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국 좌담회 다녀 왔습니다. 뭐 사정상 한 세시간 정도밖에 있지 못한데다가 토의해 보자고 주제만 추천하고는 사라졌네요; 아무튼 시국좌담회를 가서 느낀 생각 첫번째는


그 누가 듀게를 여초사이트라 했단 말입니까(두둥) 


...예, 농담이고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오프 주변인 중에서 정치, 특히 북한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진 사람이 별로 없어서 육성으로는 그런 이야기를 나눠 본 적이 거의 없었는데, 이 주제만으로 신나게 열정적으로 이야기하시는 분들과 같이 있다는 거 자체가 신기하기도 하고; 

 그리고 굽시니스트 님 싸인도 받았고요 (ㅋㅋㅋ)  다들 몇시쯤에 들어가셨나요? 다음 기회가 있다면, 끝까지 함께해보고 싶습니다 :-)



2. 커플글을 보면 씨익 웃음이 지어지다가도 가슴 한편이 꽤나 시립니다. 많이 좋아하던 사람과 헤어진지가 꽤 되어서 이젠 어느 정도 잊었구나 생각이 들다가도, 행복에 넘치는 글을 보면 저의 행복하던 시절의 감정이 reload되어서 잠시 기분이 좋다가 작금의 현실에 눈을 뜨게 되면 가슴이 쿠웅- 에구 누구 다른 사람을 정말 만나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소개시켜 준다는 친구들도 많은데 정말 감정이 전혀 동하질 않네요-_-; 희망도 거의 없는데 왜 미련을 계속 붙들고 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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