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기다리던 존휴스턴 감독의 프로이드를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봤습니다.

기댜렸던 영화인지라 매우 만족스럽게 감상을 했습니다.

프로이드적인 용어들이 영화를 봄으로서 확연하게 와닿는 느낌은 새로운 감동이었습니다.

유아성욕, 오디프스 콤플렉스, 최면에 의한 무의식세계의 치료 등등 무척 흥미로운 시퀀스들이 펼쳐지는데 상식으로만 알았던 프로이드의

세계가 존휴스턴 감독의 터치로 그려지는게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시네마테크의 영화상영 방식이 독특하더군요.

우선 저역시 프로이드 이영화를 CD1장으로 우연히 가지고 있습니다. 존휴스턴 감독의 프로이드 이 영화는 미국에서도 DVD가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스페인판으로뿐이 출시가 되지 않았는데 붙박이로 자국 스페니쉬 자막이 들어있는데(물론 토킹은 영어)

시네마테크에서 막을 뿌려주는 방식이,

이 영화가 1.33:1비율이다보니 와이드 스크린에서 왼쪽으로 핀트를 맞추고 별도의 세로자막을 오른쪽 화면에 쏴주더군요.

객석에 notebook을 이용한 프로젝트로  쏴주는  인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었보다 자막 해석이 참좋았습니다.

이 영화를 영어자막을 받아서 대충은 봤는데 아무래도 정신의학 용어인지 알송달송하다보니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공식 자막 해석자 이름도 나타나던데 흥미롭더군요.

 

이 영화는 상영계약은 어디와 하는지, 자막 해석은 이 영화제용으로 만들었는지 궁금했습니다.

맘같아서는 그 자막파일 좀 받았으면 했는데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주 죽은자들도 볼예정인데 한번 부탁해볼까 합니다.

자막파일을 부탁하면 줄까요?

 

 왼쪽은 십수년전에 구입한 for beginners 시리즈중 프로이드 편 만화입니다.(만화 수준이 무지 높습니다.)

오늘쪽은 아이패드로 프로이드 DVD검색하다가 접속한 포스터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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