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레지던트 

지나가면서 잠깐잠깐 몇번본게 다라 제대로 평하기 그렇지만

참 잘만든 정치드라마라 봅니다. 심하게 말하면 이거에 비해 대물은 그냥 애들 장난 수준 같았어요.

제대로된 권력싸움을 보여주는 잘만든 정치드라마인데 (다만 슈주 성민연기가... 원래 있던 호감도 다 달아날 지경;;)

시청율은 참 안나오는게

스타배우도 없고(최수종도 이래저래 일이 있어서 예전같지가 않고)

너무 진지하고 무거운데다 결정적으로 하필이면 대물이 먼저 방송되서 사람들이 프레지던트를 식상하게 느껴서 그러지 않나 싶어요.


2. 싸인

법의학 드라마라 소재자체가 우리나라에선 특색있는게 괜찮고

박신양, 전광렬이면 기본으로 먹고들어가는게 있으니 기대가 되는데

장항준 감독님 공중파 드라마는 첫 연출이라 그런지

기대했던거와 다르게 너무 소극적으로 정석적으로 연출하는거 같아 조금 아쉬웠어요.

그래도 어제 방송에선 후반부에 급피치올리면서 앞으로를 일단 기대해봅니다.

배우들의 버럭버럭이 좀 식상해보일수도 있지만 그만큼 워낙 그런걸 잘하는 분들이라 볼만하더군요

다만 엄지원씨 연기가 너무 어색하고 별로에요. 마네킹티가 너무나는 시체더미와 함께 이 드라마의 최대 오점같은데

옷이라도 좀 다른걸 입혀줬음 좋겠어요.


3. 마이프린세스

우려했던 거보다는 꽤 괜찮은 것 같아요.

엄청 유치한 설정이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큰 무리수는 없더군요.

가장 우려했던 주연배우 둘의 연기도 썩 괜찮은 편입니다.

하, 김태희가 딱 2,3년 전에만 이런걸 찍는게 어땠을지 싶습니다.

대학생 역을 맡기엔 언뜻언뜻 주름살이 자글자글 보여서 안타깝더군요. (뭐 박신양은 심지어 고딩 연기도 한다는 얘기도 있지만)

작가가 이번 작품이 첫 입봉작이라 오글거리는 설정을 가지고 어떻게 매끈하게 잘 만들어낼지가 걱정되긴 하지만

타방송사 작품들이 좀 무거운 편이라 여성들 시선 잡기엔 이쪽이 유리할 듯 싶어요.



월화드라마가 서로 시청율 가져가라 싸움 속에 역전의 여왕이 어부지리로 승리하고 있는 와중에

반대로 수목쪽은 세작품 다 볼만한 작품이라 차라리 하나정도 월화로 갔으면.... 아쉽네요.


전 일단 오늘까지는 싸인 본방으로 챙겨보고 어떨지 봐서 다음주부터 뭘 제대로 볼지 결정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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