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3 10:53
2024.10.14 00:25
2024.10.14 22:01
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근데 사극이나 전쟁은 결국 소재일 뿐이고, 기본적으로는 홍콩 무협이나 느와르의 K반도국에서 조선 선조 시대를 소재로 벌이는 반도의 가짜 무협 버전에 가까웠달까요. 그리고 청불 확정으로 수위가 꽤 센 편이라 그 점은 염두에 두셔야 할겁니다. 박찬욱 제작 각본이지만 그 사람 특유의 '짜임새 있는 척' 하는 면은 부족하다 싶기도 하고요. 추노 프리퀄로 가려던걸까 싶을 정도기도 하고요 ㅎㅎ 개인적으론 이우정 선생의 옛날 만화 쌍검무 같은 게 떠오르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2024.10.14 09:14
'군도'와 비슷한 느낌이죠. 강동원의 장검은 배우의 날카로운 이미지와 잘 맞아서 서늘한 뽀다구가 나는 것 같습니다. 차승원의 선조도 좋았어요.
2024.10.14 22:05
1. 강동원은 마동석과 다른 의미로 이미지 고착이 심해지는 듯한 기분도 듭니다. 머 이 영화에선 잘 어울리긴 했는데 다음 번에도 이런 역으로 나오면 좀 실망스러울 것도 같았습니다.
2. 말씀대로 김신록 배우는 쩔었습니다. 진짜 달리 할말이 없더군요. 마동석과 같이 다이하드 같은 영화를 찍어도 될 것 같았습니다.
3. 수위적 측면은 넷플이라 가능하다고 해도, 이 영화 자체는 청불이라고 해도 극장에 걸리는 게 더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 드라마보다는 비주얼이 주요한 느낌이라, 큰 스크린에서 보는게 좀 더 나았을 것 같습니다.
4. 바꿔치기한 건 아니라 생각됩니다. 일본군 장수가 추격을 따돌리고 전공의 증표로 모아놓은 코를 갖고 튀려던 걸, 보물이라고 오해한 거라 할 듯 합니다.
사극 전쟁물인 줄 알고 관심 밖이었는데 그냥 액션물인가 봅니다? 그렇담 오랜만에 강동원 비주얼도 구경할 겸 한 번 볼만 하겠어요. 소감 감사합니다! ㅋㅋ