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존 휴스턴 감독의 마지막 유작인 The dead라는 영화를 관심있게 기다렸었는데 잊고 있다가 어제 우연히 이 영화를 구하게 되었습니다.(영어자막)

거장 감독의 마지막 고인이 되기전 휠체어를 타면서까지 만들고 싶어했던 그만의 죽음에 대한 고찰 인지라, 무척 보고 싶더군요.

언젠가 국내에서 존 휴스턴 감독 회고전때 이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보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이제서야 볼수있다는것이 가슴이 뛸정도입니다.

삶속에 다가오는 죽음이라는 문제를 이 거장은 어떻게 풀어헤쳤을까요?

 


 >> 죽기전 마지막 휠체어의 산소호흡기를 달고 투혼을 발휘하는 거장 존 휴스턴 감독과 그의 딸 안젤리카 휴스턴, 역시 행복한 죽음이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그곳에서 죽는 일이겠지요.

 


존휴스턴의 The Dead는 원작이 따로 있었습니다. 제임스 조이스의 더블린 사람들의 여러 단편중 제일 마지막 단편 이었습니다.

어제 저녁에 부랴부랴 이런 연결고리의 흥미로움때문에 지르고야 말았습니다. 올해는 지르지 않을거라 약속했는데 하루를 넘기지 못하는것 같습니다.ㅎㅎㅎ

 

 

오늘 부터는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읽고 있습니다만 책이 얇아 내일이면 끝낼것 같습니다. 그 다음책이 민음사의 가야바다 야스나리의 설국인데

헉~ 스럽게도 유민이 나왔던 신설국이 아니라 60년대 일본에서 만든 원전 설국이 나왔더군요. 이것도 같이 질렀습니다. :)

 

그다음 작품도 준비중입니다. 수년전에 질렀던 죄와벌 세트입니다.

 

예전에 정영일 영화평론가 선생님이 한번 언급했던 적이 있는 죄와벌 러시아 버전이 있었습니다. 코드1로 DVD로 구입했다가 몇년후 리핑으로 국내에서 출시가 되었는데 그것도 구입을 해놨었습니다. 많은 감독이 죄와벌을 만들었지만 역시 러시아 원전이 최고라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것도 같이 원작과 함께 볼수있다는것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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