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좀 안타깝던데요.

이건 어제무대입니다. 엠카 무대.

여러모로 흥미스럽진 않고..솔직히 나온줄도 몰랐는데 번개처럼 1위먹길래 궁금해서 봤습니다.

곡 스타일은 태양과 비슷합니다. 

근데..이 계열에선 국내에선 태양이 독보적으로 방점을 찍었다고 봐요. 태양이 노래를 더 잘하죠.

스타일..제가보기엔 스타일도 더 앞섰는데. 태양에게선 흑인냄새가 조금 더 나죠. 어쨌든..

가장 큰 문제는 처음 보는 사람도 박재범이 노래를 너무 심하게 안 부른다는걸 바로 느낀다는거죠.

거의 월드스타님의 "호우~" 추임새 수준으로 춤추는데 힘이 부쳐서 노래가 전혀 안된다..아니 이 표현도 이상하고

그냥 포기한것같아요. 노래를. 그냥 CD틀어놓고 춤출생각인것 같은데..

그렇다고 월드스타님처럼 헐리웃에서 영화찍고 오신것도 아니고..

모르겠네요. 춤은 잘 춥니다. 춤꾼같아요. 

근데 춤꾼 이주노와 팝핀현준의 무대가 생각나려고 해요. 이 셋을 묶어주는 뭔가가 있는데 글로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춤은 잘추는데 종합적인 스타로서의 능력은 미달이랄까..

그렇다고 박재범이 밉다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아이돌 그룹에서 그룹의 힘이 얼마나 큰가! 라는걸 느꼈을 뿐이에요.

그룹이라는 방어막을 벗겨냈을때 그 개인개인은 얼마나 취약한지.

그런점에 있어서 옥주현이랑 김태우는 참 대단한것 같아요.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