘 주세요, 하고 데리고 왔는데 우연찮게도 동성인 애들만 키운 걸까요. 궁금합니당. 이제는 물어볼 수도 없지만...
근데 얘네는 정말 작은 데로도 잘 다니더군요.
도망갔다가 냉장고 밑에서 움직이는 걸 봤는데, 일단 냉장고 앞에 햄조각을 갖다 놓고 이걸 어떻게 꺼내나 자를 갖고 올까(...)
이러고 있었는데 1센티미터도 안 되는 틈으로 비비적비비적 나와서 햄을 건드리려다가 저를 보고 다시 도망간 기억이 납니다.=_=
햄스터가 수명이 짧아서, 키우던 햄스터 보내고 다시는 안 키운다는 분들도 있던데
전 죽으면 막 울고는 또 데리고 와서 키우고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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